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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석공과 체공
석공析空은 연기하여 일어난 현상은 어떠한 것도 다른 것을 의지해 일어난 의타기성依他起性에 불과하므로 개아의 실체가 없다는 것을 밝히는 공이다. 다시 말해 인연에 의해 나타난 가상假相이므로 결국 그 가상을 분석해 보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중론]에 '인연에 의해 생긴 법은 나는 공한 것이라고 말하며, 또한 거짓 이름에 불과한 것이며, 또한 중도의 뜻이라고 말한다(因緣所生法 我說卽是空 亦爲是假名 亦是中道義인연소생법 아설즉시공 역위시가명 역시중도의)'라고 하였다. 체공體空은 모든 존재는 실상의 자리에서 볼 때는 아예 있는 것이 아닌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여기서는 가유假有의 현상 마저도 부정하여 가상의 존재 의미 자체를 빼앗아버리는 공이다. 가령 사람이 어떤 물체를 볼 적에 감각적으로 느끼는 모양이나 색깔 따위가 사람의 눈에만 그렇게 보여질 뿐 다른 짐승들의 눈에는 사람이 보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그 보이는 물체가 어떤 고정된 모양이나 색깔이 없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공의 개념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설명하여 공의 이름을 다르게 구분해 말한다. 불교를 공교空敎라 말하듯이 공의 이해는 불교 이해의 중요한 의미가 되며 [금강경]은 바로 이 공의 이해를 통해 지혜를 완성하는 반야바라밀다의 성취를 기약하게 하는 법문이다. -마침-
[금강경 바로 읽기]로 널리 법문을 펼치시는 지안스님께 삼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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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와같은 수행의 공덕으로 나와 더불어 모든 이웃이 늙음과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지금 이와같은 수행의 공덕으로 나와 더불어 모든 이웃이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길 기원합니다. 지금 이와같은 수행의 공덕으로 열반을 성취하길 기원합니다. 지금 이와같은 수행의 공덕을 모든 이웃들에게 회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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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金剛經 - 37. 空의 理解 - 析空과 體空
법공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