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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十五 賢首品 第 十二 之 二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십오 현수품 제 십이 지 이
又放光名身清淨 諸根缺者令具足 以身禮佛及佛塔 是故得成此光明
우방광명신청정 제근결자령구족 이신예불급불탑 시고득성차광명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신청정이라, 모든 불구자들을 구족케 하니,
몸으로 부처님과 불탑에 예배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又放光名意清淨 令失心者得正念 修行三昧悉自在 是故得成此光明
우방광명의청정 영실심자득정념 수행삼매실자재 시고득성차광명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의청정이라, 정신을 잃은 이로 생각 바르게,
삼매를 닦아 향해 자재했으매,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又放光名色清淨 令見難思諸佛色 以眾妙色莊嚴塔 是故得成此光明
우방광명색청정 영견난사제불색 이중묘색장엄탑 시고득성차광명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색청정이라, 부처님의 모든 상호 뵈옵게 하니,
여러 묘한 빛깔로 불탑에 장엄,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又放光名聲清淨 令知聲性本空寂 觀聲緣起如谷響 是故得成此光明
우방광명성청정 영지성성본공적 관성연기여곡향 시고득성차광명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성청정이라, 소리 성품 공적한 줄 알게 하나니,
소리의 연기 보기 메아리처럼,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又放光名香清淨 令諸臭穢悉香潔 香水洗塔菩提樹 是故得成此光明
우방광명향청정 영제취예실향결 향수세탑보제수 시고득성차광명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향청정이라, 모든 구린 냄새를 깨끗하게 하니,
향수로 보리수와 탑을 씻었고,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又放光名味清淨 能除一切味中毒 恆供佛僧及父母 是故得成此光明
우방광명미청정 능제일체미중독 긍공불승급부모 시고득성차광명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은 미청정이라, 온갖 맛에 있는 독 제해 버리니,
불보 승보 부모에게 늘 공양하고,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又放光名觸清淨 能令惡觸皆柔軟 戈鋋劍戟從空雨 皆令變作妙華鬘
우방광명촉청정 능령악촉개유연 과연검극종공우 개령변작묘화만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은 촉청정이라, 나쁜 촉을 능히 다 유연하게 해,
창과 칼과 검들이 내리는 것을, 변화하여 묘한 화만 되게 하나니,
以昔曾於道路中 塗香散華布衣服 迎送如來令蹈上 是故今獲光如是
이석증어도로중 도향산화포의복 영송여래영도상 시고금획광여시
지난 세상 일찍이 길 가운데에, 향 바르고 꽃 흩고 의복을 깔아,
여래를 맞고 보내 밝게 했을 새, 그러므로 광명을 지금 얻었네.
又放光名法清淨 能令一切諸毛孔 悉演妙法不思議 眾生聽者咸欣悟
우방광명법청정 능령일체제모공 실연묘법부사의 중생청자함흔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법청정이라, 일체의 여러 중생 털구멍에서,
부사의한 묘한 법 말하게 하니, 듣는 이가 모두 다 기뻐 깨닫네.
因緣所生無有生 諸佛法身非是身 法性常住如虛空 以說其義光如是
인연소생무유생 제불법신비시신 법성상주여허공 이설기의광여시
인연으로 생긴 것 남이 아니오, 부처님의 법신은 몸이 아니니,
법의 성품 항상 있어 허공 같거늘, 그 이치 말하므로 광명 이러해,
如是等比光明門 如恆河沙無限數 悉從大仙毛孔出 一一作業各差別
여시등비광명문 여긍하사무한수 실종대선모공출 일일작업각차별
이와 같은 종류의 모든 광명문, 항하의 모래처럼 수가 없거늘,
큰 신선의 털구멍서 모두 나와서, 낱낱이 짓는 업이 각각 다르네.
如一毛孔所放光 無量無數如恆沙 一切毛孔悉亦然 此是大仙三昧力
여일모공소방광 무량무수여긍사 일체모공실역연 차시대선삼매력
한 털구멍에서 놓는 온갖 광명들 , 한량없어 항하의 모래 같거든,
일체의 털구멍 광명 모두 그러니, 이것이 큰 선인의 삼매 힘이라.
如其本行所得光 隨彼宿緣同行者 今放光明故如是 此是大仙智自在
여기본행소득광 수피숙연동행자 금방광명고여시 차시대선지자재
본래의 인행대로 얻은 그 광명, 예전 인연 동행들을 따라 보는 것,
지금 놓는 광명도 그런 것이니, 이것이 큰 선인의 자재한 지혜니라.
往昔同修於福業 及有愛樂能隨喜 見其所作亦復然 彼於此光咸得見
왕석동수어복업 급유애요능수희 견기소작역복연 피어차광함득견
전세에 한 가지로 복업을 닦고, 따라서 기뻐하고 좋아했으며,
짓는 것만 본 이도 또한 그러해, 그런 이는 이 광명을 모두 보도다.
