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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 글마당 스크랩 성탄맞이 번개팅
na1004 추천 0 조회 67 13.12.25 20:3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달 모임도 갖질못해 아쉬웠는데,

이 달도 그냥 넘기고 해를 넘겨야하나싶어 안타까웠는데

마침 24일이 재량휴일인 덕분에 급조로 번개팅을 갖게 되었다.

 

오랜만에 에스텔님이 합류해주셔 더더욱 뜻깊은 만남이 되었고

주일 아닌 평일 모임이 처음이라

신부님 집무실에서 여유있게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어제 봐도 또 좋은지 모두가 밝은 얼굴들이다.

 

적당한 햇볕을 받아 잘 자란 화초들,

대림 4주간 내내 성탄을 준비해온 대림초 네 개,

역광이라 사진이 어두워 전전긍긍했는데

창너머의 풍경까지 은은히 잘 잡혀 성공^^

 

신부님 집무실에서는 처음이라 왠지 그냥 떠나기가 섭해

'한 컷 부탁해용~'하니 포즈를 취해주시는 신부님,

신부님의 미소는 '자동 빵'이신듯...

 

간만에 나오신 에스텔님께서 '간만에 밥 쏘러 나왔다'시길래

착한 가격의 맛집을 고심하다 선정해주신 '콩지팥찌'로 슝~~~~~~~

'콩쥐팥쥐'로 알고 들어서다 간판을 보고 '쿡'하고 웃음이...

 

며칠전 지인들과 오셔서 맛보신 팥죽집이라며 추천하신 곳인데

현관 앞 비닐하우스에서 번호표를 타서 기다리는 곳이란다.

5번 번호표를 타서 10여분 기다리다 들어가니 복닥복닥,

광교산 보리밥집이 연상될 만큼 좁은 방에 네 개의 테이블...

네 테이블의 사람들이 마치 한 가족 같은 분위기다.

 

오래 기다리는 것 보단 이렇게 복닥거리며 먹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에

모두가 참는 분위기...

 

해물파전과 도토리묵 무침이 푸짐하니 먹음직스럽다.

4인 테이블에 여섯 명이 앉았으니 상에 놓일 것은 많지,

가능한한 테이블을 넓히기 위해 물컵조차 내려놓고 먹어야 할 상황...

 

쌀옹심이와 팥칼국수를 가운데 놓고 골고루 맛을 보니

담백하니 좋고, 땀 닦아가며 먹느라 힘들었지만

때늦은 '동지팥죽'을 먹으니 보신이 된듯 기분이 좋다.

 

마침 '콩지팥찌'가 하우현 성당 근처여서 하우현 카페로 자릴 옮겨

차를 마시며 간단히 마니또를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라자로 마을의 통나무집이 외관상 아름답기도 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니

하우현 카페처럼 카페를 만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렸던 참이라

실습삼아 토마스님께서 손수 주방엘 가셔서 써빙을 하시는 중...

 

고구마케?을 준비해오신 노을모니카님의 센스 덕분에

크리스마스 기분이 돋궈져 한층 기분 up^^

 

 

'깜짝 마니또'를 위해 만원 범위내의 선물을 준비해와 모아보니 내용이 궁금...

서로 필요한 것을 고르자며 펼쳐놓았지만 이미 임자가 정해진듯...

 

신부님께서 내놓으신 이해인 수녀님의 '풀꽃단상'

토마스님께서 고르시고 인증샷을 위해

책표지를 넘겨 싸인지를 펴주시는 배려까지...

느낌 아니까^^

 

na1004가 한 땀 한 땀 정성껏 뜨게질한 목도리는

만장일치로 에스델님께 드리자고...

너무 흉하게(?) 나와 올리지말까 하다

그래도 주인이 누군인지 궁금하니 모자이크 처리로 살짝^^

쥐송함당*^^*

 

난 고르지도 않았는데

주고싶다는 요안나님의 억지선물(?)인 베개커버...

핑크빛의 극세사 베개커버,

잠이 솔솔 올듯...

