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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커플 오랫만에 양주로 나들이를 갑니다 뿅뿅뾰 장흥 숯가마 찜질방으로요
숯가마 찜질방에 처음와본 뚱이 커플 신이 났습니다. 양머리를 해보겠다고 10여분 가까이 공을 들였지요 니꺼내꺼 알지도 못하는 슬리퍼를 신고 요동굴 저동굴 무척 바빴습니다. 보조등이 없는 좁은동굴안이라 넘 깜깜해서 이사람 저사람 많이 밟고 나왔네요.
불가마 불쑈도 보고 등짝이 다 익어갈때쯤 배가 슬슬 고파지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그렇게 맛나다는 숯불 삼겹살을 먹으러 갔답니다. 반찬이 참으로 간결하고 깔끔하네요 아찌가 삼겹살을 숯불에 한번 초벌구이 해주면 저희가 한번 더 궈먹는 거였습니다. 눈물나게 맛나네요. 뚱인 왜 이런맛을 몰랐을까요... 억울해!!
옷하나 수건두개 주는데 복장이 어디 배달 나가야 할것 같네요..
점심으로 삼겹살을 배불리 먹고 요기조기 슬슬 돌아다니다 간식을 먹기로 했답니다. 식당옆 비닐하우스에서 조리만 못하고 구어먹을수 있는건 다 구어먹을수 있다길래 뚱이도 쪼매 싸왔답니다 고구미,가래떡,소세지,감자,오징어 등등
많이먹는 뚱이 먹여 살리느라 우리 뚱이오빠가 참 고생이 많아요
떡뚱이 아니랄까봐 역시 구이는 떡이 젤 맛났어요 간식도 다 먹고 시원한 식혜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찜찔을 했답니다. 새양말을 신고갔는데 저리 까매졌네요. 오늘도 뚱이 커플은 등짝 따뜻한게 행복한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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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뚱이의 고요한 언덕 원문보기 글쓴이: 체리향막대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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