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맡아보는 민간의 공기던가..
오랜만에 와서 보는 도서반 카페가 이렇게 비활성화 되어있는게 아쉽군.
그동안 참 고생 많이했다.
강원도 12사단의, 왠만한 부대는 군생활 했다는 취급도 안해주는 군기 빡센 어느 삐-한 부대로 가서
발뒤꿈치와 발톱에 피가 맺히도록 행군하기도 하고, 인격모독적인 발언으로 모멸감을 느끼기도 하고.
선임한테 쳐맞고 속으로만 개욕하면서 말 한마디 못하고, 남모르게 벽에다 주먹으로 화풀이 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배들은 운이 아주 나쁘지 않은 이상 선진병영문화가 장착된 부대로 갈테니 겁먹지 말도록.
신병교육대에서 동기들과 떠들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다다음 달이면 일병이로군.
아직 많이 남았지만, 이런식으로 쉴새없이 바쁘게 지내면 어느순간 상병, 병장이 되어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겠지.
친구들아, 힘내자.
첫댓글 성준~~ 오랜만이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