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남성의 여성형유방증(여유증) 치료 관련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금과 정액 담보 보험금 지급이 예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 가능성을 의심한다. 아울러 전립선비대증 진료 보험금 월평균 지급액도 느는 등 실손보험 과잉진료 의심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보험사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A손해보험사가 실손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혐의로 특정 병원과 고객을 수사 의뢰했다.
해당 병원은 치료목적이 아닌 외모 개선 목적의 여유증 관련 진료 등을 환자에게 권유하고 모든 절차가 끝났음에도 병원에서 계속 머물게 하거나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게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