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산엘 오른다
오전 어머님과 목욕탕을 다녀오니 노곤하기도 한데
눕고 싶지만 그렇다고 잠이 올거 같지 않으니
산으로 향한다
아직도 계곡 응달엔 눈이 녹지 않아
빙판길을 방불케 하지만
양지녁엔 땅이 다 녹고 눈도 없으니
세상 양면을 보는듯 하다
한눈 팔면 넘어질까
거의 땅만 바라다보고 걷는데
사람들이 내려오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상타~~~
처음 와 보는 길이다.
어디서 어떻게 된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길은 양지녁으로 산을 오르기 좋으니
오늘은 아마도 절 마당에 가지 말라는가 보다 하고 올라본다
산 정상에 오르니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늦은 점심들을 먹기도 하고
컵라면도 먹기도 한다
원통사가 어디예요....
좌측을 가리킨다
이곳은 포대능선 길인가 보다
한참을 더 올라 내려가야 겠으니
오던길 다시 내려온다
어떻게 된걸까 하니 그제야 생각이 난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원통사 길이였는데
그 지점에서 나는 우측으로 사람들이 내려오니 그곳으로 방향을 잡은것이다
에고야.....
한두번 오르던 길도 아닌데
어찌 이럴수가.....
새로운 길을 따라 걸었어도
길은 나 있고
길은 어느곳으로도 다 뚫려있는듯 하다
.....
저녁들 드셨는지요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
그래도 산길이니 ...길은 나 있고.... 잘 다녀왔네요.... ^^*.....시간 넉넉한 날에 다시 오르고 싶네요.....지금 생각하니..... 좋은날 되세요.... 꼬리글에서 수연정님 보니 좋으네요....좀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듯도 하고요.... 건강하셔요 ^^*... 수연정님 오니 자소심님이 생각나네요.... ()
첫댓글 오늘도 산에 다녀오셧습니다 무지 부지런하신 님!~ 저녁은 딸아이와 만두 빚어 들으려구여~ 늘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되십시오..()
언제 빚어 드시려나요^^*....맛있겠습니다.... 전 김치 죽을 콩나물넣고 해 먹었는데 울 어머님 맛있다고 그러시네요.... 전 두그릇을 먹었는데 울 어머님 김치 얹어 먹으니 넌 간도 모른다며..... 한마디.... 저녁 맛있게 드세요..()
ㅎㅎㅎ~ 이제 일어나서 빚어야지여~친구도 온다네여~ 김치죽에 콩나물 별미일것 같습니다. 편한 밤 하시구여~^^*()
부지런한 님...땅보고 걷다 옆에 보면 처음 오는 곳 같은 것이 산이지요...전 하루 종일 잤어요.. 어제 그제 좀 무리 했더니....이제는 그러면 안되네요....ㅋㅋㅋ
하루 종일........몇일 밤새도 피곤은 다 풀리겠네요..... 하루 종일 잠을 ...... ^^*
땅만보고걸으니옆이안보이죠..ㅎㅎㅎ길잃고헤메다보니.음식도짠건지.싱건지.ㅎㅎㅎ병술년새해에는.염원하시는일이.꼭성취되시길.늘건강하세요..()()()
하하....제가 원래 간을 못 맞춘다고 하더라구요.... ^^*
산에 열심히 다니시네요..어디로 잘못 갔기에..^^*.......조심해서 다니세요()
후후..... 쳐다만 보던길 처음 올랐네요.... 데려가 줄께요 .... 말만 하이소....
산속에서는 잠시 잠깐사이에 길을 잃는다고들 하더니.. 오늘 혜향님께서 잠시 길을 잃었나 보군요.. 살다 보면 그런날도 있답니다^^ ㅎㅎㅎ
그래도 산길이니 ...길은 나 있고.... 잘 다녀왔네요.... ^^*.....시간 넉넉한 날에 다시 오르고 싶네요.....지금 생각하니..... 좋은날 되세요.... 꼬리글에서 수연정님 보니 좋으네요....좀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듯도 하고요.... 건강하셔요 ^^*... 수연정님 오니 자소심님이 생각나네요.... ()
혜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많은 사랑 받으소서..._()_
옙~~~~~ ^^*
내도 오후에 잠깐 뒷동산 다녀 왔는데...조심 조심 다니이소...^*^
길을 잘못 들었는데 탓은 없고 새로운 배움만이!!!_()_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