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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泰岐山, 1,259m)
그런데 이제는 사막이 이상적인 경험의 공감으로 여겨졌다. 사막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미
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 같았다. 내 안에 있는 사막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은 어쩌면 늙어 가는 것과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내안의 사막 언저리에서는
어느덧 인간이 더 이상 거주 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예감이 자라나고 있었다. 내면의 황폐화
에 대한 두려움도 생겼다. 사막은 소멸을 미리 조금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무
(無)라는 고향으로 넘어가는 단계였다.
――― 라이홀트 메스너,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에서
▶ 산행일시 : 2013년 7월 6일(토), 맑음, 박무, 염천
▶ 산행인원 : 16명(영희언니, 버들, 드류, 金錢無, 더산, 대간거사, 한계령, 사계, 메아리,
신가이버, 해마, 승연, 우보, 제임스, 가은, 혜연)
▶ 산행시간 : 11시간 17분
▶ 산행거리 : 도상 20.6㎞(1부 13.6㎞, 2부 7.0㎞)
▶ 교 통 편 : 두메 님 25인승 버스
▶ 시간별 구간
00 : 30 - 동서울종합터미널 출발
02 : 25 -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百玉浦里),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주차장, 계속 취침
04 : 48 - 산행시작
05 : 34 -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관내 벗어남
05 : 42 - 788m봉
05 : 50 - 임도가 지나는 안부, 아침식사
06 : 40 - △889.0m봉
07 : 00 - 임도
07 : 30 - 907m봉
08 : 27 - △869.2m봉
08 : 43 - 6번 국도, 서울장모텔
09 : 45 - 임도, 이정표(태기산 삼거리 2.5㎞)
11 : 00 - 태기산((泰岐山, 1,259m)
11 : 30 ~ 12 : 20 - 1,130m봉, (군사)도로, 1부 산행종료, 점심, 이동, 2부 산행
12 : 30 - 1,077m봉
12 : 46 - △974.4m봉
13 : 08 - 임도
13 : 35 - 송전탑
13 : 54 - 767m봉
14 : 50 - △656m봉
15 : 48 - ╋자 갈림길 안부, 말영재
16 : 05 - 횡성군 둔내면 화동리(禾洞里) 무사골 마을, 산행종료
1. 태기산 가는 숲길
【금홍횡단】 금홍횡단은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금진나루에서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까지
산을 이어 가는 도상거리 237.9㎞의 횡단을 말한다. 기점인 금진(金津)나루의 ‘금(金)’ 자와 종
점인 홍유릉(洪裕陵)의 ‘홍(洪)’ 자를 차용했다. 산을 이어간다면서 정맥(正脈)이니 기맥(岐脈)
또는 지맥(支脈) 등의 용어를 쓰지 않는 것은 물을 건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금홍횡단 237.9㎞
를 12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 △889.0m봉, △869.2m봉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정비석의 소설 ‘성황당(城隍堂)’을 각색한, 우리의 우상 이대근과 당대
의 미모 정윤희가 열연한 영화다. 뻐꾸기는 밤에도 운다. 무박산행에 어울리지 않게 국립평창
청소년수련원 너른 주차장에 차 대놓고 차안에서 계속 곤하게 잠자다 근처 산속에서 들려오
는 뻐꾸기 우는 소리에 그만 깬다.
백옥포(百玉浦). 흥정천(興亭川)이 물도리동으로 휘돌며 옥포를 백 개나 만들었나 보다. 캄캄
한 밤이라 경승을 둘러볼 수 없어 아쉽다. 안개까지 끼었다. 나침반으로 방향 확인하고 주차
장을 나와 서진한다. 수련원 숲속 산책길이 나온다. 이런 길은 미음완보(微吟緩步)하는 것이
적당한데 우리는 길 좋겠다 내빼다시피 줄달음질한다.
15분 진행하여 산책로는 소로의 등산로로 이어진다. 안개 속 풀숲 이슬 헤친다. ‘PNYC’ 라는
표지판을 산행표지기처럼 띄엄띄엄 나무에 걸어놓았다. 무슨 뜻의 약자일까? 더산 님은 대뜸
재치 있게 ‘피난왔소’로 받았다. 자구 새김은 물론 산행의 은유로도 그럴듯하다. Pyeongchang
National Youth Center(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의 약자였다.
