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때 없애려던 영산강·금강 보, 가뭄에 도움
영산강 승촌·죽산보, 금강 세종·공주·백제보가 물 잡아둬
조유미 기자
입력 2023.03.27. 03:00
문재인 정부가 해체하려 했던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보(洑)가 극도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중남부 지역 해갈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에선 최근 광주광역시 구간에 임시 취수 시설을 설치해 하루 3만t 정도의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금강에선 이달 초부터 20여㎞ 도수로를 통해 보령댐 상류로 물을 공급해 충남 서북부의 가뭄 극복을 돕고 있다. 영산강은 승천보, 죽산보 금강은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가 있어 물을 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영산강 승촌보는 최근 가뭄이 닥친 호남 지역에서 물을 잡아두며 농업용수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3월 승촌보의 모습으로 위쪽이 하류, 아래쪽이 상류. /김영근 기자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영산강 승촌보는 최근 가뭄이 닥친 호남 지역에서 물을 잡아두며 농업용수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3월 승촌보의 모습으로 위쪽이 하류, 아래쪽이 상류. /김영근 기자
환경부는 백제보 하류에서 하루 최대 11만5000t의 하천수를 끌어와 충남 서북부에 물을 공급하는 보령댐으로 공급하고 있다. 보령댐 가뭄 단계가 ‘관심’으로 올라가며 충남 지역의 물 부족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4대강 사업 보 설치의 목적 중 하나는 평소 물을 가득 채워 일정한 수량(水量)을 유지하다가 갈수기처럼 가뭄 피해가 예상되거나 지속될 때 보를 개방해 모아둔 물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2017년 완전 개방됐던 백제보는 지난해 7월 수문(水門)을 일부 닫도록 하는 부분 개방이 결정됐다. 부분 개방이란 흘러온 강물의 일부는 가두고, 일부는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완전 개방하면 수위가 1.5m 정도에 그칠 정도로 낮아진다. 수위를 2.8m 정도는 유지해야 인근 양수장 7곳 등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문 정부는 보의 완전 개방도 밀어붙였지만 가뭄 대처 능력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뭄에 시달리는 호남, 충청 지역 농민들은 “보가 있어 다행”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6월 금강 공주보의 수문은 인근 농민들의 요청으로 며칠간 닫혔다. 금강 지류인 정안천 상류의 저수지 양·취수장에 물을 공급하려면 보를 닫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수위는 사흘 만에 3.7m에서 7.3m로 높아졌고 농업 용수 부족은 숨통이 트였다.
2021년 대통령 직속 물관리위원회가 해체 결정을 했던 영산강의 광주 승천보의 경우 현재까지 농업 용수 고갈을 우려한 농민들의 반발로 해체되지 않고 있다. 50년 만의 가뭄이 닥친 호남 지역에서 최근 승촌보는 농업 용수 공급원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지역 보의 상황도 비슷하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 가운데 가장 긴 953.5m짜리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현재 5개 취수장과 11개 양수장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1978개 지하수 관정이 이곳을 통해 지하수를 뽑아 쓴다.
4대강 보가 가뭄 피해를 예방한 사례는 문재인 정부 때도 있었다. 2018년 8월 충남 예산군 신양면 일대는 폭염으로 농업 용수 부족 현상이 심각했는데, 당시 정부는 22㎞ 떨어진 금강 공주보에서 이 지역 수원인 예당 저수지로 물을 끌어 와 용수로 공급했다.
