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참가기
◆ 2025.4.25.-26
◆ 전라남도 일원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전남 목포시 등 도내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2만여 명의 선수들이 4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로 전 연령대가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 생활체육 행사로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 경기장 게릴라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영암 월출산 주지봉 일대에서 열린 산악대회에는 각 시도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겨루었다. 17개 시도 중에서 부산 등 몇 개의 시도 이름은 뵈지 않았다.
대회 평가는 일반부(남녀 50세 이하, 60세 이하부) 8인 1조로 구성, 어르신부(남녀 혼성 70세 이하, 71세 이상) 6인 1조로 구성된 선수들이 대회 코스를 따라 경기 구간을 이동하며, 등산상식·장비점검·이론평가 등 등산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대회로 진행됐다.
우리는 71세 이상 최고령 팀으로 활약하여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대구광역시 준우승의 밑거름이 되어서 아주 기뻤다.
71세 이상 최고령 팀, 영암 월출산 주지봉 일대, 봄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산자락을 배경으로, 우리는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걸었다. 대회 규정만 잘 지키면서 걸었다.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는데, 금메달이라는 소식이 들려온 순간—아, 그 순간은 잊을 수가 없다.
"우리가 금메달이래!" 누군가가 외쳤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다가, 우리는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면서 시상대로 달려갔다.
주름진 얼굴 가득 터져 나오는 환한 웃음, 누구는 모자를 벗어 하늘 높이 던졌고, 누구는 펄쩍펄쩍 뛰었다. 다리가 후들거려 제대로 뛰지도 못하면서도, 기쁨은 몸속 가득 차올랐다.
다른 분야에서는 상을 받아본 적이 많았던 친구들이었다. 학창 시절, 사회생활을 거쳐, 이름 석 자 빛내본 경험도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체육 분야, 그것도 우리의 발로, 땀으로 이뤄낸 금메달은 전혀 다른 의미였다. 초등학교 운동회 때조차 꼴찌가 예사였던 우리였다. 달리기에서는 늘 뒤처지고, 앞사람이 넘어져야 겨우 3등이라도 하던 우리였다.
"우리, 참 잘했제?"
"그래, 평생 자랑거리가 생겼다."
살아온 세월 속에, 또 하나의 빛나는 장면이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 대구광역시 산악연맹 관계자, 그리고 70여 명의 선수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ㅡ 장기식
자랑스런 금메달 획득을 축하드립니다.결코 쉬운 결과는 아닙니다. 그 동안 노력의 결괍니다.
ㅡ 우성태
금메달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ㅡ 권종명
형님들 축하합니다
평소 쌓는 체력으로
좋은 추억,인생선물
갖게된 것 같아요
축하합니다 .
ㅡ 권수문
왕초성님의 25년 전국생활체육축전 참관기를 읽어보니 저는 그런 대회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는데 노년부에서 금네달을 획득하셨다니 정말 역사에 길이남을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경기내용을 잠깐 읽어보니 심사규정도 까다롭고 복장이며 대회룰이 엄격한것 같았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전국의 산하를 누빈 경험으로 보면 어쩌면 금메달 은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도전은 할 수 있지만 우승은, 금메달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다싱한번 수상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발걸음이 대한민국 곳곳을 누빌 수 이있기를 기원합니다.
ㅡ 신현득
이제 전국적인 산악인. 문인입니다. 우린 그래도 즐생 대장으로 오래 오래 낱이 하기를 바랍니다. 축하 축하해요.
ㅡ 송준각
우와! 이제 지역에서 전국구로 뛰셨네요 ㅎㅎ
참가만도 감회가 새로우실텐데 당당히 우승을 하셨다니 쌍수로 축하를 드립니다(최고)
정말 축하드립니다^^
노년의 건강한 생활이 이루어낸 쾌거에 감동 그 자체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코리아둘레길 완주에도 그 힘과 탄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장하십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이고문님과 친구분들의 수상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고마버요.
평생 자랑거리 하나 더 생겼습니다. ㅎㅎ
ㅡ 김종철
축하드립니다.
상도 좋고
우애도 좋고
걷는 게 좋고
뒤풀이도 좋고
늘 건강 하이소 ㅎ
ㅡ 박낙원
네 명의 시니어 준각님 금메달 축하 보냅니다.
803-B C D F 님들 기쁨이 자석구슬처럼 이놈도 빨려 들어가 대리 쾌감을 느그럽게 봐주이소.
《금메달 축하드립니다. 》
ㅡ 최천기
역시 대단하십니다. 금메달 축하드립니다. 저도 글에서와 같이 체육쪽에서 상 받아본 적은 한번도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