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세상에 큰 변이 와도 살아 남겠다고 준비 하는 걸
dooms day prepper 라는가 하는 데요..
나도 세상이 왈칵 뒤집어 져도 살아 남겠다고 베라벨 준비를 다 해 놓았지요..
파리약통 같이 생긴 부탄 가스 한 일년 쓸 것하고, 그 앞에 부치면 새파란 불이 나오는 토치 2개(하나는 미제, 중국제는 못 미더우니, 여유분으로)..천하없는 추위가 오거나, 홍수가 진다해도(에레이에 뭔 홍수나 진다고) 나무에 불을 부쳐서
추위를 이기고 체온을 유지해야 살아 남아야 한다고...
음식이 빠질수 없지 ; 전부 통조림으로 가지 가지 없는 거 없이 여러 종류를 다 사 모았는 데....
집사람하고 삼시 세때 열심히 먹어도 한 일년은 먹을 라고를 준비해 놨는 데...아뿔사..
깡통을 뒤집어 보니 다들 expire date 가 2014년 이라니...
배타고 다니면, 배에서 먹여 주는 데 언제 저걸 2014년 까지 다 먹어치우나?
스파케티, 쌀, 보리는 거의 영원히 간다 보고 그냥 지나간다고 해도, 이 건 시효가 언제라고 밖혀 있으니
2014년전에 세상이 종말 비슷하게 와 줘야 시장 안 봐먹고 이 걸 다 먹어 치울 건데...오바마가 워나기
잘하다보니, 종말 커녕 호황이 오게 생겼는 지라...
드디어, 마누리가 이 거 다 먹어치우라는 불호령을 내리는 지경에 다달았습니다.
혼자 먹어치울려면 한 3,4년은 걸릴것 같은 디...또 낼 모레 배타러 나가야 되는 데...
여러 가지 궁리를 합니다...
이런 통조림이라는 게, 배를 잘 채우게 만든거라 보니, 맛의 조합은 아예 배려가 없다보니..
빵하고 생선 통조림하고는 포도주를 암만 섞어 봐야 삼합이란 게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불합리한 조합을 어떻게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이 창조를 해 내나는 문제에 봉착합니다.
그래서 나온 요리가 바로 펭귄표 꽁치를 칠리와 그냥 섞어 끓여 먹는 것으로 낙착을 본 겁니다.
칠리 통조림이라고 하면 콩+소고기를 매운 고추 넣어 한번 끓인 것 아닙니까?
주로 카리비안이 원산지라고도 하고 부라실갔더니 저거가 원산자라고도 하는 물건이지요..
거기다가 꽁치 톤조림을 넣고 끓입니다...저녁으로..그나 저나 배에 갔다 와서도 이 지랄을 계속 해야 하나
싶으니 하늘이 멍하게 파아랗습니다..남태평양의 하늘 같이요..
첫댓글 버리기는 아깝고 십시일반이라고 식구들이 모조리 달려붙어서 드셔야 없어질 것 같습니다. ㅎㅎ ㅎ
식구라고는 마누라 하고 달랑 둘인 데..마누라는 입이 가탈스러워서 통조림은 먹지도 않고..
식성 좋은 라티나를 엮어 보까 하는 중입니다.
걱정을 줄이시면 다 해결 될 문제 같은데... ^^
일단 EXPIRE DATE 되기 전에 먹어치우면서 다음올 재앙을 대비해서 유효기간이 좀 긴 것으로 교체를
해 나가야 하는 데..먹어 치워야 할 양이 너무 많아서리..일년치 양식을 몇달만에 ?
연말도 다가오고....가난한 이웃에다 나눠주심이.....^^
근처에 저보다 가난한 사람은 안보이는 데요..
ㅎㅎ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는데요?
근데.. 원래 매운 꽁치조림 통조림도 있던것 같단데..ㅎㅎ 그건 고추장으로 양념한건가??
칠리니까 고추겠지요?
금년이 지구 멸망 시효가 지나는 해인가요? 거의 다 되어가는군요....휴~ ^^.
유효기간 넘었어도 남에게 팔 것 아니면 고온고압에서 멸균한 깡통인데 큰일 나겠습니까?
드시다 물리면 적당한 곳에 호박 구덩이 하나 깊게 파서 묻으시고 잊어 버리십시요.
내년 여름엔 건강한 호박이 깡통 숫자 만큼이나 주렁주렁 열릴겁니다.
통조림 심으면 나무에서 통조림이 열리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뉴질랜드 쪽으로 좋은 참치가 좀 나온다해서 그 쪽으로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배가 조금만 더 크면 날씨가 좀 나빠도 조업을 시도해보겠는 데..혹 또 여름이니까 날씨가 괜찮을란가 합니다.
배에 가서 한 번 봐야 겠습니다.
이번 주말, 동계캠핑 가는대 통조림 귀찬으시다면 몇개 적선 하여주십시요...
이번 주중에 오시면 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남태평양에 있지 싶어서요...
와~~남태평양 많은 실적 올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