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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산악회 대둔산 산행기
2013년 3월 23일 네째주 토요일
네째주 토요일은 가온산악회의 정기산행일이다.
전날 저녁 아침 5시 30분에 맞춰 놓은 알람소리에 일어나
후다닥 준비하여 4호선 창동역에서 지하철로 사당역 1번출구로 나가니
7시30분....몇대의 버스가 보이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주차장 한쪽에
엄정용총무님 김환전간사님 조용훈부총무님 그리고 몇분의 회원님들이 보인다.
반갑게 인사 나누고...김환전간사님은 근무날이라 같이 산행을 못함에도 불구하고
일찍 나와서 회비 걷는것을 도와주고 배웅하러 나온 모양이다.
참 열성적이다.
강창원회장님을 비롯한 거의 모든 회원들이 8시전에 다 모였다.
장거리 산행은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항상 가온산악회의 중심에서 아무도 흉내낼수 없는 리더십으로 가온을 이끌고 계시는 강창원회장님.
화창한 날씨도 가온산악회의 산행을 도우려는 듯
45명 참석자를 안전하게 태워줄 푸른고속관광....LED모니터로 [가온산악회]란 표시를 한것이 특히 보기 좋다.
8시 5분 전원탑승하고
강창원회장님이 대표이사로 계시는 세화종합관리의 부회장님이 잘 다녀오라는 인사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한 모양이다.고마운 일이다.대둔산을 향해 출발!
버스 안에서 강창원회장님의 말씀
4월은 공동주택관리규약개정과 집합건물관리법등 앞으로 준비를 많이 하여야 한다는 당부와
훌륭한 소장님의 자질은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즉 신뢰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등...
이렇한 인성은 꾸준한 산행을 함으로써 갖출 수 있다는것,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산행 만한 것이 없다는 ...그 중에도 가온산악회는 여러 위탁사에 소속된 많은 소장님들의
모임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말씀.
새로 나온 회원님들 소개...주택관리사 3회출신으로 성악을 전공하신 최금조소장님,
한창때 인수봉을 여러번 올랐다는 이삼순여소장님, 마라톤을 한다는 허유선소장님...
그리고 또 몇분을 소개하셨는데...기억력의 한계로...죄송합니다.
서울시 공무원을 오래 하셨다는 안종철소장님 지난 선자령산행때와 마찬가지로
정호승시인의 시를 암송하시고,분위기를 띄우는 멋진 노래를 두 곡이나 하시고..
갑자기 회장님이 본인의 이름을 부르신다.
지난해 11월 관악산 산행때 부터 산행기를 적어본것이 회장님 기억에 남으신 모양이다.
15회 막내로서는 엄청 큰 영광이다.
고맙습니다.회장님!
중간 죽암휴계소에서 잠시 머물며 화물칸에서 꺼낸 경주법주에서 만든 쌀막걸리(처음 맛봄)
한잔씩 하고
대둔산 입구 주차장에 이르니 오전 10시 50분
안전산행을 위한 준비운동
넓은 주차장에 빙 둘러서서 열심히 준비운동하고
하 나 둘 하나 둘 구령에 맞추어 모두 잘 따라한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이제 본격 대둔산 정상을 향하여 고~고~ 11시 정각
대둔산은 충남 논산과 금산, 전북 완주에 걸쳐있는 한국의 100대 명산에 속하는 산,
정상인 마천대(해발 878m)를 중심으로 사방에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아름다운 산으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한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도 그 경치에 매료되어 여러날을 머물렀다 하며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은 이치(현 금강)계곡의 험난한 산세를 이용하여 1500명으로 2만의 왜군을 물리친
이치대첩으로 유명하고 동학농민운동때는 동학농민운동 지도자들이 최후까지 항전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충남금산이나 논산쪽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길은 비교적 완만하고
전북 완주에서 오르는 등산길은 매우 가파른데
1970년대에 전북 완주군에서 등산로를 개척하고
마천대정상에 완주군민들의 직접 자재를 날라 콘트리트로 개척탑을 세웠고
오늘날 스텐레스 탑은 1989년 케이블카 공사때 스텐레이스로 입혔다고 한다.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케이블카와 더불어 개척탑은 완주군민들의 큰 자부심이라 한다.
오늘날 제가 보기에는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풍광과는 조금 덜 어울린다는 생각이지만 ....
완주군에서도 철거문제에 많은 등산객들의 찬반여론이 많아 지역민과 상인들등 여론을 수렴중이라 합니다.
완주군민들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탑을 타지의 사람들이 보기가 좀 좋지않아도 철거운운은....
케이블카는 2년여 공사끝에 1990년 완공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둔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도록 하였다고...
선발대가 먼저 케이불카로 출발하고
2진 출발 ....케이불카에서 내리면 바로 멋진 주위경관을 즐길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그재그 철계단..
지그재그 철계단을 오르면 바로 금강구름다리....
금강구름다리를 건너 전망좋은 곳에서 뒤따라 오는 회원님들을 향하여 한컷 또 한컷 셔트를 눌러 봅니다.
정말 멋진 경치입니다.
여기사 바로 삼선계단 아직 다래덩쿨에 순이 나오지않아 계단촬영은 더 좋습니다.
