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강도들을 잘 피한 마하다나 170)
재산은 많지만 일행이 적은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하듯
살고자 하는 사람이 독을 피하듯
현자는 악을 피해야 한다.
170) 사왓티의 돈 많은 상인 마하다나는 오백 대의 수레에 상품을 가득 싣고 장사하러 떠나는 길에, 목적지가 같은 오백 명의 비구들도 동행했다. 하루는 그들이 어느 마을에 머물렀는데 오백 명의 도둑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은 그것을 알고 사왓티로 되돌아가려고 했지만 도둑들은 그쪽으로 가는 길목에도 매복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행 모두가 어쩔 수 없이 여러 날을 그 마을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되자, 상인은 비구들만 먼저 사왓티로 돌아가도록 했다. 비구들이 사왓티에 도착해서 이런 사정을 부처님께 말씀 드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상인이 강도들이 기다리고 있는 길을 피하듯이,
사람들이 독약을 피하듯이,
비구들은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를 윤회하는 여행길이
마치 강도들로 둘러싸여 있는 길처럼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조그마한 악행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어서 부처님께서 게송을 읊으셨고, 이 설법 끝에 오백 비구들은 모두 수다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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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