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소득 은퇴자 위한 실버타운…요트·낚시 등 체험콘텐츠 확충
경남도가 남해군을 2020년까지 1조2829억원, 2021년 이후 1319억원 등 총 1조4148억원을 투입해 ‘힐링 아일랜드’로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 눈길 가는 것은 고소득 은퇴자를 위한 실버힐링타운 조성과 체험콘텐츠 확충이다.
0.1% 고소득 은퇴자를 위한 실버타운은 5000억원을 들여 최고급형 주택 500가구, 의료센터, 요양센터, 골프장, 스포츠센터 등을 짓는 것으로 이번에 신규사업에 포함됐다. 또 트레킹 코스와 일주도로를 정비하고 말 산업 육성, 요트체험과 스킨스쿠버 등 해저관광프로그램 개발, 해양낚시공원 조성 등 해양관광콘텐츠와 임진왜란 및 이순신을 주제로 한 역사 문화콘텐츠 개발도 주요 전략이다. 도는 힐링 아일랜드 사업으로 2020년에는 연간 관광객 705만명, 관광수입 8393억원 등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물론 생산유발 1조1954억원, 취업유발 2만2308명 등 간접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비예산사업은 10월부터 착수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내년부터 연차별로 추진한다. ◆민자 확보가 관건= 전체 사업비의 78%인 1조1057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창선면 일원에 조성되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민자 3926억원이 투입되는데 전체 계획의 45%가 진행됐다. 미조면 송정관광지 일원에 조성 중인 산토리니형 관광휴양리조트는 1500억원 규모로 대명그룹과 투자협약이 체결돼 있다. 고소득자 실버힐링타운은 추가로 유치해야 할 부분으로, 도 관광진흥과는 복지부서, 투자유치부서와 함께 자본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일준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남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힐링관광지로서 농·어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부자 섬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남해 힐링관광산업이 경남 미래 50년 신성장동력산업의 성공적 선도모델로 파급효과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
출처: 땅투모의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