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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사회에서 큰 박수소리가 났는데 html로 한시 한 수를 올리고 친 박수소리 였나봐요.
html을 이용한 글씨쓰기 실습 성공을 축하합니다.
실습하신 한시의 뜻을 알기 위해 "이준식의 한시 한 수" 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준식은 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이며, 그 분이 동아일보에 올린 <가을 부채>라는 한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채는 가을 찬바람과 함께 용도 폐기되는 게 필연이자 숙명이다.
제아무리 예뻐도 여름날처럼 매양 품속이나 소매에 감추어 둘 수는 없다.
합환(合歡)은 서로 대칭되는 문양을 말하는데 주로 부부간의 끈끈한 애정을 상징한다.
하지만 합환이 영원하리라 믿는 건 위험하다. 합환 부채라 해도 상자 속으로 내던져지는 순간
그 신세는 고립무원이자 아득한 절망이 되고 만다." (新裂齊紈素, 鮮潔如霜雪. 裁爲合歡扇, 團團似明月. 出入君懷袖, 動搖微風發.
常恐秋節至, 凉飇奪炎熱. 棄捐협사中, 恩情中道絶.)―‘원망의 노래(怨歌行·원가행)’(반첩여·班l여·기원전 48년∼서기 2년) 라는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 donga.com에서 퍼 왔습니다.)
황영호님 덕분에 중국 한시 한편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