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3

[붉은혜성]

..

2003. 8. 6. 일본여행 셋째날 드뎌 밝아온 여행셋째날 아침..... 오늘은 아침에 지브리 박물관에 갔다가... 어제 실패한 히가시교엔이랑 마지막으로 저녁엔 오다이바에 가기로 했당... ^^ 음... 지하철을 타고 미타카역에서 내리면 이렇게 안내판이 있었당... 지브리 박물관행 셔틀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이게 왠말 왕복 300엔이라니... ㅠ_ㅠ 얘기 들은바 걸어서 10분거리라고 해서 친구랑 걸어가기로 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 우리는 곧 버스 안탄걸 후회하게 되었당.... 지금 보이는 길이 지브리 박물관으로 가는 길인데... 날이 어찌나 더운지...ㅡ,.ㅡ 게다가 이 길이 끝이 아니라 이 길 끝까지 갔다가 거기서 오른쪽으로 또 꺾어서 한참 걸어갔다... 버스 안 탄게 정말 후회스럽더라.... 그렇게 걷고 걸어서 도착한 지브리 박물관 한쪽 구조물(??) 참고로 지브리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 지브리는 토토로라던지 나우시카, 원령공주 근래에 개봉한 고양이의 보은.. 기타 등등 아주 재미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 라고 해야되나??)지 미야자키 하야오라고 한번 쯤은 들어 봤을껄??? ^^ 그 안에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내가 누구냐.... 일단 몰래 몰래 찍어 봤당... ^^;;;; 창문도 요렇게 만들어 놓고... 이건 [천공의 성 라퓨타] 원본 필름이래... 내가 좋아하는 애니라서.. 눈치보면서 얼렁 한컷~ 옥상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거신병 모형 거기서 사진 한장 찍으려다 애들만 있길래 쪽팔려서 못찍음.... ㅡ,.ㅡ 지브리 박물관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한컷... 내가 토토로 앞에서 찍자고 했는데 친구가 거부하는 바람에 못찍었당... 두고두고 후회되더라구... 지브리 박물관.. 정말 볼거리가 많았어.... 그렇게 애들취향도 아니구 대충 돌아봤는데 1시간 반정도 걸렸당.... 지브리 박물관 다 보고 젊음의 거리 하라주쿠로~~~ ㅋㅋㅋ 요것이 하라주쿠 역의 실체.... 우리는 꽤 크고 그럴줄 알았더니 영 아니더만... ㅡㅡ;;; 하라주쿠역 바로 길건너에 있는 스누피샵.... 젠장 왜이렇게 비싸냐....ㅠ_ㅠ 결국 그냥 눈요기만 하고 나왔는데.. 요기 역시 볼것도 많고 귀여운것도 많았다... 남들은 양손에 한무더기씩 사고 나오더만.... 무신 돈이 있길래.... 이건 내일가는 디즈니씨에서도 마찬가지 였당... 하라주쿠역 바로 뒤에 있는 메이지신궁으로 가는 길... 메이지 신궁은 말그대로 일왕을 신으로 여기는 일본 사람들이 만들어 둔 곳인데... 친구랑 나랑은 별로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일단은 그냥 가보기로 했당... ㅡ,.ㅡ 메이지 신궁으로 가는길.... 정말로 정말로 숲이 울창했어.... 우에노 공원은 상대도 안되더군... 도심 한복판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숲속에 온 기분이었지.... 이게 1700년된 삼나무로 만든거래... 이렇게 보면 별로 안커보이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진짜 커... 크기가 얼마라고 했더라??? ㅡㅡa 저거 하나하나가 다 술통... 전국 각지에서 빚은 술을 여기다가 젤 먼저 바쳐서 그 술이 잘 익게해달라고 비는거라나 뭐라나.... 그 신궁안에 있던 커다란 나무..... 그런데 난 거기 문을 들어가자마자 얼마나 숨이 턱 막히는지..... 내 친구도 숨이 막힌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분이 별로여서 얼렁 나왔지.... 우리는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었어... ^_______^ 요기가 아주 애들로 넘쳐나더군... 가지가지 복장에 이쁜애 못생긴에 할 것 없이 순.. 여자애들만 있더라... 양쪽으로는 악세사리 가게라던지 옷가게라던지.... 그런거 파는 가게들... 그러다가 우린 100엔 샵을 발견했는데... 정말 다 100엔이긴 한데... 살게 없었지.. 그래서 그냥 큰 음료수 하나씩 사들고 나왔다... 여기가 하라주쿠에서 유명한 크레이프 파는 가게... 우리도 이에 질새라 일단 한번 먹어보잔 생각에 줄부터 섰다... 여기서 아무거나 찍어서 먹었는데.... 생크림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과일의 조화.... 난 좀 느끼했는데.... 그냥 간단한 간식거리로 오케...... 자... 이제 시부야로 가자.... 거리가 얼마 안되기 땜에 우린 또 걸었당.. 시부야로 가면서 본 xxx가게 ^^ 뭐하는 곳인지는 다 알겠지???? ^^;;;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용기는 없었당.... ㅡㅡ;;;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