등산로는 30분 진행하여 왼쪽 사면으로 꺾어 내려가고 우리는 직진하여 수련원 관내를 벗어
난다. 능선 마루는 잡목과 덤불이 울창하여 뚫지 못하고 사면으로 비스듬히 돌아간다. 소로는
자욱한 안개 속 구불대며 출렁이는 엷은 능선을 아슬아슬하게 붙든다. 그중 788m봉을 최고
정점으로 찍고 길게 내리면 임도가 지나는 안부다.
임도 자작나무 아래에 앉아 아침 먹는다. 입안이 깔깔하다만 장거리 산행에서는 아무튼 먹어
두어야 한다. 산속. 산죽지대를 지난다. 더러 인적이 끊기기도 하지만 지난주 고고종단 1차
산행에 비하면 고속도로 수준이다. 그때 산행에서 데미지가 아주 컸다. 미선 님처럼 “옻이 뭐
다요?” 하는 이도 있었지만, 여럿이 옻이 올라 그 이튿날 병원에서 주사 맞고 치료를 받는 등
고역을 치렀다.
아직 익지 않은 파인애플만한 잣송이가 가지에 주렁주렁 달린 채로 등로에 떨어졌다. 먼저 제
임스 님이 백과주(栢果酒, 栢實酒)를 담근다고 한 무더기를 주워 배낭에 넣고 뒤이어 승연 님
도 줍는다. 다른 사람들은 잣송이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그냥 가는데 ……. 889m봉(삼
각점 봉평 315, 1994 재설) 넘어 등로는 평탄하다. 오른쪽 사면은 산약초 재배지로 들어가지
못하게 그물 울타리를 길게 쳤다.
자작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임도로 떨어진다. 임도 따라 약간 돌다 생사면을 올려친다. 더산
님과 제임스 님은 잘록한 안부를 겨냥하고 709m봉 쪽으로 곧장 질러간다. 등로는 짙은 풀숲
으로 가렸다. 허방을 디딜까봐 신발을 끌며 걷는다. 907m봉 전위봉에서 선두가 떼로 왼쪽 지
능선으로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내가 잠시 선두가 된다.
907m봉 넘고 야트막한 안부로 내렸다가 909m봉 오르는 길은 잘 닦였다. 휘닉스파크골프장
외곽 산길이다. 봉봉마다 쉼터로 통나무 벤치를 놓고 오름길에는 통나무계단을 설치했다. 능
선 마루는 909m봉 정상 직전에서 왼쪽으로 꺾여 내리는데 사계 님과 제임스 님은 부지런히
909m봉 정상을 오르더니 그예 골로 갔다가 6번 도로로 내려 뙤약볕에 2㎞가 넘는 아스파트
길을 달려야 했다.
웃을 일이 생겼다. 솔바람 살랑대는 숲속 산길을 거닐며 이따금 소리쳐 그들을 불러준다. “행
복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의 말이라고 한다(강준만, 『세계문화의 겉과 속』에서). 골프장 주위를 800m대 고봉
들이 병풍으로 둘렀다. 808m봉 넘어 골프장 외곽 산길을 벗어난다.
풀숲에 묻힌 삼각점(407 봉평)으로 △809.2m봉인 줄 안다. 쭉쭉 내린다. 고도 170m를 떨어진
다. 6번 도로 서울장모텔 앞이다. 날도 더운데 여기서 바로 능선 마루에 붙어 태기산을 오르
기보다는 6번 국도를 더 간 대암레미콘에서 영진지도에 표시된 주등로를 따라 오르자는 실리
적인 의견이 일었으나 오지산행의 기치를 내세운 다수에 밀렸다.
