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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수상자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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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참관 기회를 드리는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수상자 발표 좋은 어린이책을 쓰고 출판하는 풍토를 가꾸고 동화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창비에서 마련한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수상자가 다음과 같이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오는 3월 이딸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국제아동도서전 참관과 유럽문화기행 혜택을 드립니다. 그동안 이 공모를 통해, 창작부문의 채인선(전봇대 아저씨), 이가을(가끔씩 비 오는 날), 박기범(문제아), 이미옥(가만 있어도 웃는 눈), 김중미(괭이부리말 아이들), 안미란(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고은명(후박나무 우리 집), 김기정(해를 삼킨 아이들), 김남중(기찻길 옆 동네), 문선이(지엠오 아이) 등의 작가가 등단하거나 새로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기획부문에서도 조은수(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편해문(동무 동무 씨동무/가자 가자 감나무), 신혜원(어진이의 농장 일기), 김성화 • 권수진(과학자와 놀자!), 최향랑(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 유다정(발명, 신화를 만나다) 등의 참신한 교양서를 펴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월 10일(금) 오후 5시 한국일보 송현클럽 13층에서 ‘어린이 독후감 공모’ 시상식과 함께 열립니다.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창작 부문: 배유안 장편동화 『초정리 편지』/ 이현 동화집 『짜장면 불어요!』 기획 부문: 기획집단 벼릿줄 『썩었다고? 아냐! 아냐!』 배유안 1957년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으며,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03년 농민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월간 『어린이 동산』에 중편동화 「유모차를 탄 개」가 당선되었고, 2006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고추잠자리에 대한 추억」이 당선되었다. 현재 논술, 글쓰기 강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이현 1970년에서 부산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제13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단편 「기차, 언제나 빛을 향해 경적을 울리다」로 당선되었다. 기획집단 벼릿줄 ‘벼릿줄’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동화를 사랑하는 동화 작가들(강민경, 김란주, 김은재, 안순혜, 황복실)이 모여 만든 어린이책 기획모임이다. 벼릿줄의 사전적 의미는 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오므렸다 폈다 하는 줄, 혹은 일이나 글의 가장 중심이 되는 줄거리를 뜻한다. 벼릿줄은 어린이를 위해 꼭 필요한 글을 쓰고자 만들어진 모임이며, 어린이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 주는 글을 쓰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심사위원 창작 부문_본심: 윤태규(동화작가), 원종찬(아동문학평론가) 창작 부문_예심: 김은영(동시인), 김제곤(아동문학평론가), 박숙경(아동문학평론가), 안미란(동화작가) 기획 부문_본심: 윤구병(출판기획자, 변산공동체 대표), 이지유(어린이 논픽션 작가) 창작 부문 심사평 벌써 10회째를 맞이하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는 오늘의 아동문학에 나름대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문단의 이목을 끌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심사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한편, 올해에는 또 어떤 작가와 작품이 새롭게 출현할 것인지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에도 총 77명에 달하는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내주었다. 이 가운데 본심에 올라온 것은 오윤진의 「봄비의 발뒤꿈치 외」(동시), 이승은의 「한나와 아나스타샤」, 최용진의 「나무야, 너는 아니?」, 오영일의 「벼꽃 자마구」, 신지은의 「꼬리빵즈」, 배유안의 「초정리 편지」, 이현의 「 짜장면 불어요! 외」 (이상 동화) 등 모두 일곱 작품이다. 올해는 지난번보다 동시 응모가 많아졌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가라앉은 동시 쪽에 돌파구가 생겨나기를 고대하는 우리의 바람에 호응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응모작 대부분이 한정된 소재에 갇혀 있다고 예심위원은 안타까움을 전한다. 본심에 오른 오윤진의 동시들은 운율에 유의하면서 시어를 잘 갈고 닦은 솜씨는 엿볼 수 있었으나 내용이 전하는 울림보다는 지어낸 느낌이 강했다. 행과 연이 일정한 형식에 갇혀 있고 목소리 또한 만들어진 어린이투의 표시가 났다. 동화 쪽은 소재와 기법이 한결 다채로워졌지만 이른바 공모용 소재의 티를 지워내지 못한 어색함이 더러 눈에 띄었다. 「한나와 아나스타샤」는 주인공의 심리와 성격을 경쾌한 문체에 잘 담아낸 편이었으나 자잘한 일상의 소동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고, 한 세기 전 러시아 공주를 실제처럼 등장시킨 환상 대목은 너무 느닷없는 것이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나무야, 너는 아니?」