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2011.8.21. 제천 동산(896m) 산행후 동해로 돌아오다가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을 둘러보았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산 180번지에 맑고 청명한 서강의 물줄기가 서면 선암마을변에
우리땅을 그대로 복원하듯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았다.
서강은 오밀조밀한 산세와 더불어 밋밋한 들판을 부드럽게 감싸 안고 흐른다.
서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 그 곳이 바로 옹정리이고,
아름다운 서강 경치의 절정을 이루는 곳 또한 옹정리이다.
옹정리에서도 선암마을이야말로 서강의 때깔과 맵시가 극치에 이른 곳이다.
이곳에 한반도 모양의 절벽이 있고, 그 한반도 절벽을 따라 매끄러운 옥빛 물길이 멋들어지게 휘돌아 나간다.
강 건너편 병풍처럼 펼쳐진 앞쪽에 ‘신선바위’가 있다고 해서 선암이라 불리는 마을.
이 모든 풍경을 만나려면 마을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보이는 산을 10여 분쯤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전망대처럼 전경이 탁 트인 산등성이에 올라서면 누구나 내뱉는 첫 마디,
“아! 여기에 이런 데도 있었구나.” 산에서 내려다본 한반도 절벽은 그야말로 위성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의 모습과 꼭 빼닮았다. 심지어 호미곶의 툭 삐져나온 꼬리까지 고스란히 닮아 있다.
첫댓글 제천 동산 및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매주 산행으로 부부사랑과 건강을 함께 일구시는 모습 넘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