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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f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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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지난자료2 이미화「먼 곳」-먼 곳이 아니라 '지금-여기'에 충실하라
anemone 추천 0 조회 241 07.10.04 10:31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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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0.04 12:23

    첫댓글 저도 아시키덜에게 틈만 나면 ‘지금 여기’에 충실하라고 눈을 부라리곤 합니다. 뽀리는 연애해서 좋겠당.^^

  • 07.10.05 04:01

    시보다 선생님 평이 정말 재밌어요. 학원에서 집까지 가는 길 중간 쯤에 '선한 목자 교회'가 있어요. 선한 목자 교회부터 성남이 시작되는 곳이라 거기까지 가면 집에 거의 다 간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거든요. 집까지 거리도 눈에 보이는 듯하구요. 근데 막상 선한 목자 교회까지 가면 그곳에 왔다는 걸 모르고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지나쳐 있더라구요. 그래서 쓴 시인데 오래된 시네요.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시, 감동적이고 다시 생각나는 시 쓰기 위해 노력하겠어요^^

  • 작성자 07.10.05 13:08

    사랑하면 보이는 게 참 많아요. 물론 보이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워낙 성장을 위해 그다지 필요 없는 것들이에요. 그러니 열나 사랑해요. 거기에서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힘들도 쑥쑥 자라나거든요^^

  • 07.10.05 04:12

    아련한 그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 ...'지금-여기'에 의해 좌표의 의미가 상실되는 말씀에도 또,,,,, .^^

  • 07.10.05 08:58

    시 읽고 시평읽고 다시 시 읽기를 반복하다보니 내가 버스를타고 가는 느낌이 드네요.좌표는 확실성의 근거가 아니다라는 말씀 늘 지금-여기에서..저도 다시한번 새깁니다.그런디 보리가 연애를..더 이뻐졌겠네^^

  • 07.10.05 10:30

    그 확실성에 집착하고 잃고를 반복한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한 단어에 들어 있는 많은 의미들을 단단히 곱씹어야겠습니다. 삶의 철학이 그래서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작성자 07.10.05 13:07

    그래요 <삶에 대한 사랑>은 패러다임을 바꿔요. 그래서 모든 면에서 이제까지와 다른 시선과 체험의 시를 쓰게 하죠. 예전에 누군가가 그렇게 묻습디다. 삶에 대한 사랑을 말하면 모든 시가 <삶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겠냐고>. 이는 형편없는 이해입니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삶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 것으로 오해하다니>. 저는 요즘 이곳에서 생산되는 작품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엿봅니다. 선구적 행위로 값진 시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그러니 젊은 것들은 더욱 치열하게 문학투쟁의 모양을 만들어나아가야 해요.

  • 07.10.05 16:32

    지금-여기, 아모르에 충실하다보니 이렇게 좋은 시가 나오는군요. 저희들도 덩달아 미화님으로 인해 큰 깨달음 얻습니다.

  • 07.10.06 04:41

    내밀한 눈을 가진 막내 보리. 어느새 가까운 곳 먼 곳이 되네.

  • 작성자 07.10.09 19:04

    그렇지요? 나는 좀더 모험적이고 좀더 멀리나가고 좀더 다부지게 싸워서 한계를 넓히는 삶에 대한 사랑이 쏟아졌으면 좋겠는데.....좋은 것은 좋은 것이지만 고거이 예쁘기만 해서 쬐금 걱정^^

  • 07.10.12 08:35

    시가 곧 시인이다 란 말에 많이 긍정해왔던 편입니다. 보리의 시 = 이미화 .. 수긍하다가도 시를 들여다보면 조금 헷갈려요. 실은 칭찬입니다 ^^

  • 07.10.12 13:31

    저도 이제 시를 제대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에... 시 속에 내 삶이 내 실천이 담겨 있지 않다면 그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얼마전에 거의 10년을 시나리오에 응모했는데 떨어져서 '난 뭔가?'하는 허무에 빠졌는 친구와 그런 이야길 했어요. 우리 이젠 뭔가를 쓴다고 할 때 정성을 다해 쓰자고 했어요. 무엇보다 아모르의 정신에 감동 받았을 뿐, 그 뿐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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