는 장인정신을 지닌 목수 집안의 이야기인데, 문장의 호흡이 가지런하고 취재의 성실성은 돋보였으나 현실적인 갈등조차 곱게만 그려져 있어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을 주었다. 「벼꽃 자마구」는 개구쟁이로만 지내던 소년이 집안 사정 때문에 꼬마 농사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는데, 벼농사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과 조사의 흔적은 보이지만 주인공 소년의 행동변화에 무리가 따랐고 농사꾼의 말에 작가의 말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등 인물의 생동감이 떨어졌다. 「꼬리빵즈」는 중국 문화혁명기 조선족의 힘겨운 생존을 그린 것으로 지은이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고 현지답사까지 하고 쓴 작품인 것 같아서 믿음이 갔다. 그러나 조선족이 겪는 피해상을 너무 부각시키려다보니 편견에 가까울 만큼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구절들이 드러나 있고, 특히 역사 이해가 부족한 어린이 독자에게 반공주의로 읽히는 문제점에 대한 고민이 부족해 보였다. 이상의 다섯 작품은 저마다의 장점은 인정되지만 문제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들이라 먼저 제외되었고, 나머지 두 작품을 가지고 오래 숙의하였다. 반갑게도 두 작품 모두 이전 당선작들과는 조금씩 다른 자리에 있었다. 하나는 어느 틈에 출판계의 관심에서 쏙 빠져버린 단편 모음이었고, 다른 하나는 과거 왕조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물이었다. 이현의 「자장면 불어요!」 외 5편은 단편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묘미를 살려내는 솜씨가 남달랐다. 이야기를 구성해가는 방법도 상당히 창의적이다. 세 아이가 서로 일인칭 주인공이 되는 ‘3일간’, 두 사람의 대화로 한 편의 동화를 전개해가는 ‘자장면 불어요!’, 한 아이의 편지글만으로 미궁을 파헤쳐가는 ‘지구는 잘 있지?’ 등이 그러하다. 사실주의에 밀착한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은 성에 눈뜨는 아이의 심리를, ‘봄날에도 흰곰은 춥다’와 ‘햇빛 쏟아지는 날’은 달동네 삶의 실감을 오롯이 전달한다. 때론 밝은 톤으로 때론 어둔 톤으로. 때론 야무지게 때론 넉넉하게…… 특히 청산유수로 쏟아내는 말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하면서도 그 속이 결코 가볍지 않은 ‘자장면 불어요!’의 철가방 주인은 근래의 우리 아동문학이 창조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떠오를 것이라 예감된다. 상식으로 통하는 편견을 깨는 참신함과 약자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 작가의식이 두루 믿음직스럽다. 배유안의 「초정리 편지」는 한글이 만들어져 반포되기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다. 큰 이야기를 잘게 나눠가면서 술술 읽히게끔 잘 풀어냈다. 이야기의 앞뒤가 오밀조밀하게 이어지는데, 몇 가닥으로 구분되는 줄기를 하나로 엮어내면서 긴장감도 살려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세종대왕의 일화에서 건져낸 역사적 상상력이 하층민의 삶으로 파고들어 한글 창제의 참된 뜻을 일과 생활 속에 새겨 넣은 점이다. 한글이 백성에게 얼마나 이로운 글인지를 전하는 상식적인 주제 같지만 그것이 장인들과 중인, 나아가 양반층 여성까지 포함하는 조선시대 하위자의 삶과 결부되어 있어 단순히 민족문화에 대한 자부심 문제가 아니라 정치사회학적 의미를 들어올린다. 역사의식과 이야기의 재미가 함께 어우러진 역작이다. 두 작품은 응모작 중 최고를 뽑는다는 당선작 선정의 원칙을 거듭 고민하게 만들었다. 여러 차례 검토를 해봤지만 어느 하나를 걸러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두 작품에 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짜장면 불어요!」는 일부 작품들에서 쉽게 읽히지 않는 문장의 거친 호흡이 느껴졌다. 「초정리 편지」는 서술이 너무 순탄해서 잘 읽히는 반면에 강렬한 인상의 포인트가 덜했고 역사적 실감이 아쉬운 대목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결정적인 흠은 될 수 없었다. 두 작품이 단편양식과 역사동화를 한 차원씩 도약시킬 만한 문제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들은 수평 비교하기가 어려운 서로 다른 성격이라 인정하고 또 지금까지의 당선작들과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는 것들이라 판단되어 두 작품을 공동당선으로 결정하였다.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기대를 건다._윤태규, 원종찬 기획 부문 심사평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공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응모작이 많아지고, 그 수준 또한 향상되고 있는 듯하다. 이번에는 총 19편의 참신한 개성을 갖춘 원고가 들어왔는데,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원고는 「다윈과 ‘비글’ 호 항해」 「새빨간 수다」 「썩었다고? 아냐! 아냐!」 「아휴, 우리 엄마가 지렁이를 키운대요」 「패션이 역사를 흘러흘러」로 모두 다섯 편이었다. 「다윈과 ‘비글’호 항해」는 영국의 과학자 다윈이 5년에 걸쳐 비글호를 타고 남반구를 돌며 보고 들은 것을 일기로 쓴 『비글호 항해기』를 어린이가 읽기 쉽게 다시 쓴 것이다. 원래 다윈이 쓴 일기의 양이 많아서인지 본심에 올라온 원고 가운데 가장 길었다. 비글호의 항해에 관해 있는 그대로 옮기고 독자로 하여금 필요한 부분을 얻게 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글이 너무 길고 끌고 나가는 방식이 단조로워 끝까지 읽어내게 하는 힘이 부족해 보인다. 초등학교 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번안한데다 ‘상식백과’를 곁들인 정도여서 기획원고라 하기에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었다. 