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부인이 웬 술집?
세금으로 먹고산다는 말 싫었다
故 아베 前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 주일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아베 아키에(가운데) 여사가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 “과거 서울을 방문했을 때 ‘독도는
한국 땅’이란 집회가 있어 긴장했는데, 서울 시내 가게에
들어가니 일본인이지만 정말 잘 대해줬다”고 회상했다----
< 아베 아키에 X(옛 트위터) >
“한국을 싫어하는 (일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저는 계속해서 ‘한국이 좋다’고
말할 겁니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의 사회공헌지원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아베 아키에(安倍昭惠·62)씨는
“한국을 싫어하는 일본인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분위기 탓에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한국이 좋다’고 말하길 꺼리게
돼선 안 된다”
고 말했다.
2022년 7월 피격돼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부인인 그는 2010년 후반
최악의 한일 관계 때도 한류팬이었다.
그는
“이웃인 한국과 일본은 차이점도 있지만
공통되는 부분도 많다”
며
“앞으로 한국인들과 즐거운 일을 함께
하고 싶다”
고 했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한국말을 배운 것으로 안다.
“한국 드라마는 좋아하는 게 맞는데,
잘못 알려진 대목이 있다.
2000년대 초, ‘언젠가 북한에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했다.
일본인을 납치한 납북자 문제를 이대로
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평생 납치 피해자를 북한에서
데리고 오는 데 몰두했다. (저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북한에 갔을 때
한국말을 모르고 북측 통역에만 의존했다간
제대로 통역해 줬는지도 모르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시골에서 북한 사람들과도 직접 대화하고
싶었다.”
-납북자 문제는 한국도 심각한 문제다.
“납북자는 일본과 한국이 같이 안고
있는 문제니, 일·한이 협력했으면 좋겠다.
일·한이 우호 관계를 만드는 게 동아시아의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북한에도 좋은 사람들이 살 텐데, 지금
상황은 안타깝다.”
-친한파라고 일본 우익들은 비난한다.
“국가 간 관계는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하지만 ‘한국이니까 나쁘다’는 논리는
아니지 않나.
과거 역사 탓에 뿌리 깊게 상대 국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민간 교류는 계속됐으면 한다.”
-한국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본다는데.
“남편이 ‘아내가 나보다 한국을 더
안다.
한국어도 잘한다’고 주변에 말하곤 했다.
립 서비스 차원이었는데 그 탓에 그렇게
알려졌다.
오히려 오래 공부했는데도 아직
이 수준이라, 부끄럽다.
기회가 되면 몇 달간 한국 유학 가서
어학 공부하고 싶다.”
(그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한국말 배우고 있어요.
하지만 한국말 잘 못해요’라고 했다.)
- ‘오징어 게임’은 봤나.
“넷플릭스로 봤다.
충격이었다.
솔직히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이 유행하는 게
조금 무섭기도 했다.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 같은 한국
드라마가 좋다.
사랑의 불시착은 남편과 둘이서 봤다.”
-도쿄에서 김장 행사에 자주 참석했다.
“지난달에도 주일 한국 대사관의 김장
행사에 갔다.
딱히 정치적인 우호 메시지를 보낸다
같은 계산은 없다.
개인적으로 김치를 좋아해 김장을
담가보고 싶어서다.
본래 (아베 전 총리 지역구) 시모노세키에는
재일 한국인도 많이 살고 한국 축제도
열린다.
한국 축제 때는 치마저고리를 입고
참석한 적도 있다.
한복을 입어보고 싶었을 뿐인데 다들
좋아했다.”
----2024년 1월 12일 도쿄의 신바시에 있는
사회공헌지원재단의 사무실에서 만난 아베 아키에 씨----
< 성호철 특파원 >
-한국 대통령 부인들과도 교류해 왔는데.
“작년 12월 한국 방문 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만났다.
김건희 여사에겐 ‘본인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가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야당이 정권 비판의 일환으로 김 여사를
비판하는 거라면 안쓰럽다.
김정숙 여사와는 오랜 친분이다.
이번에 만났더니 ‘(경남 양산의) 평산에서
책방을 하는데 서울의 네온이 그립다’고
하더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적도 있는데.
“남편이 총리 하던 시절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꽤 했다.
이번 달에는 야스쿠니신사에서 강연도
한다.
일본인으로서 일본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 앞에서 두 손을
마주하는 행동(합장)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신사는 일본의 신(神)이니까. (한국인들은)
일본의 신을 믿지 않으니 (야스쿠니신사 참배도)
별로 상관없을 것 같은데.
미묘한 문제라서….”
-총리 부인 시절 ‘우즈’라는 이자카야
(일본식 술집)를 운영했다.
한국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사실 ‘우즈’를 시작할 때는 남편이
다시 총리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도쿄에서도 사재기가 있었다.
돈이 있어도 음식을 구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야마구치현에서 쌀을 짓기
시작했다.
무농약으로 만든 쌀을 도쿄 사람들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우즈다.
총리 부인이 왜 술 파는 가게를 하느냐는
비판을 받으니 오히려 더 열심히 했다.
‘세금으로 먹고산다’는 말이 싫어, 스스로
돈을 벌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다.
