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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 여시들 안뇽? 난 여기 머리카락 내민지 한 달도 안된 아직 따끈따끈한 늅이야^*^ 내가 여러 군데 나사 빠진 데가 많은데 맞춤법만큼은 엄격하거든==; (안뇽? 같이 일부러 쓰지 않는 이상...) 근데 여시 하다 보면 간단한 맞춤법 틀리는 언냐들이 많아서... 그걸 또 일일이 지적해주기엔 좀 나대는 것 같고ㅠㅠ 그래서 평소에 틀리는 걸 자주 봤던 맞춤법을 여기에 써볼까 해!!
1. 되/돼
이건 구별하는 방법이 두 가지야.
첫 번째는 '되' 자리엔 '하'를 넣고 '돼' 자리엔 '해'를 넣어서 말이 되는가 안되는가를 보는 거야!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하면 되잖아 / 하면 돼잖아 둘 중에 뭐가 정답일까? 이렇게 헷갈리는 경우에 '되'를 '하'로 바꾸고, '돼'를 '해'로 바꿔. 하면 하잖아 / 하면 해잖아 그럼 답이 나오지? '하잖아'는 있어도 '해잖아'는 없잖아~ 하면 되잖아 (O) / 하면 돼잖아 (X) 그래서 이렇게 되는 거지!!
두 번째는 '돼' 자리에 '되어'를 넣는 방법인데, 사실 이 방법은 헷갈릴 때가 많아서 난 첫 번째를 더 추천해ㅋㅋ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야. 그러니까 '돼' 자리에 '되어'를 넣어서 자연스러운가를 보는 거야! 안돼요 / 안되요 둘 중에 뭐가 정답일까? 이런 경우에 '돼' 자리에 '되어'를 넣어봐. '안돼요'가 '안되어요'로 바뀌었는데, 자연스럽지? (나, 나만...ㅠ?) 그래서 안돼요 (O) / 안되요 (X) 그런데 '안돼'같은 건 '안되어'라고 바꿔도 별로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거든... 그래서 이 방법이 헷갈린다고 말한 거야ㅋㅋ
* 문법이라고 해야 하나? 맞춤법엔 강한데 단어에 약한 여자 나란 여자... 하여튼 우리나라 문법에 '됀'이랑 '됬'이라는 글자는 쓰이지 않는대ㅋㅋ
2. 왠/웬
이건 간단해. '왠'이 나오는 경우는 딱 한 가지밖에 없거든. 바로 '왜인지'의 준말인 '왠지'를 쓸 때야. '왠지' 외에는 전부 '웬'을 써주면 돼ㅋㅋㅋㅋ 왠지 (O) / 웬지 (X) 웬일이니? (O) / 왠일이니? (X)
3.
베개 / 베게 뭐가 정답인지 헷갈리는 여시들 있지? 이건 지우개를 생각하면 돼. '지우는 도구' 가 '지우개'잖아? 그래서 '베는 도구'가 '베개'인 거야.
사전에서 찾아보면 '-개'는 "'사람' 또는 간단한 '도구'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라고 나와있어. 그래서 도구를 뜻하는 단어 끝에는 '-개'가 붙는 경우가 많아. 이쑤시개, 귀마개, 병따개 등등...
* 예전에 '-개'가 저런 뜻이니까 '찌개'가 옳은 거라고 한 사람을 본 적이 있었는데... 찌개가 도구라서 붙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ㅋㅋㅋㅋ 하여튼 찌개 (O) / 찌게 (X) 인 건 맞아!
뭔가 끝으로 가면 갈수록 부실해지는 것 같은데 내가 이런 글을 처음 써보거든ㅋㅋ 글을 그렇게 잘 쓰는 편도 아니고ㅠㅠ 하지만 여시는 여성시대-나=훈녀 집합소인 곳이니까 이해해줄 거라고 믿어^*^ 궁금한 맞춤법 있으면 물어봐 줘! 나도 맞춤법을 완벽하게 아는 건 아니지만 아는 건 가르쳐줄 수 있으니까ㅋㅋㅋ 그럼 뿅!!!