2. 788m봉 내린 임도 주변
3. 임도에서 아침식사, 왼쪽 앉은 이는 신가이버 님
4. 더산 님의 아침식사 식단, 김밥 한 줄, 우유, 요구르트, 컵에는 우유 넣고 갈은 바나나(영희
언니가 준 것임)
5. 등로, 오른쪽은 산약초 재배지
6. △889.0m봉 내린 임도가 지나는 안부
7. 휘닉스파크골프장 외곽 907m봉 가는 등로
▶ 태기산(泰岐山, 1,259m)
산기슭 절개지 높은 옹벽을 따라 펜션 니코미코를 지나고 펜션 클럽뷰로 가는 대로로 간다.
클럽뷰 입구에서 왼쪽 가파른 사면의 덤불숲을 뚫어 태기산 품에 든다. 처음에는 능선 마루에
인적이 희미했으나 지능선이 몇 차례 합류하더니 태기산 오르는 또 다른 주등로로 변했다.
‘태기산 정상까지 2시 30분’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우리는 2시간으로 깎는다. 그런데 1시간 30
분 걸렸다.
안개비가 내렸는지 등로 옆 산죽은 젖었다. 완만하지만 긴 오름이다. 봉우리인 듯 잠깐 내렸
다가 길게 오르기를 반복하며 점차 고도를 높인다. 임도. 오르막 절개지에 통나무계단을 놓았
다. 이정표에서 자주 들먹이는 ‘태기산 삼거리’가 어디를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이정표에 표
시된 거리가 들쭉날쭉 한다. 한참을 갔는데도 거리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다.
태기산 정상 가까운 골짜기에 물이 잴잴 흐른다. 차디차다. 식수로 보충한다. 초원 갈림길. 오
거리다. 태기산 정상 0.35㎞. 태기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헷갈린다. 다수가 오른쪽으로 잘못
가다 뒤돌아오고 제임스 님은 직진하였다가 잡목과 풀숲에 갇혀 혼쭐나고 뒤돌았다. 태기산
정상은 왼쪽 사면으로 크게 돌아 오른다.
군부대 철조망에 다가가 태기산 정상으로 간주한다. 여느 때는 이곳에 서면 금당산, 거문산,
가리왕산, 백덕산, 치악산 등 산첩첩 가경이 펼쳐졌는데 오늘은 박무로 다 가렸다. 나는 ‘태기
산(泰岐山)’이란 이름을 막연히 ‘큰 산’이라는 뜻으로(‘岐’는 높다는 ‘峻’ 뜻도 있다) 알았는데
삼한시대 진한(辰韓)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泰岐王)이 이 산에서 성벽을 쌓고 패배를 만회하
기 위하여 항전하던 곳이라 하여, 본래는 덕고산(德高山)이라 부르던 것을 태기산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왼쪽으로 철조망 따라 서진하다 풀숲에 묻힌 계단 길을 내린다. 이제는 영춘기맥 종주가 시들
해졌는지 인적이 드물다. (군사)도로에 다다르기 직전 철조망 문을 잠가놓았다. 문 옆의 환형
가시철조망을 뚫고 나가느라 뜻밖으로 애 먹는다. 도로. 풍력발전기는 도는데 우리들이 맞는
바람은 시원찮다. 1,130m봉에 올라 두메 님 불러 점심 먹는다.
오늘 산행은 우울하다. 몸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한 일행이 많아서다. 특히 대간거사 님은 몸
살이 심하여 운신하기도 어려운데 태기산을 올랐다가 2부 산행 때에는 차안에서 히터 틀고
(에어컨이 아니다. 히터다) 드러누워 있어야 했다. 5명이나 2부 산행을 포기한다.
