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소소한 여행을 담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투어 ‘해소담’
7명 이상 단체 신청… 원하는 시간에 해운대 명소 투어
해운대구는 향토해설사와 함께 걸어서 해운대 명소를 둘러보는 ‘해운대, 소소한 여행을 담다(해소담)’을 운영한다.
신청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최소 7명 이상 단체나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에 향토해설사와 만나 투어할 수 있다.
7개 코스로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언덕, 센텀시티, 마린시티, 청사포, 장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해설사가 해당 장소와 관련된 역사와 전설, 건축물, 인물, 생태 등을 안내한다.
해운대해수욕장·청사포 코스에는 소정의 체험료를 내고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장산코스에는 항일촛불광장, 이산표석, 모정원을 둘러보며 학생들의 항일운동과 청산리전투의 주역 애국지사 강근호 선생의 일대기를 들을 수 있다. 야경코스는 동백섬, 달맞이언덕, 센텀시티에서 진행된다.
소요시간은 90분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전화(749-5631)로 신청하면 된다.

해운대구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개최
9월 말까지 132개 단지 평가 … 우수 공동주택 시상
해운대구는 주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의지를 높이기 위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2018년 12월 기준 RFID(전자태그) 개별계량기가 설치돼 세대별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는 132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별도 신청 없이 해당 아파트는 모두 참여한다. 경진대회 기간은 4~9월 6개월로, 누적 배출량을 공동주택 인구수로 나눠 1인당 배출량 최소 순으로 우수 아파트를 뽑는다.
구는 10월 중 5개소를 뽑아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쓰레기봉투,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등 청소 관련 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2017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열고 있으며 그 결과 전년 대비 2017년에는 5%, 2018년에는 10% 감량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된 송정동 송정우림필유아파트는 주민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월 1.75㎏으로 참여 공동주택의 평균인 월 4.80㎏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주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생활화와 친환경 도시 만들기에 한걸음 더 나아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구 자원순환과·자원재활용팀
051-749-4453
불법전단지 뿌리 뽑는다
해운대구, 부산최초 ‘폭탄전화’운영
해운대구는 도로변에 수십, 수백 장씩 쌓이는 불법명함 전단지 배포를 뿌리 뽑기 위해 자동경고 발신시스템 일명 ‘폭탄전화’를 4월 1일부터 운영한다.
지난 2월부터 불법광고물 특별단속과 ‘전단지 수거보상제’를 시행해 효과를 본 해운대구는 이번에는 아예 불법명함 광고물을 근절하겠다는 각오로 부산 최초로 ‘폭탄전화’를 운영한다.
‘폭탄전화’는 불법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매 10분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광고물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등을 알리는 것이다. 1차 전화에도 불법광고물을 계속 살포하는 등 개선되지 않으면 5분마다 통화폭탄으로 해당전화를 마비시키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폭탄전화 운영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상가 앞과 도로변을 어지럽히는 불법명함 전단지를 근절해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명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민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 미래도시과·광고물관리팀
051-749-4713
부산 해운대, ‘아세안 허브’로 뜬다
올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 동남아시아국가들과 우리나라의 문화·경제교류를 촉진하는 기구들이 입주하는 건물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3일 “해운대구 좌동의 아세안문화원 옆 자투리땅 1만여㎡에 연면적 8700㎡ 규모의 아세안콘텐츠빌리지를 2022년까지 조성하고자 한다. 이런 안을 2019년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의제로 채택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아세안콘텐츠빌리지엔 아세안 영화교류센터가 들어선다. 처음엔 협의체 성격으로 운영하다가 아세안영화진흥기구로 발전한다. 아세안 게임·웹툰진흥센터도 입주한다. 아세안 종합관광청도 아세안콘텐츠빌리지에 둥지를 튼다. 아세안 종합관광청은 아세안 10개국 관광청에서 파견한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는 통합사무소다. 아세안 비즈니스·창업센터도 아세안콘텐츠빌리지에 입주한다. 아세안 비즈니스·창업센터는 우리나라 진출과 투자를 희망하는 아세안 10개국 기업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무역사무소 구실을 하며 창업관련 공동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팅, 인력·기술교류 등을 한다.
<한겨레신문 4월 3일자 일부발췌>

삼호가든 재건축, 도시계획 심의에 또 발목
부산지역 알짜 재건축사업으로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이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심의 보류’ 결정이 나면서 또다시 발목이 잡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삼호가든 재건축 계획에 대해 건물 높이와 용적률을 더욱 낮출 것을 주문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2019년 제2회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올라온 ‘우동1(삼호가든)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지정(안) 재심의’ 안건에 대해 ‘심의 보류’ 결정이 났다. 이번 심의에서 위원회는 “장산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건물 최고 높이를 90m 이하로, 용적률을 256% 이하로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 심의 규정상 법원의 ‘3심제’처럼 3차례 재심의 결정이 나면 해당 정비구역은 다시 심의 상정을 못하게 돼 있다”며 “그렇게 되면 해당 구역은 정비사업을 아예 못 하게 되기 때문에 ‘심의 보류’ 결정으로 다시 심의를 받을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집중호우 시 재해 예방을 위해 집수정 크기 확대 등 우수처리계획을 다시 세우고, 현재 재건축 부지 북쪽 녹지 훼손을 최소화하는 건물 재배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부산일보 4월 11일자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