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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강수님 노래, 영상 ▶ 스크랩 노래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예민 / 박강수│My Favorite Gayo
아기공룡둘리^.^ 추천 1 조회 1,381 09.10.05 23:4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예민

예민 2집 Yemin 2 (1992.07 아세아)

예민 Yemin / 본명:김태업 1966- (Debut 1990)

7.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 있어
이렇게 부탁 할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 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 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 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 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작사, 곡:예민 편곡:최태완)

   

Introduction

예민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하자면, 크게 두 가지 사실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하나는 어린 예민이 다섯 살 때부터 기독교회 성가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음악을 접했다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향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느끼며 대화하고 싶어어했다는 욕구의 지점이다. 이후 청년기를 거치고 지금까지도 예민은 자연과 종교적 체험, 그리고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음악 사이에 거리를 두지 않는 것 같다.

예민의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은 이야기한다. 예민의 음악에는 들 꽃 한송이, 산골짜기의 시냇물과 같은 소박한 자연이 담겨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랑이야기와 어린아이들의 순수가 살아 있다고, 그가 대중음악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소꿉놀이-스케치북)인데, 이후 그는 여행스케치, 하수빈, 박선주, 김지연 등의 음악인들에게 곡을 써 주고 앨범 프로듀서로 활동 하면서 서서히 대중에게 예민의 음악세계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런 그 가 처음 자신의 앨범을 발표한 것은 1990년 인데 <아에이오우>,<서울역> 등의 음악이 대중들 사이에서 불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행보에 들어선다. 맑으면서 동시에 슬픈 정서를 담고있는 그 의 음성이 노랫말과 선율이 더해지면서, 우리는 그 만의 음악이 노래하는 세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수 있었다.

이어 1992년<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그대 떠나는날 잠든 백설공주의 모습처럼>,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말> 등 이 실린 2집 앨범을 발표한 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증폭 될 즈음 예민은 잠시 우리 곁을 떠난다. 그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것은 1993년 3월이었는데, 예민 자신과 그리고 그의 음악에 기대를 걸고있는 팬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결정이었다. 음악을 통해 이제 막 예민에게 익숙해진 팬들 입장에선 인간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설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는 섭섭함과 동시에, 그가 노래했던 넓은 세상 곧 자연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 이라는 신뢰를 낳기도 했다. 떠날 당시 유학 길에 대해 별 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던 예민 이지만, 이후 3집앨범을 통해서 팬들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 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1997년 3집앨범(Nostelgia)를 발표한다. 4년간의 미국생활동안 일체 방송을 통한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1997년 발표한 3집앨범은 안개속에 갇혀있던 4년간의 시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구이자 , 앞으로 그 의 음악을 점쳐보는 창구로 우리 앞에 던져졌다.<키요라>,<신데렐라의 12시>, <세발 자전거와 바둑이>등이 수록된 3집 앨범은 자연과의 대화, 동심의 회복등 예민이 1집부터 추구해왔던 음악적 주제가 반복 심화되고 있었다. 또한 연주곡의 비중이 커지고 중세적이고 클래식컬한 색채가 한결 짙어지면서, 포크 가수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음악인 예민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미국 씨애틀의 코니쉬(Cornish) 예술종합대학 현대음악 작곡과에서 교수 Janice Giteck과 Roger Nelson을 사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한결같은 물음은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 이라는 근원적인 테마였다. 이러한 물음에 나름대로 답변을 담은 것이 바로 예민의 3집앨범(Nostalgia)이다. 아마도 그는 미국에서의 4년 생활을 통해, 자신과 같은 의문과 지향점을 지녔던 음악적 동료와 스승을 만났던 것 같다.

일년 동안의 한국활동 이후 1998년 봄, 예민은 다시한번 미국행을 결정 하였고, 1년 6개월간 영화음악과 합창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였다. 1998년 12월11일 Seattle Cornish Poncho Hall에서 <비밀의화원>이란 테마로 성곡적인 발표회를 가졌다.

고국을 찾은 2000년, 3년간의 침묵은 그의 새앨범 구상과 세계민속음악 의 보급을 위한 열정으로 이어졌고, 그 결실은 작지만 그에겐 참으로 소중한 것 이었다. BBS-FM 라디오프로그램 <예민의 세계음악여행>이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부문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한것 이었고, 그의 4번째 앨범 <나의 나무>가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인고의 시간 끝에 마련된 예민의 조용한 행보는 또 다른 감동의 메시지가 전달되리라 믿는다.

자료 : 예민 공식 홈페이지.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박강수

2.5집 - Ond & New (2006 만월당)

박강수 Park, Kang-Soo 1973- (Debut 2001)

7.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Introduction

벌써 4장의 음반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박강수’는 영화음악으로도 우리에게 다가와 익숙한 가수이다. 2005년에 휴머니스트 코믹영화로 3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마파도” 에서 “비둘기에게”를 잔잔하게 불렀고 이미 그전에 “최후의 만찬”에서는 그녀의 1집 음반의 “부족한 사랑” “주사위”가 남녀 주인공의 테마곡으로 사용 되었다.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동안의 활동에서도 나타나는데 2002년에 1집을 발매하면서의 활동을 대학로와 홍대 및 신촌을 중심으로 라이브로 시작해서 2006년 까지 계절별로 단독 공연을 준비하며 꾸준히 음반 작업과 라이브 활동을 하고 있는 라이브형 포크가수 이다.

