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가장 위험한 요인은 치료법이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광풍에 의해 지지를 받다가 곧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방법이 나타나 광풍을 불러오고, 다시 사라지고 하는 현상이다.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약물이나 수술 방법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 사라질 즈음이면 이미 수백만 명이 그 약을 복용하거나 그 수술을 받은 상태다. 이런 현상은 주류의사들의 신약과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돈에 대한 끝없는 탐욕’ 때문이다.
포루투갈의 신경전문인 에가스 모니츠에 의해 개발된 전두엽절제수술은 뇌의 전두엽과 감정조절중추와의 연결을 절단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로 정신지체환자들이 거짓말 같이 조용해졌다. 그러나 모니츠는 다른 모든 방법을 동원한 다음 최후의 수단으로 시술할 것을 권고했지만, 1951년까지 미국에서만 2만 명의 정신질환자에게 강제로 시술했다. 광풍이었다. 정신질환자가 정상인을 수술하는 격이었다. 그 후 이 수술은 감정을 빼앗아 인간성을 참담하게 말살한다는 비난과 함께 사라졌다. 같은 시기에 흑인들을 상대로 수만 명에게 강제로 단종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또한 1920년부터 1950년 사이에 미국에서는 어린이가 감기만 걸리면, 경우에 따라서는 미리 예방차원에서 편도선절제술이 무분별하게 행해졌다. 마치 유행처럼 번져 당시 어린이의 95퍼센트가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강제로 편도선을 절제 당했다. 편도선은 림프구가 모여 있는 곳으로 외부에서 침입하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등 면역체계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인데 이를 감기를 일으키는 기관으로 알고 무분별하게 이를 절제했으니 현대의학이 얼마나 무지했던가?
이 같은 인식을 가진 주류의사들은 뇌졸중의 원인이 뇌로 이어지는 혈관이 막힌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치료법을 쉽게 찾았다. 뇌로 이어지는 혈관을 미리 잘라내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치료법은 주류의사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너무도 쉽게 전 세계로 퍼졌다. 그러나 그 부작용은 애초부터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것이었다. 뇌에 산소를 전달하는 혈관을 끊어내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는... 오히려 뇌졸중이 급증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뇌졸중 예방수술과 편도선절제수술이 아직도 주류의사들이 거리낌 없이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가 시술받았던 맹장절제수술도 동일하다.
이런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현대의학은 너무도 터무니없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같은 사고는 아직도 거의 변하지 않고 현대의학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240만 건의 필요 없는 수술이 행해지며, 그 중 25만 명이 수술 도중 또는 수술 후 부작용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1만 2,000명은 필요 없는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다. 1975년 미국의 맹장수술 기록을 보면 그 해에 78만 4,000건의 수술을 했고, 그 중 3,000명이 수술 도중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그 중 35퍼센트는 건강한 맹장, 즉 필요하지 않은 수술이었다고 한다. 맹장은 체내 미생물의 저장고로 면역체계에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다. 지금도 여성에게 자궁암과 유방암을 예방한다는 미명 아래 연간 150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미리 자궁절제술과 유방절제술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맹장절제술뿐만 아니라 자궁절제술, 유방절제술이 흔하게 시술되고 있다. 심지어 자궁에 근종이 생긴 경우에도 근종제거가 아니라 자궁절제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근종(물혹)제거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자궁절제술은 비용도 많이 들고, 위험성과 커다란 후유증이 예상되는 수술로 전혀 필요하지 않은 수술이다. 여성성의 상실에서 오는 우울증, 생명 기관 제거와 약의 부작용에서 오는 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그리고 에스트로겐 불균형에 따른 자궁암, 유방암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으로, 관찰하다 보면 99퍼센트 이상은 저절로 치유되고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
무지와 탐욕에 젖은 주류의사들이 시행하는 의료적 폭행은 이것만이 아니다. 성인 여성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월경전증후군 환자에 대해서도 히스터렉토미라는 자궁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인 우울증치료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자궁이 없으면 월경을 하지 않을 테고, 월경을 하지 않으면 정신적, 육체적 통증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너무도 무지한 판단에서 나오는 행위다.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중에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세로토닌 분비에 이상이 생겨 초조, 불안, 우울해지는 증상이다. 이럴 때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망간 등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유지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증상이다. 사실 월경전증후군은 질병이 아니다.
첫댓글 그들도 엄청나게 많이 노력을 하지요.
요새는 화상채팅을 통해 수술경과 논문 발표 일주일에 전국 지역별 2번씩 회의
더 낳은 질 좋은 써비스를 위해 단결 노력 회의를 많이 하지요.
아들에게 물어 보면 수술과 의사 지망생이 많답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