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스닥을 포함한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증시 자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여기에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쐐기를 꽂은 것입니다.
문제가 된 고용보고서 내용을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노동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신규고용이 25만6000명 늘었났고, 실업률은 4.1%입니다
앞서 월가가 예상한 전망치는 15만500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약 10만명 많은 수준이죠.
실업률 역시 예상치 4.2%보다 낮습니다.
즉, 미국은 현재 고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실업률이 낮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인데, 경제가 좋으면 금리를 내릴 필요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경기가 좋은 만큼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가해지면서 오히려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죠.
금리가 낮아져야 기업들이 은행에 돈을 빌려 투자를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소비를 확대하고, 투자자들 역시 투자를 확대할 터인데... 고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죠.
또 증시 약세로 위험회피 선호도가 커지면서 안정성이 좋은 미국 국채로 자금이 쏠리면서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은 말 그대로 갈려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 국채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채권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증시는 하락할 수밖에 없죠.
끝으로 이러한 여파는 다음주 우리나라에게도 큰 여파로 미칠 전망입니다.
일단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달러 환율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준금리 스프레드로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미국 주식시장 하락 여파가 국내증시까지 퍼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