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고 개운한 몸으로 훌라 놀이중인 동생들, 제수씨...
어디서난지 모르지만, 지폐들고 쇼하고 있는 베가...
핸펀으로 문자보내는데, 집중하는 큰녀석.....
집중력은 좋은데...ㅎㅎㅎ
둘째날이 지나가면서,
저녁에 먹을 훈제BBQ를 준비했읍니다...
그윽한 훈연제가 가득합니다...
BBQ는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이 없네요...
저녁먹그 정리할것 다하고...
어머니 좋아하시는 국민 놀이를 합니다...
잃어드려야 하는데, 어머니 실력이 녹슬었는지.....
세째날...
예정은 오후에 영월 구경도 좀하고, 저녁에는 별마로천문대도 예약되었으니,
별구경하고, 캠장으로 다시와서 자고, 내일 오전에 철수를 하는 3박4일 일정인데,
일기예보를 보니, 태풍이 지나면서 비가 엄청온다고....
한동안 고민과 토의 끝에...
철수를 결정...
장장 몇시간에 걸친 철수 ( 철수 중간중간 비는 오고.....)
타프, 텐트는 젖은 상태에서 일단 대충 정리하여
2박3일간 머물렀던 산여울을 떠납니다..
우선 동해안으로 가서, 민박이나, 펜션을 잡고,
바닷가에서 1박을 더하는 것으로 결정...
철수후 늦은 점심을 장릉보리밥집에서 맛있게 먹고,
잠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청령포에 갔읍니다...
이번 캠핑에 맞게 별도로 맞춘 가족모자입니다...
패밀리이름과 개인별 이름까지 맞추었읍니다. ( 막내동생이 별도 준비한 가족 선물...)
한가족이라는 의미있는 선물입니다....
할머니에게 재롱피우는 둘째녀석...
막내동생 부부입니다...
청령포에서..
무신 단체 관광객같기는 한데...ㅎㅎㅎ
가족단체 사진도 찍고...
저만 모자를 안쓴상태로......
할머니와 고모와 게임하는 녀석들....
청령포를 출발하여
동해안 장호항까지....
세상에 이렇게 많이 퍼붓는 비는 13년만에 처음입니다...
( 13년전 지리산에서 떠내려간적이 있음....)
와이퍼의 움직임에도 앞이 보이질않을 정도로....
차3대가 몇시간만에 겨우 겨우 장호항에 도착하여
대충 펜션잡고,
저녁 대충먹고, 술한잔 대충하고.....그냥 취침....
밤새 비엄청 왔읍니다...
철수의 결정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아침을 대충 먹고...
동생들은 부산 및 경주로 가고...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귀가중에......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바다에서부터 산쪽으로 흐르듯이 안개구름....
동해에서 고속도로를 타서
강릉을 거쳐 영동을 타고 오면서..
뭔가는 부족한것이......
그래.....청태산....
여러후기에서도 많이보고 가보고싶었던 곳인데,
면온IC에서 조금만가면 그곳이니...
1박더하자...
청태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였읍니다...
데크 2개를 잡아서,
텐트 2개를 준비하고...( 2개모두 영월에서 흠뻑 젖은 플라이....)
타프도 없이, 정말 간단하게....
조용한 숲속....
주변분들도 정말 조용하고....
장박을 하시는 몇분도 계시고....
초간단 저녁....
다른곳은 모두 임시폐쇄이고, 2야영장만 오픈....
잣나무 숲이 정말 일품이더군요....
다람쥐도 군데군데, 반기는 것 같고...
그냥 릴렉스 하는 곳.....
정말 숲속입니다....
어둑어둑 밤이 찾아오면서...
노스스타를 켰더니, 이곳에는 어울리지가 않더군요..
너무 밝음은 이곳과는 매치되지않읍니다...
적당한 밝기에 도란도란 이야기소리...
첫댓글 가족 모자 정말 멋집니다.^^
ㅎㅎㅎㅎ
좋은곳에서 잘 쉬고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