8. 휘닉스파크골프장 외곽 907m봉 가는 등로
9. 휘닉스파크골프장
10. 태기산 가는 길, 임도 절개지 통나무계단
11. 우보 님, 태기산 가는 길 임도에서
12. 태기산 가는 길, 산죽지대
13. 태기산 정상에서, 오른쪽 아래 도로는 양구두미재로 간다
14. 태기산, (군사)도로가 지나는 1,130m봉에서
▶ △974.4m봉, 말영재
2부 산행. 차로 양구두미재 쪽으로 이동하다 오른쪽 길게 뻗은 능선을 겨냥하고 내린다. 양구
두미재에 대해 약간 부연한다. 양두구육이란 말에 익어서인지 양두구미재로 잘못 읽기 쉽다.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에 따르면 이 고장 사람들은 양구데미라 불렀다 한다. 옛날 어느 가
난한 선비가 묘를 잘 쓰면 부자가 된다는 말을 듣고 용한 지관을 통해 아버지의 묘를 쓴 곳이
바로 이 고갯마루였다. 한참이 지나도 재산이 불지 않자 선비는 묘를 이장하기 위해 관을 들
어냈는데 땅속에서 두 마리의 황금비둘기가 나와 고개 너머로 날아 가버렸다 한다. 그 후로
이 고개를 양구(兩鳩)데미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금계 이근원(錦溪, 李根元, 1840~1918)의 동유일기(東遊日記)에 보면 그와는 전혀 다
르다.
“24일 갑술일. 아침에는 흐리고 저녁에는 맑음. 양구두미(兩邱頭尾)를 넘어가니 바로 태기산
(泰岐山)이었다. 횡성의 화동(禾洞)에 도착하니 백운곡과의 거리가 30리이며, 큰 길이 모이는
곳이다. 주막에 들어가 메고 온 식량으로 점심을 먹었다.(二十四日甲戌朝陰晩晴. 踰兩邱頭尾.
卽泰岐山也. 至橫城禾洞. 距白雲谷三十里. 而大路交合處也. 入店舍. 以所褁飯中火.)”
영춘기맥 길이 훤하다. 키 작은 산죽 숲 가르마 탄 길이다. 쭉쭉 내린다. 간벌한 1,077m봉은
오른쪽 산허리 우회로로 사양 않고 돌아 넘는다. △974.4m봉. 등로 살짝 비킨 풀숲이 정상이
고 삼각점이 묻혀 있다. 봉평 451, 1980 재설. 산허리 도는 임도(林道)를 지나고 능선 마루는 6
번 국도와 한층 가까이 이웃하며 오르락내리락 한다.
특고압(765kv) 송전탑을 지나고 임도(臨道) 잠시 따른다. 767m봉 내리는 길이 여간 사납지 않
다. 풀숲 잔뜩 우거지고 오래전에 간벌한 나뭇가지가 여기저기 널렸다. 등로가 그물 울타리로
막힌다. 야생산삼단지다. 주인이 우리를 보더니 사유지라고 하면서 울타리를 열어준다. 고시
리까지 가자면 고생깨나 하겠다며 잘 가시라 인사도 건넨다. 퍽 고마운 일이다.
임도 길목에 아무개 관찰사와 아무개 군수의 불망비(不忘碑)가 있다. 여기서 임도 따라 갈 것
을 당연히 산길로 들었다가 잡목 숲에서 허우적거리고는 다시 임도로 떨어진다. 임도로 봉봉
을 돌아 넘는다. 드물게 보이는 영춘기맥 산행표지기도 그랬다. 길섶 빨간 탐스런 산딸기 따
서 입맛 돌린다. △656m봉 아래 임도에서다. 더산 님을 비롯한 4명은 신대리 계곡으로 물 맞
으러 가고, 나를 포함한 나머지 5명은 당초 선 그은 산릉을 향한다.
고야골 위 능선을 지나기가 고약하다. 능선의 잡목도 성가시려니와 등로를 산양삼재배지 철
조망이 가로막아서다. 마을로 떨어졌다가 다시 헉헉거리며 봉우리를 올랐다가 키 훌쩍 넘는
높은 철조망에 막혀 별 수 없이 도로 마을로 떨어진다. 애쓴 터수로는 꽤 많이 진행한 것 같지
만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수주대토(守株待兎)할 뻔했다. 아니 수망대장(守網待獐)이라 해야 맞겠다. 철조망 둘러친 봉
우리에 올라 쉬고 있는데 큰 노루 한 마리가 느닷없이 달려오더니 철조망을 냅다 들이박고 쓰
러진다. 저 노루를 주우러 갈까 하니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산 아래로 주춤주춤 내려간다. 뒤
쫓기에는 우리도 지쳤다.
