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눈깔 상태,
역시나, 올봄을 그냥 넘기겠는가,
예전엔 술을 마셔서 그러나 했었다.
눈물이 난다거나 눈깔이 붉거나도 아니고, 눈이 붓는 것도
아니다.
안과에 가서 검사를 하면 '괜찮다." 고만,
매 번 갈 때마다 듣는 소리에,
" 괜찮으면 내가 왜 안과를 들락거리겠냐?"
.
.
며칠전 어느 기사에,
봄에 미세먼지, 꽃가루가 원인이란다.
그 말 많이 들어 봤다.
하긴 그렇다. 4,5월 지나 6월쯤엔 좀 괜찮아지는 거다.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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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눈깔을 탓하며 집을 나섰다.
내가 사는 곳에서 경기북도(?) 쪽 접근이 쉬우니
틈만 나면 다녀오는 곳, 오늘도...
소요산역 앞 룩셈부르크 참전 기념탑
포천을 가려면 의정부 지나 포천 국도를 따라가는 걸
당연시했는데 오늘은 코스를 달리해 소요산에서
포천 멍우리 가기로( 10:00, 산정호수 종점 91번 버스)
집 앞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환승, 소요산역에서 하차,
10:00, 멍우리 가는 91번 버스를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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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침을 먹었나?
역 앞 토스트 가게,
???
내 앞에 낯익은 얼굴이,
우리 mj와 함께 했던 '늘푸른'님이,
나 원 참, 이런 곳에서 아는 분을 만나다니,
식물탐사 관계 동호인들 모임이란다.
얼마 전에 퇴직을 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40대 모습,
" 행복하세요."
나 스스로 놀란다.
이렇게 낯선 곳에서 우연히 만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 나한테 무신 뭔가 있는 거야, ")
멍우리 은장산
금뎅이,
돌멩이가 번쩍번쩍,
인근에서 주민들의 사금채취가 증거다.
여기도 금뎅이
멍우리 협곡 야영장
위 폭포에 내리는 물이 없었다.
한탄강을 따라서 운천 쪽으로 걷기로 했는데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도중 걷기를 포기하고 이곳에서 산정호수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산정호수로,
한 잔 없이 바로 집으로 오니 해가 중천에,
술없는 날 하루 더 연장
(며칠가나 보자)
첫댓글 서울 북녘이라 ~ 동토 북한풍 冬土 北寒風 찬바림이 불어 와서 그런가 ?...벚꽃櫻花도 싱싱하네요 !
방안 풍수 면할려고 이곳저곳 걷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