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4
성막-출애굽기 24-27장-
● 서론 :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인간 가운데 거하시는 다섯 가지 다른 경우를 제시한다. 즉, 성막에(출 25:8), 성전에(왕상 8:1-), 인간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요 1:14/골 2:9), 교회에(엡 2:20-22), 거룩한 성에(계 21:3) 임재하신다. 이 중에서 처음 세 가지는 과거와 연관되고, 네번째는 현재에, 그리고 다섯번째는 미래에 연관되어 있다.
이 중의 첫번째는 성막이다. 이 성스러운 건축물은 500년 동안 유대 민족의 생활에서 그 중심을 이루었다. 하나 하나가 깊은 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몇 가지 뚜렷한 외양을 조사하고 이들이 암시하는 교훈을 지적해 보기로 하자.
1. 인간의 노력:하나님의 요구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구속자의 승리를 찬양하며 홍해 옆 광야에 서 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거처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 의향을 담은 요구를 해오셨다. “내가 그에게 거처를 마련해 드리겠다“고 백성이 말했고,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해 짓게 하리라“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출 15:2/출 25:8).
그 옛날 솔로몬이 그러했듯이 당신은 몹시 궁금한 중에 물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왕상 8:27) 만일 거하신다면 어떤 근거로 죄악된 인간들 중에 머무실 것인가? 확실히 백성의 거룩함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모세가 성막 건축에 관한 지시를 받으며 산에 있을 때 백성들은 그 산의 아래에서 황금 송아지를 섬기고 있었다(출 32장). 그 대답은 백성의 도덕적인 탁월성에서 발견되지 않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은혜에서 찾을 수 있다.
족장 시대의 초기에는 하나님이 가끔 이 땅을 방문하셨던 것이 사실이다. 날이 선선할 때에 동산을 거니셨고(창 3장), 마므레 평지에서 아브라함을 방문하셨다(창 18:1). 하나님은 구원이 완성된 땅에서만 그들 중에 거처를 마련하실 수 있으셨다.
2. 성막
건축에 필요한 재료 설명(출 25:1-9)
세부적인 설명, 크기, 기명과 기물의 크기(출 25:10-27:29)
성막은 두 구획으로 나뉜다. 성소와 지성소(Holy of Holies)인데 둘은 두껍고무거운 휘장으로 분리되어 있었다(출 26:31-33). 이 막은 굉장히 무거워서 보통 말이 양쪽에서 잡아 당겨도 찢을 수 없다고 한다. 성막의 전체 길이는 대략 45피트(약 13.5m)이고 너비는 15피트(약 4.5m)였다. 이 성막은 좋은 흰색 베실로 짠 막이 둘려쳐진 뜰 안에 있었고 이 뜰은 길이가 약 175피트(약 52.5m), 너비가 약 19피트(약 5.7m)였으며, 높이는 8피트(약 2.4m)는 족히 되었다. 행렬을 멈추고 진을 칠 때는 떠오르는 해를 마주보며 이스라엘 각 지파의 중앙에 세워져 있었다. 뜰에는 보통 사람들도 들어갔으나 성소에는 제사장들만 들어갔고,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 일년에 단 한번 들어갈 수 있었다.
3. 기꺼운 마음과 지혜로운 마음
거룩한 명령(출 35:4-19)
백성의 반응(출 35:20-29)
이 일들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 기록된 것이다. 남자와 여자, 부자와 가난뱅이, 통치자와 보통 사람들 모두가 참여했다. 가난한 사람은 바치지 않아도 된다는 성경구절은 아무데도 없다. 예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적으나마 정성껏 바치는 헌금을 받으셨다(막 12:42-43). 예수 그리스도는 바치는 문제에 있어서 아무도 제외시키지 않으셨다. 오늘날 하나님은 영적인 성전, 19세기 동안 조용히 커 온 성전을 건축하고 계시다. 성막이 건설되고 있는 과정에서 망치나 도끼나 어떤 쇠 연장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왕상 6:7/엡 2:19-22 참조). 하나님의 일이나 일군들을 위하여 바치는 것은 모든 신자의 특권이다. 우리가 바칠 수 있는 양이 적은 것일지 모르나 첫째 기꺼이 드리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가 가지고 있는 것에 따라서 받으시며, 없는 것은 받지 않으신다(고후 8:12).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우리는 자신을 위해 쓰기를 좋아하고,
끝없이 보물을 쌓아두지만
주님을 위해서는 다만 빌려드릴 뿐.
주여, 당신은 모든 것을 주신 분이건만.“
이 세계에서 드리는 사람들은 영원 세계에서 백만장자들이다."
출 15-27
4. 접근방법(25-27장)
하나님이 인간에게 접근하심-25장에서 27장까지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접근하심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로마서에서 자세히 설명된 진리와도 상응한다. 이 부분에서 첫째로 된 진리와도 상응한다. 이 부분에서 첫째로 언급되고 있는 특별한 제구(祭具)는 법궤이며, 피로 얼룩진 시은소가 덮여 있다.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에서...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로마서 3장은 이 진리를 설명하며, 이 표현의 본체적인(모형이 아닌) 의미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인간이 하나님께 접근함-28장에서 30장까지는 인간이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을 설명한다. 이 부분은 히브리서의 가르침과 상응된다. 법궤가 첫 부분(하나님이 인간에게 접근하심)에서 뛰어난 것이듯, 인간이 하나님께 접근하는 두번째 부분에서는 대제사장의 역할이 특출하다.
5. 성막의 기구들
우리는 성막의 기명과 기구들에 대한 설명이 안에서 밖으로, 즉 지성소에 있는 법궤로부터 뜰 문 안에 있는 놋단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았다(출 25-27:16). 그러나 문에서 함께 따라가며 가까이 가면 이 순서와는 거꾸로 이 기구들을 만나게 된다.
1. 문 6. 금촛대
2. 놋단 7. 향단
3. 대야 8. 휘장
4. 문 9. 지성소
5. 떡상 10. 법궤
이 자료의 대부분은 죠지 헨더슨의 「출애굽기 연구」(George Henderson “St-udies in the Book of Exodus“)에서 발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