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사건 개요는 이렇습니다.
6월 초 사거리에서 우회전 대기중 후방차량이 안전거리 미확보로 제 차를 추돌... 범퍼와 번호판등 손상...
며칠 후 보험사 보상직원 만나고 정식센터(수입차)견적에 대해 인정하고 렌트카 안쓴다는 조건으로 1차 합의하여 미수선금
지급으로 마무리 되는듯 했으나 곧장 미국으로 출장떠난 저에게 6월 중순경 미국으로 국제전화와서 보상담당 직원말이 가해자의
여러 이유로 약조한 합의금 지급이 안되고 있다는 통보... 그렇다면 미국 출장 동안은 어쩔 수 없으니 그 안에 가해자 설득해서
입금하면 난 괜찮고 아니라면 귀국 즉시 정식 센터 입고후 렌트카도 사용 하겠다고 입장 밝힘... (잘 하면 미국서 직접 부품들
사와서 고칠 생각도 있었기에, 그렇다고 돈도 못받고 부품만 사오긴 그렇고 해서 결국 그냥 옴)
3주 출장후 7월 초 입국... 바로 정식센터에 입고하고 수리맡기며 렌트카 받아나옴... 이날부터 며칠동안 매일같이 보험사에서
직원부터 팀장까지 전화와서 저를 설득하려 함... 지금이라도 렌트카를 반납하라는 둥... 롤스로이스 렌트카건(맞나여?)
들먹이며 나중에 문제 생길 수 있다는 식(저한텐 협박조로 들리죠)이고 이제서야 가해자가 말 알아들었으니 약조한 금액
주고 끝내자는 식... 저는 기회를 두번이나 드렸고 말씀 드린데로 하는거라고 했습니다... 비도 이렇게 쏟아 붓는데
누가 아끼는 차 타고 다니고 싶어요... 그래서 현재까지 수리중...
이부분이 조정대상인데 정식 센터에서 부품 수급이 독일현지로부터 2주정도 걸린 상황... 실제 수리기간은
며칠이므로 가해자측 보험사에서는 그 부분만 지급하겠고 나머지 기간은 차량이 운행 가능 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므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의도...
랍니다...
조정신청서 보면 뭐 고가의 렌트카를 무리하게 사용하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이게 아마도 일전에 롤스 로이스던가 렌트카
사용료를 9천만원인가 보험사에 청구했다가 조정당한 일이 있다는데 그런 분위기를 타서 이러는가 봅니다.
저야 할말 많죠... 운행은 개뿔... 미국 출장 다녀오고... 번호판 조명등도 깨져서 그리 물 들이치면 전기적으로 더 고장 날 수도
있는데 어쩔거냐고도 할 수 있겠고... 실제로 7월 내내 비가 왔는데 그 상황에서 사고차 계속 타고 다니라는 말인데... 웃기는거고.
아는 렌트카 직원분 말로는 1차 해당 사고수리가 완료되기 전에 그냥 운행하다가 같은 부위에 다른 2차 사고가 나면 1차 사고 건은
묻혀 버리기 때문에 (판례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우려로 이런 경우 렌트카를 쓸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시고...
제가 7월 초에 입고 당시 렌트카 회사에 저의 경우 나중에 저한테 렌트비 내라고 할 소지가 있으면 저는 렌트카 안타겠다고 하니
전혀 그럴 일 없으니 (해당 렌트카 측에서 소송을 걸어서라도 다 받아내고 저한테는 금전요구 안한다고까지 했어요) 걱정 마시라
해서 렌트카 타게 된겁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민사조정 신청서를 받고 나니 화가 막 치밀어 오르더군요...
사고를 냈으면 미안한줄 알고 수리와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야할 입장에서 전혀 그렇지 않고... 가해자 측이 상식도 없고
자기 실수에 대해 인정 못하는 사람인건 현장에서 이미 알았습니다. 몇백 들어갈 일을 저에게 하는말이... 몇십만원 주면 되지
않겠냐고 해서 웃으며 보험처리 하시라고 했더니 출동한 보험사 직원에게도 그런말 하고 그 직원도 저와 같은 말을 하더군요...
몇십만원으로는 저차 못고친다고... 그 말에 잠자코 있는 듯 하더니 1차 합의 본것도 너무 많아서 못주고 버티겠다고 하는 눈치
였는데... 참 웃기는 사람 이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가해자가 현장에서 아버님께(그때 제 차를 아버님이 몰고 나가신거라)
사고 직후 했다는 말이 "왜 잘 가다가 안가고 서서 사고나게 했냐는" 식이었데요 글쎄... 적반하장...
여하튼 오늘 지인에게서 소개 받아서 변호사 만나러 갑니다... 민사조정 이런거 또 첨이네요...
아끼는 차 그렇게 된것도 짜증나는데... 이건 정말 왕~ 입니다요...
나중에 해결 좋게나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 ㅋㅋㅋ
첫댓글 아니 형님 그사건을 아직까지 물고늘어지는겁니까요?
그냥 미친거네요...
정말 아~ 놔~ 에여~! 가해자 확실이 제정신 아님... ㅋㅋㅋ 렌트카 직원말로는 보험사가 맘대로 못하니까 이렇게 나가서 얼른 마무리 하고 가해자 빨리 잠재울라고 그런거일지도 모른다고 함... 언능 지고 가해자에게 그렇게 됐다고 자기네들은 할일 다 한거라고 할거라능... 일지도... 근데 난 보험사도 얄미움... 지금이라도 아버님께 병원 가시자고 하면 안되나? 싶을 정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인데... ㅜㅜ
후방충돌인데...
이왕이래된거 대인도 접수하시고
경찰신고도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당시 합의한건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네요;;
네 법적인 한도 내에서 하고싶은거 다 할라고요... 변호사가 가이드 해주겠죠... 감사함다...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넵... 감사합니다~!
머 그런놈들이 다있나요~?? 어의없네요~~ 싸가지없는것들
항상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가고자 하는데... 이건 대체 뭔지 싶네요...
얼른 좋게 해결되서 맘이라도 편해져야죠~
힘내세요~!!
네 감사함다 ^^
하.... 저런사람들이 문콕만 받쳐도 드러눕죠 ㅡㅡ 잘해결되시길바랄께요
아 그게 문젭니다... 감사함다~!
아 진짜 ㅡㅡ
그리고 대인은 나즁에 접수해도 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진짜 멘붕! 이 여름에 짜증 만땅이네요 ㅡㅡ
그렇군요... ㅋㅋ 같은부류가 되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참아야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