4대강 사업 이후 가뭄과 홍수 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1994년 가뭄으로 농경지 피해 면적이 19만ha에 달했다. 그러나 2009~2012년 4대강 사업 이후 2015년 닥친 가뭄 때는 농경지 피해 면적이 1만ha에도 미치지 않았다. 2002년 태풍 루사로 200여 명이 희생되고 5조여 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4대강 사업 이후엔 대형 홍수 피해도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4대강 보가 가뭄 해갈과 홍수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며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 만든 보를 다시 세금을 들여 없애자고 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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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때 없애려던 영산강·금강 보, 가뭄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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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구렁이
2023.03.27 06:53:07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그토록 해체가 소원이라는데 이번에 완전히 철거해뿌라. 해체하기로 결정해 놓고선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나. 너거들이 죽고 못사는 문재인이가 결정했으니 따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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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랑
2023.03.27 07:31:59
보를 철거하기 보다는 문(文)을 해체 하는게 국익에 부합됩니다,,, 희대의 반국가사범 뭉가리,,
尙德
2023.03.27 06:59:48
다 ㅐ려 부셔서, 물이 없어서 말라 죽어야 한다. 특히, 남로당 지지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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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이
2023.03.27 06:53:56
가뭄에만 도움이되나. 홍수에도 도움이되었다. 스스로 걷어찬 치수관리로 고통을 당해도 싸다고 생각한다. 자업자득이다. 누굴 탓해. 전에 안희정이가 충남도백때 많이 반대를 했지 그러다가 가뭄이 나자 물좀 달라고 통사정을 했지. 대승적으로 생각하고 물을 주었지만 당시도 안지사는 최소한 MB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를 하고 물을 가져가야했어. 그게 사필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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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one
2023.03.27 07:00:16
문재인때 연구비 500억을 지원 받아 보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던 놈들 돈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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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coche
2023.03.27 06:56:49
해체에 찬성한 사람들한테는 물 주지 맙시다. 좀 치사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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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국전하
2023.03.27 07:08:25
그때....민주화 성지에 있는 보들은 때려 부셔야했는데....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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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2023.03.27 07:13:56
식수가 떨어지면 생수를 사 먹으라 하고, 농업용수가 모자라면 농사 때려치고 태양광 깔아서 먹고 살라 해라. 녹차라떼 주절대며 상식과 논리를 깔아뭉개던 모지리들에게 뭔 보편적 후생과 복지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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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3.03.27 07:13:20
2021년 대통령 직솟 물관리위원회, 어떤 자들인지 이름 좀 알고 싶다. 문재인과 그 위원들을 마른 강바닥에 패대기쳐서 물 찾아내라고 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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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3.03.27 07:18:23
전라도, 귀가 얇아 남의 선동에 잘 넘어가니 일찍이 대원군도 풍전세류라고 평하였다. 북괴 노동당의 선동에 속아 여태 절라남로당 노릇을 하고 있는 38%. 경상도 이명박이 미워서 강물도 다 버리겠다니, 제발 영산강 보 파헤쳐 없애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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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2023.03.27 07:18:50
항상 조선일보에 4대강보에 글을 달지만 4대강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임에 틀림없다. 경기도 여주시에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3개의 보 설치후 홍수에 의한 강범람이 일어나지 않았고 또 가뭄 발생시 수량이.풍부하여 농업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 전혀 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보설치후 가장 이슈된 녹조는 원래 남한강은 보 설치전 설치후 발생하지 않았다.수질도 보 설치 후 많이개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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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마
2023.03.27 07:24:53
죄인이네 죄명이네 종북주사파 518향우회팔이 미친개떨냔늠덜 패거리덜을 찬송하는 집단들이 찬성하는 영산강보들을 그들의 결정대로 파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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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까지
2023.03.27 07:22:39
지난 정권의 업적을 적폐로 몰아 돈 들여서 조사하고 돈 들여서 파괴하려 한 문재인아! 한마디 해봐. 니가 생각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저 환경단체에 끌려다녀서 그런건지 말좀 해봐. 기껏 만들어 논 보를 파괴하지 못해서 안달했던 놈들을 전부 조사해서 사실을 왜곡한 내용을 철저히 밝혀서 처벌해야 한다. 한심한 문재인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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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月
2023.03.27 07:27:53
무능과교활의 극치 문재인을 잡아넣어야하는 하는 결정적이유. 治水는 위정자의 기본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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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기맨
2023.03.27 07:25:10
뭉가 저넘은 아주 나쁜 인간이다. 나라를 망하게 할려고 작저믈 한넘 같다. 정은이 한톄는 아부하고 조아리는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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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박문수
2023.03.27 07:25:42
문재인정권이 보 철거를 결정한 것이니 당장 철거해 버려라. 호남이 마르던 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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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철
2023.03.27 07:31:55
뿌?患耗“?지금부터는 그물먹지마라 말려죽어도싸다 너그가 인간이가 특정지역 거머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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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사
2023.03.27 07:31:23
신의 한수가 4대강보다. mb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mb때 문재인 딴지로 마무리 못한 지류, 지천 정비사업을 지금 시작해서 완성하면 4대강 사업도 완성되고 홍수,가뭄에 더 큰 효과볼 것이다.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왜 신속추진않나? 왜 왜 왜 ? 4대강 지류지천정비사업좀 빨랑해서 가뭄,홍수대비를 더 완전하게 하자. 뭐하고 있나? 언론은 지류지천정비사업으로 4대강 완성하라고 촉구좀 해라. 촉구하라. 촉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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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olf
2023.03.27 07:30:47
선동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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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한 아래
2023.03.27 07:30:42
분명한 사실은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 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녹조 보다도 물이 없다는것이다. 아마도 전국에 전원 주댁지으면서 지하수개발해서 지하수도 부족하고, 냇물도 말라 가고 있다. 30년뒤에는 물이 부족해서 농사도 못지을 수 있다. 하천을 잘 관리 해서 물을 잘 모아 두어야 인간이 살 수 있다. 인간이 없으면 환경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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