베트남 다낭여행을 만난 우연한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99% 로컬 손님들만 오는 유명한 카페인데
2AM이라는 호수 옆에 있는 카페입니다.
이벤트성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해놓고 위에서는
스티로 풀 인공 눈을 뿌려주는데 눈을 보지 못한
베트남인들에게는 영원히 추억에 남을만한 이벤트가
아닌가 합니다.
많은 여성들이(남성은 직원 외에 없음) 여기를 찾아
다양한 멋진 의상들을 입고 카페를 찾았습니다.
다낭에서 아름다운 카페 10곳 중 한 곳으로 선정이
된 카페이기도 하는데 , 지리적인 위치가 여행객들은
전혀 찾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많은 아름다운 여성들이
이곳을 찾았는데 도대체 남성들은 왜 안 오는 것일까요?.ㅎㅎ
그럼, 크리스마스 이벤트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2AM카페는 다낭 국제공항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가는 곳은 아닌데, 그 이유는
다들 공항을 떠나서 한강 근처나 바닷가에 숙소를
정하기 때문에 뭐가 그리도 급한지 공항을 떠나는데만
급급합니다.
눈을 뿌리는 기계가 열을 받는지 , 30분만마다
눈을 뿌려 주는데 , 눈이 오건 말건 다들 기념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 모두가 생화입니다.
그래서 저도 사진 찍는 내내 꽃향기 속에서
지냈습니다.
의상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저렇게 입고 집을 나갈 때 등짝 스매싱을
엄마한테 안 맞은 게 다행이네요.
너무 아슬아슬합니다.
사진기는 동원이 안되고 모두들 셀폰으로만 찍는데
셀폰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찍은 사진 하고는 화질부터가 달라
제가 찍은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날씨가 덥지만 이들에게는
다소 쌀쌀한 느낌이라 옷들이 가을 옷차림입니다.
온갖 요염한 포즈들을 다 잡으시네요..ㅎㅎ
이뻐요 이뻐..
아니, 한번 입을 의상들을 어디서 저렇게 다들
구했는지 신기하네요.
한국 남정네분들 저녁이면 매일 가시는 게 골든파인이라는
클럽인데 거기 가지 마시고 이리 오세요 ^*^
이 처자는 제가 찍은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사진을 달라기에 보내 드렸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실물보다 더, 잘 나왔습니다. ㅋㅋㅋ
사람이 점점 더 밀려와 개인적인 사진 찍기가
다들 힘들지만 누구 하나 짜증 내는 이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도 등장을 하네요.
엄마는 여기저기 아이를 앉히고 사진 찍어 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눈 뿌리는 남자 직원이 오더니, 인공 눈 내린 것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 달 모양은 더 어두워지면
배경으로 너무 좋을 것 같네요.
마치,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가 생각이 나는데
더운 나라의 크리스마스는 아무래도 다소 싱거운 맛이
나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인들이 오기에 장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우리는 무비자로 베트남을 45일간 지낼 수 있고
여기서 가까운 국경을 가서 다시 비자를 받으면
연장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아예 비자를 받으면 그 기간은 더욱 늘어납니다.
베트남인들이 한국을 여행하려면 많은 서류들이 필요하며
좀처럼 쉽게 비자가 나오지 않아 마찬가지로
비자 중개 업체도 난립을 합니다.
베트남 여인들이 그래서 더욱, 한국을 오고 싶어 합니다.
한국에 오는 걸 소원으로 꼽는 여인들도 많아
그냥, 바라만 보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다낭에서 지내게 될 예정인데
호텔에서 주관하는 파티가 있는데 예약을 할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크리스마스는 안녕하십니까! "
# 여러분 5분 아시죠?..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ZIvZmT9sb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