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농악 명인전
농악은 오랜 세월을 거쳐 오는 동안 지역의 전승행사와 자연적 환경 여건에 따라 가락과 연주형태가 변형되어 왔다. 크게 경기·충청도의 웃다리농악, 경상도의 영남농악, 강원도의 영동농악, 전라도 서쪽 평야지대의 호남우도농악과 동쪽 산간지대의 호남좌도농악로 구분된다.
지역마다 맛이 다른데 그 맛의 비결은 그 지역의 자연 경관을 닮았다. 호남우도는 평야지대이므로 굿거리 같은 맛에 다양한 가락이 있고, 좌도는 산간이므로 가락이 빠르고 힘이 있다. 경상도는 빠름과 동시에 북이 잘 발달했고 강원도는 경상도보다 더 산간이라 더 담백하고 빠르고 격렬한 맛이 있다. 그리고 경기·충청은 비산비야(非山非野)라 가락이 두마치가 많고 평탄한 맛을 준다. 웃다리농악이라 일컫는 경기·충청 일대의 농악은 상쇠의 기능이 우세하여 꽹과리가 중심이 되고, 호남 농악은 장고가, 영남농악은 북이 중심이 되어 연주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풍물의 앉은 반이 특화된 사물놀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공연 장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전통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전통문화를 주목하게 됨으로써 희미해 졌던 전통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다시 농악이 꽃 피고 있다.
특히 판놀음에서 펼쳐지는 구정놀이의 명인들을 초대하는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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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 김경희 해 설 : 김호규
1부 명인전 |
김병섭류 설장구 - 황해경 |
호남 상쇠놀음 - 이혜선 |
호남 꼬깔소고춤 - 김종수 |
웃다리 상쇠놀음 - 임광식 |
영남 채상소고춤 - 김선옥 |
김병섭류 설장구 - 김병섭류 보존회 |
웃다리 열두발 - 지운하 |
2부 농악전 |
김병섭 류 우도농악 |
김병섭 류 우도농악보존회 문의 : 국악신문사 011-271-1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