길이 40m에 127계단 경사 50도 쳐다 보니 아찔합니다.
일방통행으로 오르는 삼선계단 양쪽난간을 잡고 한발 한발 올라봅니다.
삼선계단 아래에서 계단을 오르는 회원님들을 일일이 기념촬영하는 천보화수석부총님과 가온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엄정용총무님 ...엄총무님과 강창원회장님은 2주일 전에 사전답사를 통해 완벽한 산행계획을 세우신 멋진분들입니다.
마천대 아래 이정표...몇m남았다는 것인지?..
하나 둘 열심히 돌계단을 올라봅니다.
힘들면 쉬어가고
드디어 산을 오르기 시작한지 한시간여만에 정상 마천대에 도착 12시 10분..
마천대는 하늘을 만질수 있는곳...정상에 우뚝선 스텐레스 개척탑.
대둔산정상 마천대 개척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하고[이 사진은 천보화소장님의 작품입니다.] 가온화이팅!
정말 열심히 촬영중이신 천보화소장님
원로 방만석자문위원님과 회장님 그리고 가온의 보배 앞 뒤로 다람쥐 처럼 뛰어다니면 촬영에 임하는 김남용소장님.
남양주에서 근무도 하시고 사시기도 하신다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동장님으로 정년퇴직 하셨다는 손동신소장님도 보입니다.
건너편 절벽위에도 ..
또 저 건너편에도 ...
정상에서 내려와 미리 명당자리를 맡으신 총무님들 고맙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서로 권하고 맛나는 점심식사....역시 최고의 인기는 막걸리 같습니다.
오늘도 태극기를 가슴에 펼쳐들고 멋진 퍼모먼스를 즐기시는 부천아카데미 권영수원장님.정말 멋집니다.
정상을 12시 10분에 밟고 식사를 마치니 1시 10분
가파는 돌계단을 내려오는 것도 쉽지는 않고 금강계곡 주위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서 잠시 쉽니다.
강창원회장님-曰- 속도가 너무 빨라....쉬엄 쉬엄 가자고...
힘은 들어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고..
뒤에서 누가 그럽니다. 대둔산이 아니고 대악산이라고...바윗길이 경사가 심하고 험하다고...
상계동에 사신다는 강의구여소장님 이름만 보면 남소장님 같죠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 발목을 식힙니다.
하산길 많은 산악회리본이 펄럭이는 곳 ...가온대표로 유재영소장님이 가온산악회리본을 달아봅니다.
산을 닮아 좋은 사람들 [가온산악회] 어떤 다른 리본 보다 멋집니다.
동학농민운동 대둔산 전적비 앞에서 단체기념촬영[천보화소장님의 작품입니다.]
노랗게 피어나는 산수유꽃아래서 환희 웃으시는 가온의 중심 강창원회장님..위 로 케이블카가 지나갑니다.
고맙습니다.회장님 언제나 건강하셔서 가온을 올곧게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완전하산 오후3시 미리 예약된 식당에서 닭볶음탕과 노란색 막걸리 하얀색 막걸리에
오늘은 영광되게도 회장님 옆자리에 앉아서 회장님의 좋은 말씀 많이 듣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가온산악회에서 가장 젊다는 이유신 소장님과 15회 새내기들을 기술적 지도를 해주시는 권영수 소장님.
맛나는 식사 음주..정을 나누는 대화..
오후 5시 상경버스에 오르고
회장님의 멋진 노래 솜씨를 시작으로
정말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그러나 제자리에 앉아서 질서는 지키고
성악가이신 최금조소장님의 그리운 금강산,보리밭...
쉽게 들을 수 없는 클레식도 들어보고
못 부르는 본인도 홀로아리랑을 한곡 부르고..
중간 중간에 휴게실에 들러 체중도 줄이고
신갈에서 아침에 탑승한 박유현소장님,김남용소장님 하차 하시고
사당역에 도착해서(오후 8시) 서로 서로 다음달에 만날것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정말 보람되고 멋진 산행을 이끌어 주신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함께한 가온산악회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종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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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강 구름다리 ’ 를 보니, ‘고우회’ 모임에서 갔을 때 장택수군이 찍었던 생각이 납니다.
5번째 줄 바스→ 버스, 8번째 줄 건강하을 → 건강을, 서올시 →서울시, 넓는 주차장 →넓은 주차장 으로 수정해 주세요.
우리끼리만 보면 모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면 고쳐 놓아야 합니다.
고마우이. 얼른가서 다른곳도 고쳐야겠네.
급하게 올리려다 보면, 수정할 부분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글은 써놓고 틀린 글자가 있는지, 띄어쓰기는 맞는지, 맞는 단어가 골라 졌는지 등을 최소한 3번은 읽어 보면서 다시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전문 작가가 아니므로 이해 하긴 하더라도, 글자만이라도 고쳐야 많은 사람들이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 곳에 글을 올리고 있는 저도 누가 봐 주면 좋은데, 해 주는 사람이 없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안 보이는데 장기판에 훈수꾼은 보이는 법이니까요.. 허지만 어쩝니까. 주어진 환경이 그렇다면 극복해 낼 수밖에.
작가가 아닌 것에, 위안을 삼는다 하더라도 오자를 최소화 합시다요.
또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