능선 마루를 고수하기가 어렵다. 산자락 비닐하우스 농로로 내렸다 생사면 올려친다. 지난주
영금 본 오지에 버금가는 잡목 숲이다. 능선 좌우사면 쓸어 영춘기맥 인적을 찾아낸다. 뚝 떨
어져 임도가 지나는 안부. 말영재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오른쪽은 음지말로 가고 왼쪽은
무사골로 내린다. 한바탕 비지땀 쏟으면 깎은재이리라. 그러나 깎은재에서 그나마 영춘기맥
벗어나 고시리 고시교로 가는 능선은 또 어떠할 것인가?
이런 때 누군가 우리의 발걸음을 말려주기 은근히 기다리며 말영재에서 게으름을 피우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른 일행들이 다 모였다며 어서 내려오란다. 복음이다. 종점인 고시교까지 도
상 4㎞ 정도 남았지만 방금 전 고야골 위 능선을 헤맨 생각을 하면 아무런 미련이 없다. 화동
무사골로 간다.
15. 더 가기 싫은 혜연이에게 2부 산행코스를 설명하고 있는 가은 님
16. 뒤는 한강기맥 라인
17. 태기산
18. 뒤는 한강기맥 라인, 앞은 988m봉, △656m봉 허리 도는 임도에서
19. 큰까치수영(큰까치수염, Lysimachia clethroides),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의 피침 모양이다. 6~8월에 이삭 모양의 흰 꽃이 총상화서(總狀
花序)로 피고 열매는 공 모양의 삭과(蒴果)를 맺는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20. 큰까치수영(큰까치수염)
첫댓글 "행복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사람이 행복하지 않은 것도 필요하다"가
기고 있었으니, 오지팀이 땡볕에서 고생 좀 더 했으면 회맛이 더욱 좋았을텐데...랄라 였던것 같습니다.(그래도 5명의 중포가 있어 회 맛이 좋았나봅니다.)
) 아빠네요....실하네요.
마음에 제일 와닿으니 제몸에는 프랑스피가 흐르나봐요..
오지산행 시간에 저는 해수욕장에서 회를 먹으며
드류님의 산행기를 보니 시원한 숲속에서
더산님의 다이어트 식단,
혜연이의 얼굴...가은님은 정말 좋은(
그리구 우보님 체중 빠진 인증샷
매번 격조 높은 기록으로 오지식구들을 행복하게 해 주시는 드류님 감사합니다.
그리구 힘네세요.
온내님은 딸랑이 체질이십니다0 ^^
좋은 아빠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혜연인 아빠가 쩨~~일 좋대요^^
나이 먹을수록 요기서도 딸랑딸랑 , 조기서도 딸랑딸랑,
산에서도 딸랑딸랑, 바다에서도 딸랑딸랑, 딸랑이로 살펴고 합니다.
딸랑딸랑~~~ 온내님 편하게 사는법입니다^^
그래야 정신세계가 맑아요 ㅋㅋ
혜연이가 그리 써 놓았으면 몰라도 가은님이 써 놓은 글은 좀 끼워 맞추는 퍼즐 같지 않아요?
대간거사님이 몸살을 앓으셨나 보군요, 오늘 처음으로 사진으로나마 가은님과 혜연이의 모습을 봅니다. 부녀간의 아름다운 산행, 보기 좋습니다........
가기 싫어하던 2부 산행을 원래 계획했던 일부구간을 마치면서 도로로 내려 오니 혜연이가 손을 꼬옥 잡아 주더라구요^^ 혜연이의 맘이 전해지는듯 하야 엉엉 울었네요~~(속으로)
오전에는 추울정도로 좋은 날씨에 오후에는 찜통이었지만 산속에 있어서 인지 느끼질 못했습니다..역시 우리산은 좋은 산이여 수고 많으셨습니다..
큰형님 귀한 사진 고맙습니당~~ 가보로 남기겠슴돠~~^^
별말씀을....
다음에는 헤연이와 정말 멋있는 사진 한번 찍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