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봄부터 3개월여의 준비 끝에 충주 센테리움CC에서 개최된 ‘제2회 용문인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참석해 주신분들과 후원해 주신분들 그리고 심혈을 다해 준비한 사무처일동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년 ‘제1회 용문인골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동문들 간의 친목과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기 위해 금년에도 구자관(11회) 총동문회장님의 재빠른 골프장 섭외 덕분에 올봄 3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심재곤(24회)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사무처일동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동문들과 초청손님 등 130여명과 사무처를 포함한 11명의 스텝 등 총 140여 명이 일심동체가 되어 성공적으로 골프대회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앞서 구자관총동문회장님께서 골프참석인원을 150명선으로 골프장 측에 개런티를 해주신 이유로 약정인원을 맞추기 위해 사무처일동은 대회 당일 아침까지 부단히 노력하였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4월 들어서는 매주 한차례씩 저녁에 동문회사무실에 모여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벽까지 회의를 하느라 심신이 노곤해진 가운데서도 행사의 성공만을 바라며 발품을 팔고 선후배동기들에게 전화를 수없이 해대며 온갖 아이디어를 짜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행사를 즐겁게 치르기 위해 준비했던 여러 도구들은 진행이 어수선하여 실제로 적용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각종 모임과 만나는 선후배들에게 대회홍보를 하느라 모두들 자기 일은 뒷전으로 미룬 채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아 부었고, 처음 목표한 인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가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여 경기를 치루며 선후배동기들과 오랜 시간 어울리며 함께 한 흥겨운 잔치마당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여름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치르느라 작년처럼 비가 와서 대회를 망칠까봐 노심초사하기도 하였지만 예상 외로 운동하기에는 최상의 일기가 조성되어 대회참가자와 대회를 준비한 사무처일동에게는 더없는 행복함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날 아침 오전 10시 반까지 충주센테리움 골프장에 대회진행본부를 꾸리기 위해 사무처일동은 차량 두 대로 서울에서 한 시간 여를 내달려 대회장에 도착하여 대회운영본부를 꾸려놓고 참가기념품 등 행사물품을 나르고 시상식장인 연회장에는 시상품들을 정리하며 사무처일동과 후배동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참가자들을 맞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이날따라 골프장으로 오는 중부내륙 고속도로 북충주IC 진출로 몇 Km앞에 있는 중원터널이 공사 중이어서 승용차로 오시는 분들과 전세버스로 오시는 분들 모두 예상 도착시간보다 거의 30분 이상 늦게 도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후 티업을 우리 행사만을 위해 비워 둬서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행사는 별다른 문제없이 원활하게 진행이 됐습니다. 더욱이 구름 낀 날씨 덕분에 땡볕에서만 치르는 경기보다는 훨씬 쾌적한 조건에서 참가자들이 운동을 하게 되어 성적들이 생각보다 좋게 나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구자관총동문회장님의 시타와 더불어 오후 2시경에 시작된 골프대회는 18홀 샷건방식으로 치러져 34개조가 거의 5시간에 걸쳐 18홀을 돌아가며 경기가 진행되었고 오후 7시가 되서야 마지막 참가조가 시합을 끝마쳤습니다. 7시 반경에 대회참가자들이 연회장에서 준비된 저녁을 들기 시작하면서 현창진(26회)수석사무차장의 사회로 이번 대회의 시상식을 치렀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시상에서 서정호(24회)동문께서 우승을 차지하여 40인치 LCD TV를 수상하는 것을 끝으로 아홉시가 조금 넘어 모두들 귀가 길에 오르면서 골프대회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수상자들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워 아래에 참고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제2회 용문인골프대회’를 마치면서 아쉬운 점은 참가약속을 해놓고도 불참통보를 당일 아침에야 하는 경우와 본인이 아닌 행사장소에 나온 동기를 통해 하는 등 11명정도가 주최 측을 불편하게 하는 행태가 여러 건 발생하여 대회를 준비한 사람들을 맥 빠지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자랑스런 용문인’들이 약속을 자기 목숨만큼이나 소중하게 여기는 반듯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자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것이 제가 일부 동문들에게 간절하게 부탁하고픈 마음입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이끄신 심재곤(24회)사무총장, 실질적인 대회운영위원장 역할의 현창진(26회)수석사무차장, 김정효(35회)수석총무, 김동준(36회)총무, 고권(41회)총무, 최재혁(39회)동문, 김태윤(45회)동문, 김기현(45회)동문, 박영찬(45회)동문, 그리고 입사한 지 한 달 되어 큰일 치른 동문회 상근여직원 허은숙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상 어설픈 후기지만 오병호(34회:사무차장)가 몇 자 적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참석자와 수상자 그리고 후원자명단입니다.(파일첨부했습니다.)
첫댓글 심재곤총장님 물심양면 고생하셨어요
우리 동기들이 자랑스럽다.. 고맙기도하고... 대단한 24회 아자아자 아자자...
총동문 골프대회를 무사히 치룰 수 있게 수고한 집행부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24회 동기들에게도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전한다
참가는 못 했지만 마음은 그 곳에 있었네 어려운 일 헤치느라 고생한 재곤이 영균이 그리고 많은 우리24회가 가슴 뿌듯하네 내년에 꼭 참가하여 24회을 빛내고 싶다 24회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