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말캉 역사 알고 가시더/no258) 영양읍 대천리(大川里)가 궁금니껴?
※되집어 보는 영양말(사투리)※
길맥, 끄태메기, 가마이, 정재, 주메이, 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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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리(大川里)는
영양읍 소재지서 영해가는 길맥이에 있꼬.
1600년경 함양오씨(咸陽吳氏)들이
마실을 맹근 집성촌이시더.
마실 앞에(대천2리 옥산)는
무창서 발원한 쬐메한 그랑캉
일월산서 발원한 그랑(반변천)이 엄체져.
더 큰 그랑(반변천)이 되가꼬 흐른다꼬
한내(大川)라 카니더.
2017년에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등
멸종위기종의 증식복원을 위해가꼬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맹글어져가
증식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시더.
(한내ㆍ대천)
대천1리 중심지 마실로.
무창서 발원한 그랑물이 마실 앞을
흐르는데, 평시에는 바짝 말라가 있따꼬
한천(旱川)이라꼬 한내가 카다.
대천 서쪼구(옥산) 끄트메기에 큰 그랑
(반변천)이 흐른다꼬 한내(大川)라
카기 시작 했니더.
함양오씨(咸陽吳氏) 집성촌이고
대천(大川)은 한내를 한자로 쓴거시더.
(고드랫골ㆍ고달골ㆍ고월)
지형이 반달 가꺼러 생겼따꼬
고드랫꼴(古月)아라꼬 카니더.
마실 양짝 끄태매기는 칼 끄티 가꺼러
삐쭉 솟사 있어가
달맞이캉 소원 성취를 빌었떤데시더.
고월(古月)은 고드랫골을 한자로 쓴거고
높따라케 툭 튀 나온데를 말하니더.
2017년에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등
멸종위기종의 증식복원을 위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맹글어져가
증식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시더.
(문양ㆍ주메이꼴)
물가세 있으먼서 햇볕이 잘드는 데라꼬
문양(汶陽)이라꼬 켔따 카기도 하고.
암행어사가 여기를 지날때
잠을 잘 때가 없어가꼬 가마이
집주인 몰래 정재서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주인이 알고 방에 모셨는 데라꼬
문양(汶陽)이라꼬 카기도 카니더.
글코, 마실 앞에는 주메이 가꺼러 움푹
폐여 있따꼬 주메이꼴 이라꼬도 카니더.
(선댕이ㆍ선당)
문양 남동쪼구에 있는 마실로
아름다운 쏘가 있어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놀다 간 데라꼬
선당(仙塘)이라 카니더.
(옥산)
대천2리 중심지 마실로
신선이 구슬을 갖꼬 놀다
하늘로 올라간 산이라꼬 옥산(玉山)
이라꼬 카니더.
이 산(옥산)은 마실 북쪼구에 있꼬
산 이름이 마실이름이 된니더.
(장숫골)
산의 모습이 둥지가꺼러 생겨가
디게 아늑하고 포근한 꼴짜기고.
골이 질따 해가꼬 식수가 디게 좋아
사람들이 오래 사는데라꼬
장숫골(長壽谷) 이라 카니더.
(황곡ㆍ황골)
평해황씨가 모데가 부유하게 사는데라꼬
황씨성을 따가 황곡(黃谷)이라 카기도카고
질따란 큰 골이라꼬 황골(篁谷)이라
카기도 카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