* 어떡해 (O) / 어떻해 (X) 같은 가장 기초적인 건 다들 알고 있을 거라 믿으니까 쓰지 않을 테지만! 음...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어ㅎㅎ * 맞춤법 글 썼는데 틀린 맞춤법 있으면 나 병시Nee...? 오타 지적해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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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왕 네이버 지식~~~~~인!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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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언냐가 완벽하게 설명해주셨음ㅋㅋ 근데 사실 난 -데/-대 는 거의 감각(?)으로 사용할 때가 많아. 많이 쓰다 보면 감각이 생기더라고ㅎㅎ
우와 나도 맨날 쓸때마다 헷갈렸는데 ㅋㅋㅋㅋ
~더라 이면 '데' / ~다고 라면 '대' 호떡집에 불났더라~ ->불났'데' 호떡집에 불났다고 하네-> 불났'대'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감 뭔가발음부터 어떠태로보이고 싫다증말ㅋ
언니 진짜 짱이다 ㅠㅠ 고마워1! 앞으로 절대 틀리지 않을테야 ㅋㅋ 나는 안/않 구분법을 어무니한테 전수받긴 했음 ㅋㅋ
와 진짜 ㅋㅋㅋ 쏙쏙 들어온당ㅋㅋㅋㅋㅋㅋ고마웡ㅋㅋㅋ
ㅇㅇ 나 되/돼 이거 짱 유용하게 씀 ㅋㅋㅋ 고딩때 수학쌤이 자꾸 틀리길래 가르쳐줌 ㅋㅋㅋ수학쌤 졸라 좋아하셨어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유용한 정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쓰느라 수고해씀><
언냐 그럼 나 미워하면 안되고 예뻐해줘야돼 이렇게쓰는게 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워하면 안'되'고 예뻐해줘야'돼' 를 '하'와 '해'를 넣어서 바꾸면 자연스럽지? 그래서 맞는 거야ㅎㅎㅎ
ㅇㅇ 나도 되/돼 저렇게 해서 잘 구별해 ㅋㅋㅋ 근데 언니 물어볼거 있는데 그럼 됐 과 됬은 어케 구별해? 이건 했 핬 하면 무조건 핬은 안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본문에 우리나라 문법에 '됀'이라는 글자는 쓰이지 않는다고 했잖아! 마찬가지로 '됬'이란 글자도 쓰이지 않아ㅎㅎ
짱짱짱 그 되/돼 그거 해 가 생각이 안나 ㅜㅜㅜ
우와 언니 고마워!!!!ㅠㅠ 이민온지 10년 넘어가서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너무 도움이 많이 돼ㅠㅠ 한글 잊지말아야지ㅠㅠㅠ
언니 땡큐 아오 어떻해 이거 맨날 헷갈려 잘못쓰고 있었다니 손발 오그라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번헷갈렸느데!!!!!!!!짱 고마워요
나는 김치찌개 김치찌가이!이렇게 외웠는뎅ㅋㅋㅋㅋ
웬/왠 이거 헷갈렸는데 고마워 ㅋㅋㅋㅋㅋㅋ
고마워 !ㅋㅋㅋㅋ
나 그냥 ㅠㅠ 대..라고해 ㅠㅠ 결귝..
오오 떙큐언니!!
고마워ㅋㅋ맞다! 질문 하나만 할게~ 요즘 '~에요/~예요'가 너무너무 헷갈려ㅠㅠ..언제 뭘 쓰는지 알려줘용>.<
'~에요'는 '~어요'와 바꿔쓸 수 있고, '~예요'는 '~여요'와 바꿔쓸 수 있어.
예를 들어서 할 거에요 / 할 거예요 뭐가 옳은 걸까? 이런 경우에 바꿔보면
할 거어요 / 할 거여요 이렇게 되지? 더 자연스러운 후자 쪽이 정답이야.
그래서 할 거에요 (X) / 할 거예요 (O) 인 거야!
와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딱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하고 돼 자는 헷갈림 참
우왕 ㅠㅠ ㅃㅉㅉ짱짱 ㅠㅠ 고마어 ㅠㅠㅠㅠㅠㅠㅠ
맞아 ㅋㅋㅋㅋ 이런거 맨날 헷갈려 좋은정보 고마워영 ㅋㅋㅋ
핡, 언니 내게 강같은 정보야 !!! 맨날 되,돼 틀려서 혼난다 ㅠㅠㅠㅠ 스크랩 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