若有自修眾福業 供養諸佛無央數 於佛功德常願求 是此光明所開覺
약유자수중복업 공양제불무앙수 어불공덕상원구 시차광명소개각
스스로 여러 복업 닦은 이거나,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한 이와,
부처님의 공덕을 항상 구한 이, 이런 이를 이 광명이 깨닫게 하네.
譬如生盲不見日 非為無日出世間 諸有目者悉明見 各隨所務修其業
비여생맹부견일 비위무일출세간 제유목자실명견 각수소무수기업
비유컨대 소경들이 해를 못 보나, 이 세상에 해가 없진 아니 하나니,
눈이 있는 이들은 모두 보고서, 제각기 제 일대로 업을 짓나니,
大士光明亦如是 有智慧者皆悉見 凡夫邪信劣解人 於此光明莫能睹
대사광명역여시 유지혜자개실견 범부사신열해인 어차광명막능도
보살의 광명들도 그와 같아서, 지혜 있는 이들은 모두 보지만,
범부와 외도들과 소견 좁은 이는, 이러한 좋은 광명 못 보느니라.
摩尼宮殿及輦乘 妙寶靈香以塗瑩 有福德者自然備 非無德者所能處
마니궁전급련승 묘보령향이도형 유복덕자자연비 비무덕자소능처
마니로 된 궁전과 훌륭한 수레, 묘한 보배 좋은 향으로 장식하나니,
복덕이 있는 이는 갖추지만, 복덕 없는 사람이야 있을 곳 아니,
大士光明亦如是 有深智者咸照觸 邪信劣解凡愚人 無有能見此光明
대사광명역여시 유심지자함조촉 사신열해범우인 무유능견차광명
보살의 광명들도 그와 같아서, 깊은 지혜 있는 이는 비추지만,
외도들과 소견 좁고 어리석은 이, 이 광명을 능히 보지 못하느니라.
若有聞此光差別 能生清淨深信解 永斷一切諸疑網 速成無上功德幢
약유문차광차별 능생청정심신해 영단일체제의망 속성무상공덕당
어떤 이가 이 광명을 듣고 본다면, 깨끗하고 깊은 신심 능히 내어서,
여러 가지 의심 그물 영원히 끊고, 위없는 공덕 당기 빨리 이루리.
有勝三昧能出現 眷屬莊嚴皆自在 一切十方諸國土 佛子眾會無倫匹
유승삼매능출현 권속장엄개자재 일체십방제국토 불자중회무륜필
가장 좋은 삼매가 출현하거든, 권속과 장엄들이 다 자재하니,
일체의 시방세계 여러 국토에, 불자의 대중들이 짝할 이 없네.
有妙蓮華光莊嚴 量等三千大千界 其身端坐悉充滿 是此三昧神通力
유묘연화광장엄 양등삼천대천계 기신단좌실충만 시차삼매신통력
묘한 연꽃 광명으로 장엄했는데, 크기가 삼천대천세계와 같고,
단정하게 앉은 몸 가득 찼으니, 이것은 이 삼매의 신통력이라.
復有十剎微塵數 妙好蓮華所圍遶 諸佛子眾於中坐 住此三昧威神力
복유십찰미진수 묘호연화소위요 제불자중어중좌 주차삼매위신력
열 세계의 가는 티끌 수효와 같은, 아름다운 연꽃이 둘러쌌는데,
불자들이 그 가운데 앉아 있나니, 이 삼매에 머무른 위신력이라.
宿世成就善因緣 具足修行佛功德 此等眾生遶菩薩 悉共合掌觀無厭
숙세성취선인연 구족수행불공덕 차등중생요보살 실공합장관무염
전세에 선한 인연 성취하였고, 부처 공덕 구족하게 닦아 행하는,
이런 중생 보살을 둘러 앉아서, 합장하고 우러러 싫음 없으니,
譬如明月在星中 菩薩處眾亦復然 大士所行法如是 入此三昧威神力
비여명월재성중 보살처중역복연 대사소행법여시 입차삼매위신력
밝은 달이 별 가운데 있는 것 같이, 대중 속에 있는 보살 또한 그러해,
대사의 행하는 일 그런 것이니, 이 삼매에 들어간 위신력이라.
如於一方所示現 諸佛子眾共圍遶 一切方中悉如是 住此三昧威神力
여어일방소시현 제불자중공위요 일체방중실여시 주차삼매위신력
한 방위에 이렇게 나타나거든, 불자들이 한 가지로 둘러 있듯이,
온갖 방위 가운데도 모두 그러니, 이 삼매에 머무른 위신력이라.
有勝三昧名方網 菩薩住此廣開示 一切方中普現身 或現入定或從出
유승삼매명방망 보살주차광개시 일체방중보현신 혹현입정혹종출
좋은 삼매 그 이름 방위의 그물, 보살이 여기 있어 열어 보일 때,
온갖 방위 가운데 몸을 나타내, 혹은 정에 들어가고 혹은 나오네.
或於東方入正定 而於西方從定出 或於西方入正定 而於東方從定出
혹어동방입정정 이어서방종정출 혹어서방입정정 이어동방종정출
동방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서방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며,
서방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동방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네.
