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놈...그래두 넌 내꺼야~!! 』
1편
"몸 건강히 잘 지내구...
하긴 너는 너무 튼튼해서 탈이지만...
도착하면 유학원에서 나와 있는다 그래쓰니까
정신 차리구 잘 찾아봐...
어여 들어가..."
나 최세영...
여리고 청순하기만 한 17세 어린 나이에
조국을 떠나 더욱 큰 꿈을 펼치기 위해...
미안하다...ㅡㅡ....
울 엄니의 강압에 의해 캐나다로
"유 . 학 . " 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캐나다로 가게 되어따...==
암튼... 나는 울 엄니의 통통하지만 살인적인 주먹에서
벗어난다는 설레임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매정한 엄마...그렇다구 여린 딸 보내는데
만면에 미소만이 가득하다니...ㅡㅡ;
어찌보면 내가 떠나는 걸 즐기는 듯 하기도 하다...
어찌됐건...-.-...........난생 처음 타보는 뱅기...
ㅇ ㅏ... 떨려~ *O.O*
표를 끊어주던 어여쁜 언니가 나를 보더니 흠칫 놀라며
표정이 싹 바뀐다...
" 저기...어디 편찮으신 데라도......"
" 웃...아뇨...*^^* ....베시시..."
흠....또 표정 관리가 풀어졌나부다...
어느새 살짝 입가로 흘러나온 침을 스윽 닦고
통로를 지나려는데 주위 사람들이 슬금슬금 피하더라...ㅡㅡ
피하는 사람들에게 살짝 꽃미소를 *^0^* 날려준후 ....
나는 뱅기로 씩씩하게 걸음을 옮겨따...
오오....뱅기 안이 이케 생겨꾸나...크하하핫...
먄하다....원래 내 웃음 소리가 이렇다...
어찌될랑간에 나는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메고
이륙의 설레임을 기대하며...
바로 잠이 들어버려따.....-0-....
ㅇ ㅏ...왜 나는 어따가 머리만 대면 잠이 들어버리는 거실까...
ㅋ ㅑ...비싼 뱅기의자에소 꾸는 꿈이라 그런거실까...
나으 살앙 인성옵빠와 데뚜하는 꿈을 꾸고 이써따....>.< ....
아잉...몰라몰라....
인성옵빠...갑자기 나를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거시여따...
" 식사 하시겠습니까?"
이잉? 요거시 몬소리다냐?
그르타...고거슨 나으 살앙이 아닌 스튜어디스 언니가
나를 살짝 흔들어 깨우며 묻던 말이여따...=.=
조타 말았눼...
나는 스튜디어스 온니를 살짝 야려준후 이렇게 말해따...
" 비빔밥 쥬세여...--;"
그르타....나 먹는 거라믄 절대 몬 지나친다.....--v
오죽하믄 울 엄마가 끼니때마다 그만 좀 머그라고 밥 주걱으로
나으 작디 작은 머리를...==;
돌 던지지 마라...농담해바따...
아무튼...나으 수박만한 머리를 한 대씩 쥐어 박곤 해따...
글애두 먹는 것 만큼 살이 안찌니 그 얼마나 다행이란 말인가...==
먹는 양만큼 살 쪄쓰믄 아마 기네스북에 나으 이름이 당당히
올라이쓰리라 자부하는바이다...쿨럭...
비빔밥을 마시께 머거주신 나는 우아하게 커피 한잔을 마신뒤...
또 바로 잠드러 버려따...ㅡㅡ;;;;
웅성웅성...
한참 침 흘리며 자던 나는 몬가 심상찮은 소리에 잠이 깨어버려따...
츄르릅 침을 닦고 살짝 눈을 뜨자 사람들이 줄을 서고
나가는게 보여따....
앗! 벌써 도착해딴 말이야...!!!
하마트믄 뱅기에 남겨져 국제 미아 될 뻔해따...-0-
이론..첫 뱅기 여행을 잠으로 다 보내버리고 말아따니...ㅡㅡ;;
암툰...발딱 이로난 나눈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고
사람들을 따라 뱅기를 빠져나와따...
여차저차해소 말도 안되는 영어로 겨우 심사대인지
먼지를 빠져나온 나는 짐을 찾아 유유히 사람들을 따라 나가따...
ㅋ ㅑ ㅇ ㅏ...벤쿠버공항 ...웅장하기도 하요라...
나는 온갖 촌스러운 티를 다 내며 이리저리 공항을 구경하며
돌아다니거 이써따...ㅡㅡ
두리번두리번 거리던 나으 눈에 불현듯 띄는 무언가가 이써쓰니...
' 최 . 세 . 영 .'
오옷...ㅜ.ㅜ....한글이다...
그르타... 어떤 쥐돌이 처럼 생긴 한국 아쟈씨가 스케치북
종이를 찢어 내 이름을 써 들고 이써따...
기왕 쓸거믄 좀 이뿌게 써주지...ㅡㅡ
울 동네 강아지한테 팬 쥐어주고 내 이름 써달래두 저거보단
잘 쓸거가따...--++
나는 별로 내키진 않아쓰나...
어쩔 수 엄씨 그 아쟈씨...(이제부터 쥐돌이라 칭하게따...--) 를
향해 걸음을 옮겨따...
"안냐세여...*^^*"
"오...최세영양....오는데 힘들지 않았나??
이 아저씨가 세영양 이제부터 살 집에 데려다 줄테니 걱정말고 따라
와..응?"
오오....쥐돌이...치즈를 무쟈게 갉아 머겄나부다...
상당히 느끼한 말투....
원조교제의 경험이 있는듯...
변태스런 눈빛을 반짝이며 나를 쳐다보던 쥐돌이는
나를 차로 데려가따...
' 이 아쟈씨...납치범틱한걸...ㅡㅡ'
요런 생각을 하며 나눈 쥐돌이 차에서 또 잠드러 버려따...
아마 나는 잠귀신이 들렸나부다...ㅡㅡ;;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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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나쁜놈...그래두 넌 내꺼야~!!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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