 

박강수 Park, Kang-Soo 1973- (Debut 2001)

     

양희은 잇는 '포크 얼굴' 꿈꾼다

4집 ‘노래가 된 이야기’ 낸 박강수

최근 4집 <노래가 된 이야기>를 발표한 포크 가수 박강수(35)는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 ‘가수’란 말을 생각해본 적조차 없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남 담양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팝송 하나 제대로 들은 게 없었다.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없는 지역이었고, “집에서는 어머니가 기독교 방송 라디오만을 듣고 계셨다”고 한다.

작사·작곡·편곡·프로듀싱 직접
편안한 음색·멜로디 ‘세상 위로’
“팬카페 회원들 든든한 후원자”

서울에 올라와 낮에는 사무실에서, 밤에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호프집에서 디제이들이 트는 음악들을 들으며 매력을 처음 느꼈다. “숨겨진 잠재의식이었다고 할까요. 그곳에서 듣던 음악들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한 거예요. 아바의 ‘치키티타’(Chiquitita)를 듣는 순간에는 세상이 다 핑크빛으로 변할 정도로 ‘음악이 이렇게 좋은 거구나’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모르고 있던 음악들을 하나둘 찾아 듣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가수의 길까지 걷게 되었다. 우연히 통기타 가수들과 함께 노래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목소리가 굉장히 독특하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주위의 권유로 그때부터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5년여를 라이브 카페 등지에서 노래하다가 자신이 부를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노래하는 게 단순히 돈벌이 때문이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이 생겨났다. 그래서 숭실대 실용음악과에 뒤늦게 들어가 이론 공부도 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음악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면서부터 앨범 제의는 정말 많이 들어왔어요. 중간에 엎어진 적도 많고 녹음은 다 끝냈는데도 정작 앨범은 나오지 않고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 과정을 거치며 나를 돌아보게 됐죠. 나에게 접근했던 사람들은 돈을 벌 목적으로 앨범을 내려 했던 거지만 전 그런 게 아니었거든요. 내가 만든 걸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컸고, 그런 심정으로 제 돈을 들여서 1집을 제작하게 된 거죠.”
 
1집 제작 뒤 꾸준히 앨범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딱히 홍보를 해줄 만한 매니저도 없었고 그가 할 수 있었던 건 오직 라이브 공연뿐이었다. 수년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라이브 활동을 펼친 결과 그의 팬카페 회원 수는 4천명을 넘어섰다. 그는 “아이돌 그룹의 10만 팬클럽 숫자가 부럽지 않은 든든한 후원자들”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번에 낸 4집은 그에게 큰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모든 노래를 직접 만들었을 뿐 아니라 편곡과 프로듀싱까지 직접 해냈다. 포크 가수로 분류되긴 했지만, 그동안 팝 스타일에 가까운 음악들도 많이 만들었던 그에게 이번 앨범은 ‘포크 가수’ 박강수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해줄 그런 앨범이다.

타이틀곡 ‘다시 힘을 내어라’는 덕유산을 종주하며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 문득 떠오른 멜로디로 만든 위로의 노래다.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여행을 가서 느꼈던 점을 노래로 담았다. 그전까진 성공에 대한 조급증이 있었지만 마다가스카르에서 그곳 사람들을 만나고 난 뒤엔 인생관 자체가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여행 다녀올 때마다 깨닫는 게 있다”며 “억지로라도 여행을 다녀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옛 포크 음악을 좋아하지만 ‘어니언스’나 양희은 말고, 조금 더 새로운 얼굴은 없는지 찾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는 박강수의 바람은 지금도 라이브 공연장에서 조용하게,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글 김학선 객원기자, 사진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 출처 : 인터넷 한겨레 2009-04-14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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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0.05 23:53

    첫댓글 아무리 들어도 강수님 노래가 좋은걸요.......

  • 09.10.06 18:05

    원곡도 강수님것도 다~~좋아요..

  • 09.10.06 18:22

    원곡보다도 강수님노래가 감정표현이 더 좋네요^^

  • 09.10.06 22:32

    우리나라 가수가 누구건 강수님이 부르시면 원곡보다 더 좋죠... 리메이크앨범 제작 안하시나?

  • 09.10.07 14:26

    음~~~~ 그렇군요^^잘들었습니다.

  • 09.10.30 18:13

    넘 아름다워요..가사들이 ....

  • 09.12.02 14:15

    느슨~한...오후~~ 예민 & 강수님 노래소리>>>노랫 말 넘! 좋아요~~~^^* ^^*

  • 09.12.21 14:27

    1992년 무척 좋아했고 많이 불렀던 곡~~~.....옛생각 나네요~

  • 10.08.23 15:29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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