「아휴, 우리 엄마가 지렁이를 키운대요」는 지렁이를 키우며 음식 쓰레기를 집 밖으로 버리지 않는 민아네 식구의 이야기다. 동화 형식으로 지렁이 키우기를 설명한 이 작품은 지렁이를 키우다 생긴 실패담과 성공담이 적절히 어우러져 실제로 있었던 일을 적었다는 느낌을 준다. 또 환경에 대해 무지해서 아파트에서 지렁이 키우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과 지렁이의 역할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이웃이 같이 등장해 적당한 긴장감을 준다. 그러나 모든 고비마다 아빠가 없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고 실상 아이들의 기여도는 좀 낮아 보인다. 또한 지렁이를 키우는 것에 끝나지 않고 이것이 발판이 되어 더 큰 환경문제로 생각을 뻗칠 수 있는 무언가가 제시되었다면 더 감동적인 기획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도시 아파트에서 지렁이를 키운 것까지는 가상하나, 그 작업이 생태 환경에 맞는 것도 아니고, 또 지렁이 키우면서 관찰한 내용도 겉핥기라는 느낌이 강했다. 「새빨간 수다」는 요즘 떠오르는 색에 대한 관심, 그 가운데에서도 빨간색에 대한 이야기만 모아 다루고 있다. 우리 둘레에 흩어져 있는 빨강색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데 도움을 줄 듯하다. 그러나 글의 구성에서는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이야기가 제가끔 끊기며 긴장감이 떨어져 그리 길지 않은 분량임에도 아주 긴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작품은 이야기를 다시 추리고 분류해서 좀더 역동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색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광범하게 모아 나열한 것까지는 높이 살 만하나, 이러한 지식이 아이들의 건강한 삶에 무슨 큰 도움을 줄지에 대한 성찰은 안 보였다. 「패션이 역사를 흘러흘러」는 서양복식사를 그림책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입고 꾸미는 것도 능력 가운데 하나가 된 요즘, 입는 것의 역사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가를 제대로 짚어 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야기 가운데 등장하는 여자아이가 삼촌이 화장실을 간 사이 박물관에 걸려 있는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가 중세와 근대에 살았던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한다는 설정도 흥미롭다. 그러나 복식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진짜 해야 할 이야기인 ‘패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았다. 그림 수준도 이제까지 나온 평균 그림책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원고가 「썩었다고? 아냐! 아냐!」인데, 우리 전통 발효 음식을 만드는 주인공인 미생물들의 이야기다. 발효라고 하지만 음식마다 참여하는 균이 다르고 조건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균들이 제가끔 이야기하도록 하는 형식이 매우 흥미롭다. 또 균의 이름을 있는 그대로 써서 무슨 균이 어떤 음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했다는 점도 높이 살 만하다. 게다가 전통음식마다 그 음식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등장해서 만드는 법을 소상히 알려준 것도 유익하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전통음식을 소개하느라 그 지방 사투리를 구사한 것도 재미있다. 읽는 내내 다음에는 무슨 균이 나올지 궁금하게 만드는 긴장감도 살아 있다. 하지만 이 원고에도 허점이 많았다. 전체적인 구성을 볼 때 균들은 시종일관 자신들이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균이라는 자부심보다는 푸대접받기 때문에 속상하다고 투덜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전통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 음식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어하는지가 나타나 있지 않아 그냥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야기 끝에 균들이 사는 부엌의 주방장이 주마다 오는 아픈 아이를 위해 새벽부터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만들어진 반전 효과보다는, 앞서 꼭지마다 나왔던 전통 음식을 만들던 사람들이 왜 그렇게 전통을 고집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더라면 완벽하게 독자를 울리는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발효 미생물의 학명을 여과 없이 그대로 옮겨 놓은 것도 눈에 좀 거슬리고, 마지막으로 항아리 빚는 법이 들어간 것도 그렇게 하는 이유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느닷없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시각화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이 따르겠다는 걱정도 이 원고를 당선작으로 뽑는 데에 망설임이 앞서게 했다. 그러나 우리 전통 발효 식품 가운데 중요한 것을 모두 빠뜨리지 않고 아이들이 잘 알아듣게 소개하면서 왜 이런 작업이 필요한지를 필자가 또렷이 의식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이 기획 원고를 잘 매만져서 좋은 어린이책으로 만드는 것은 편집자의 몫이라고 여기고, 이 원고를 당선작으로 추천한다. (윤구병, 이지유) * 수상 소감과 심사평은 계간 『창비어린이』 2006년 봄호(2월말 출간 예정)에 실립니다. * 수상작은 2006년 중에 창비에서 출간합니다. 2006년 1월 10일 (주)창비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