2022년 폐점했다.
당시 점원이 그만둔 데다 남편도 사라지니
닫을 때인가 했다.”
-현재 한국의 무엇을 좋아하나.
“박용하씨가 사망한 이후에 오랜만에
‘좋다’고 생각한 배우는 정경호씨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은 너무
재밌었다.
박용하씨는 정말 응원했는데, 안타깝다.
한국 음식은 김치·잡채·전골류 모두
좋아한다.
작년 12월 한국 여행 때 아침에 시장에
가서 만둣국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아베 아키에(安倍昭惠·62)
일본 최장수 총리였던
고(故) 아베 신조의 부인.
일본 과자 대기업인 모리나가제과
창업자 가문 출신이다.
광고 대행사 덴쓰에 근무하다 1987년
아베와 결혼했다.
둘 사이 아이는 없다.
아베 전 총리가 2022년 길거리 연설 중
피살되자 일본 자민당과 지역 주민들은
부인인 그가 지역구를 승계하기 바랐지만
거절했다.
한류 팬으로, ‘집안의 친한파 야당’으로
불려왔다.
도쿄=성호철 특파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소팽약선
일본과 우리는 같이 얽혀서 미래를 살아야 한다.
정략적으로 반일감정을 부추키는 선동에
부화뇌동하지 말자.
Grkk
스스로 근면 자조하는 모습이 옷 사입고,
여행 다니고, 목걸이 걸어대는 게 취미였던
그 여자하고 비교가 되네.
나이처 먹고 철이 없어서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아무데서나 춤추고, 인상 쓰고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인지..
말이 안나온다. 쩝쩝
어주자
저는 아베 부인을 존경하는 한국인입니다.
밴톱
일본이 우리에게 아픔도 주었지만 지금 우리 세계
경제에 이르게 한 것도 일본이다
일본이 제조업 세계1위다 보니 헤엄 쳐서
가서라도 그 기술 가져 왔다
만약에 우리 이웃이 필리핀 이였다면 상상도
안 간다
전두환시대 다들 깍아 내리는데 그때 3저 호황은
모든 국가가 다 기회였다
북한은 그때 우주에 있었나?
그것을 제일 잘 이용한 사람이 전두환이다
soulsoul
정말 멋진 최고의 여성이십니다.
남편분께서 비운에 돌아가셔도 좌절하지 않고
굳건히 인생을 개척해 가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을 위해 늘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팽약선
세금으로 먹고 살지 않겠다는 생각 존경한다.
이웃나라의 친한 친구에게도 그렇게 조언해라.
그리고 서울의 네온을 그리워 하지 말고,
통도사 관내의 조용한 암자를 물색해 두는 것이
급하지 않을까?
htkdri
이정도 멘탈리티는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쪼잔하게 일본사람들 무시하고
반 일본 외치는 쌍팔년도 멘탈리티 수준
정치인들 고마 은퇴하고 시골에 내려가서
처박혀 살았으면 합니다!
anak
반일 거리는 놈은 뒤로 호박씨 까고 있습니다.
밴톱
시가리님 나도 같은 생각임 일황에 피가 백자라고
분명히 역사에 나왔는데 전라도 인간들이
반일 짓거리 얼마나 웃기던지요^^
반미 반일 젤 좋아하는 놈들 그중에 문재인이
이놈 아들 딸 일본 미국으로 유학 보내는 것에
꺄우뚱 ^^
명왕성
참 좋으신분이군요. 참 얼굴이 선하군요
Oya301
대단히 멋지고 강한 분이네요... 존경합니다.
nobody's F****
이 분은 적어도 주변 패거리들 분위기에
휩쓸리는 수준은 아니시군.
어디나 the vulgar 의 수준이 문제 ~.
시라기
종자가 여긴데 무슨, 백제것들 반일 쌩쑈하는것도
구역질 나고ㅉㅉ
Late summe****
과거 약육강식 시절 일본의 침략과 점령을
당한 역사가 있습니다.
이를 일본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우리가 너무
못나고 약했음을 반성해야 합니다.
일본인들에게는 검소하고 남을 배려하고 기초
학문에 충실한 점 등 배울 점이 많이 있습니다.
무조건 일본 탓을 할게 아니라 내 부족한 점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베 여사의 한국 사랑 지지합니다. ~
해결사
초 강력 기생충 김정숙과 차별 된다...
水月
김정숙,김혜경,귄양숙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bigjule
죽창을 들고 싸우자고 외치던 삶은 소대가리의
품격으로는 도저히 담을수없는 아베부인의
품격이다.
운동권 좌파의 몰락은 시대의 요구이자 이미
정해진 운명이다.
짜앙구
문가야! 돼정숙아! 뭐좀 느끼는것 없냐??
허기사 니들이 뭐좀 느낀다면 동물이 아니지..
채찬수
세금으로 명품치장하고는...
뱅기타고 공짜여행하는 한심한 여자도 있던데...
성은 金이요... 이름은 무슨 S 라던데...
그런게 있으니 대한민국이 발전을 못하는거야...
1109@mse
사진으로는 영등포 아줌마입니다..
된장찌개 잘 끄리실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