 

요걸루 말씀드릴것 같으면...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통에 어찌어찌하여

내 손까지 들어왔는지 참말로...

 

사연인즉, 이 선물까지 몽땅 천사에게로 넘길테니

목도리 하나를 떠달라시는 억지춘향식의 노을모니카님 분부로...ㅠㅠ

뭐라고라?...

실값이 문제가 아이고 한 올 한 올 떠올리는 정성까지 보태면

만원이 아니라 5만원 어치의 값어치가 있는것인디...

 

요거는 신부님께 드리는 특별선물~

새벽에 미사드리러 나오실 때, 찬바람 막으시라고

기도와 함께 한땀씩 떠올린 'Made in na1004'목도리...

 

조그만 머그컵은 에스델님께서 손수 만드셨다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머그잔...

예쁜 포장까지 근사해 모두의 시선을 빼았았던 선물^^

 

급조로 가진 만남이라 참여인원은 적었지만

한 해 동안의 회포를 풀며

성탄의 기쁨까지도 맛본 시간이었음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신부님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셔 감사했구요,

주님 안에 기쁜 만남이 계속되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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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25 21:14

    첫댓글 성탄전날에 이렇게 한가롭게 ㅋㅋ저는 성가대라 전야미사 성가연습 준비로
    행복해하던 시간이었네요^^* 나도 이젠 참석할 몸이 만들어지고 있답니다.그때 만나요 나두~~~~

  • 작성자 13.12.25 21:42

    그렇죠~
    성가대를 하면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이지요...
    모처렴 여유있게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 마냥 좋아 지내던 중,
    신부님께서 '내가 이렇게 여유있게 있어도 되나?'하시는 말씀에 모두 박장대소를 했답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신듯 보여 감사합니다.
    차차 우리와 함께할 시간이 좁혀지는듯해 반갑구요,
    내내 건강하시길 축원드립니다^^*

  • 13.12.26 05:38

    그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하나하나 떠오르네요~~
    1월 모임은 많이 참석하시어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에서 놓쳤나~~
    에스텔 언니가 직접 만드신 갈색 스카프....신부님께 드린 선물 못보았나~~

  • 작성자 13.12.26 08:55

    글게말임다요~~~~~~~
    우쩌나...
    에스텔님께서 정성껏 만드신 갈색 스카프를 놓쳤구먼유...
    비닐포장된 채로 쇼핑백에 넣어서리...
    멋지게 두르시고 인증샷으로 확실하게 도장찍었어야 했는디...
    아쉽당~~~~~~~~~^^...

  • 13.12.26 07:31

    모처럼 만남! 감동입니다. 나천사님의 하나하나 배려와 소개가 더많이 돋구아 주시니....감사!!!! 자신을 바라보면서 부끄럽습니다. 늘 함께 동참해 ....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주님께 은총 청하면서... 부족한 자신을 바라보면서 많이 노력 하겠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새해에 더좋은 모습으로 서로서로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아멘!!!! 감사 합니다.

  • 작성자 13.12.26 09:01

    한 올 한 올 볼 땐 그리 도드라지지않는 작품이나
    이렇게 날실과 씨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공동체이니
    정녕 주님 보시기에 '어여쁘다'하시리라 봅니다.
    어제의 만남 감사했구요, 맛난 점심 또한 감사합니다,
    자주 이 아름다운 공동체에 함께 해주시어 자리를 더욱 빛내주시옵길,
    건강 중에 하시는 모든 일 주님 뜻안에서 이루시길 기도손 모아봅니다^^*

  • 13.12.27 08:44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챙기는 넉넉한 마음....가슴으로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모임!!! 주님의 영광이게 하소서!!!!! 아멘!!!!

  • 13.12.28 13:01

    담아도 담아도 빈 온세상 하늘을 다 담아도 텅빈 내자리가 본래부터 그자리가 *^^* 부럽다
    그대들의 기쁨의 향기넘처 내개로 부듯 함니다 ,"머그잔 "미소*^*모두가 그리운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되어
    이런 추억을 지니고 살아가길
    소망하며 한해를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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