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전철협 상임대표/도약하는 청년,전철협!
전국단위의 철거민관련단체로 가장오래된 27년의 역사를 가진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이하,전철협)가 청년기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출범을 알립니다.
전철협은 ‘ 도약하는청년, 전철협! 더불어 함께사는 개발의 선구자이어라’를 캐치프레이즈로 성찰과 재해석, 균형적인 나라발전을 핵심으로 27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합니다.
이호승/전철협 상임대표/더불어 함께사는 개발의 선구자이어라
(전국단위의 철거민관련단체로 가장 오래된 27년의 역사를 가진 전철협은 철거민희생을 최소화해온 것을 자랑스런 역사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전철협은 어떤 의미에서 철거민희생을 최소화하였다는 것인지 여태까지 역사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철거민발생없는 나라를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980년대 88올림픽을 전,후에서 서울의 도시정비사업으로 도시빈민들의 주거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였고 89년 분당개발등 5개 신도시개발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가옥주,농민,영세공장주,상인,주거세입자들이 재산권,생존권이 침해당하면서철거민관련단체가 출범하였습니다.
전철협은 89년 분당개발당시 분당주거권을 쟁취한 분들이 중심이되어 93년에 창립되었는데 도시빈민운동단체와는 전혀 다른생각을 갖고 창립되었습니다. 전철협은 철거민을 도시빈민을 포함하여 개발로 재산권,생존권,주거권이 침해된 모든 계층을 철거민으로 본것이지요.
61년 군사쿠테타로 집권한 박저희군사정권의 토지수탈정책과 전두환군사정권에서 제정된 토지수탈관련법등 그뒤에 제정된 개발관련법등이 모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법으로서 개발지역주민의 재산권,생존권,주거권을 보장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의 개발을 철거민들이 단결하여 법과제도의 제,개정을 요구하며 현실에 맞는 대책을 요구하고자 창립된 시민자구운동단체입니다.
92년10월24일 성남 경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경기도철거민협의회 창립대회,93년4월30일 서울성문밖교회에서 전국철거민협의회 발기인총회,93년6월28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창립대회를 통해 출범을 알렸습니다.
전철협은 토지정의와 부동산투기근절을 도모하며 철거민들의 희생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였지만 전철협 성장을 두려워한 토건세력과 도시빈민운동진영은 전철협분열과 전철협운동을 비하하는데 혈안이 되었지요, 지난 27년동안 이들에 위한 음해와 음모 그리고 탄압으로 제대로 활동할수 없었지만 많은 분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토지와주택 시민단체로서 명실상부하게 위상을 갖게되었습니다.
전철협은 토지정의와 부동산투기근절운동을 주도하면서 철거민들의 극한투쟁이 아닌 합리적인 대안으로 철거민대책을 수립하고 있지요. 예를 들면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전철협 관련기사는 주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며 철거민대책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주를 이뤘고 철거민희생이 발생되는 철거민들의 보도는 강제철거과정에서 경찰연행,구속,중,경상,골리앗등이 주로 보도된것만 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철협은 89년 분당주거권투쟁의 성공적인 활동을 기초하여 학습하고 연구하여 창안된 확실한 대안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데 우선적으로 강제철거를 당할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대책을 위한 활동을 하라는 것이기에 “강제철거를 당하지 않는 것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발이든 철거민이 발생될 수밖에 없으니 강제철거이전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입니다.
(올해는 분당주거권투쟁 31년! 전철협 창립27주년이 되는 해로서 특별한 목표가 있습니까?“)
전철협은 개발의 피해자인 철거민이 철거민권익운동을 뛰어넘어 토지정의와 부동산투기근절운동을 통해 토지와주택(부동산)사업이 투기의대상이 아니라 삶의보금자리가 되도록 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철거민이 불쌍하니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라 개발의 피해자로서 가해자인 토건세력에 맞서 당당하게 이땅의 주역으로서 국민답게, 인간으로 살게 해달라는 운동이라는 것을 우리사회에 알려 나갈것입니다.
전철협은 토지와주택 시민단체로서 도시빈민운동단체가 아닙니다. 일부에서 철거민을 도시빈민으로 분류하지만 저희는 철거민안에 도시빈민이 포함될수있지만 철거민이 모두 도시빈민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나갈것입니다.
전철협은 ‘ 도약하는청년, 전철협! 더불어 함께사는 개발의 선구자이어라’를 캐치프레이즈로 성찰과 재해석, 균형적인 나라발전을 핵심으로 27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합니다.
오는 29일(월) 오후1시부터 청년문화공간 동교동JU 니콜라오홀(대강당)에서 “철거민은 왜! 죽어야”희생되어야“하나?”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27주년 기념사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홍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