或於餘方入正定 而於餘方從定出 如是入出遍十方 是名菩薩三昧力
혹어여방입정정 이어여방종정출 여시입출편십방 시명보살삼매력
다른 방처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다른 방처서 정으로 좇아 나오니,
이렇게 들고 남이 시방에 가득하니, 이를 일러 보살의 삼매력이라.
盡於東方諸國土 所有如來無數量 悉現其前普親近 住於三昧寂不動
진어동방제국토 소유여래무수량 실현기전보친근 주어삼매적불동
동방의 저 끝까지 모든 국토에, 계시는 부처님이 한량없거늘,
그 앞마다 나타나서 친근하지만, 삼매에 머물러서 동하지 않고,
而於西方諸世界 一切諸佛如來所 皆現從於三昧起 廣修無量諸供養
이어서방제세계 일체제불여래소 개현종어삼매기 광수무량제공양
그러면서 서방의 모든 세계에, 일체 제불 여래의 계신 곳마다,
다 나타나 삼매의 힘을 따라서, 한량없는 공양을 널리 닦도다.
盡於西方諸國土 所有如來無數量 悉現其前普親近 住於三昧寂不動
진어서방제국토 소유여래무수량 실현기전보친근 주어삼매적불동
서방의 저 끝까지 모든 국토에, 계시는 부처님이 한량없거늘 ,
그 앞마다 나타나서 친근하지만, 삼매에 머물러서 동하지 않고,
而於東方諸世界 一切諸佛如來所 皆現從於三昧起 廣修無量諸供養
이어동방제세계 일체제불여래소 개현종어삼매기 광수무양제공양
그러면서 동방의 모든 세계에, 일체 제불 여래의 계신 곳마다,
다 나타나 삼매의 힘을 따라서, 한량없는 공양을 널리 닦도다.
如是十方諸世界 菩薩悉入無有餘 或現三昧寂不動 或現恭敬供養佛
여시십방제세계 보살실입무유여 혹현삼매적부동 혹현공경공양불
이와 같이 시방의 모든 세계에, 보살이 다 들어가 남김 없나니,
삼매에서 동하지 않기도 하고, 공경하여 부처님께 공양도 하네.
於眼根中入正定 於色塵中從定出 示現色性不思議 一切天人莫能知
어안근중입정정 어색진중종정출 시현색성부사의 일체천인막능지
안근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색진에서 정으로 좇아 나와서 ,
부사의한 색의 성품 나타내지만, 하늘과 세상사람 알지 못하며,
於色塵中入正定 於眼起定心不亂 說眼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어색진중입정정 어안기정심불란 설안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색진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안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안근은 남도 없고 일지도 않아, 공한 성품 적멸하여 함이 없다네.
於耳根中入正定 於聲塵中從定出 分別一切語言音 諸天世人莫能知
어이근중입정정 어성진중종정출 분별일체어언음 제천세인막능지
이근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성진에서 정으로 좇아 나와서,
온갖 가지 말과 음성 분별하지만, 하늘과 세상사람 알지 못하며,
於聲塵中入正定 於耳起定心不亂 說耳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어성진중입정정 어이기정심불란 설이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성진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이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이근은 남도 없고 일지도 않아, 공한 성품 적멸하여 함이 없다네.
於鼻根中入正定 於香塵中從定出 普得一切上妙香 諸天世人莫能知
어비근중입정정 어향진중종정출 보득일체상묘향 제천세인막능지
비근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향진에서 정으로 좇아 나와서,
온갖 가지 묘한 향을 두루 얻지만, 하늘과 세상사람 알지 못하며,
於香塵中入正定 於鼻起定心不亂 說鼻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어향진중입정정 어비기정심불란 설비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향진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비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비근은 남도 없고 일지도 않아, 공한 성품 적멸하여 함이 없다네.
於舌根中入正定 於味塵中從定出 普得一切諸上味 諸天世人莫能知
어설근중입정정 어미진중종정출 보득일체제상미 제천세인막능지
설근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미진에서 정으로 좇아 나와서,
온갖 가지 좋은 맛을 두루 얻지만, 하늘과 세상사람 알지 못하며,
於味塵中入正定 於舌起定心不亂 說舌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어미진중입정정 어설기정심불란 설설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미진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설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설근은 남도 없고 일지도 않아, 공한 성품 적멸하여 함이 없다네.
於身根中入正定 於觸塵中從定出 善能分別一切觸 諸天世人莫能知
어신근중입정정 어촉진중종정출 선능분별일체촉 제천세인막능지
신근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촉진에서 정으로 좇아 나와서,
온갖 촉을 잘 능히 분별하지만, 하늘과 세상사람 알지 못하며,
於觸塵中入正定 於身起定心不亂 說身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어촉진중입정정 어신기정심불란 설신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촉진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신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신근은 남도 없고 일지도 않아, 공한 성품 적멸하여 함이 없다네.
於意根中入正定 於法塵中從定出 分別一切諸法相 諸天世人莫能知
어의근중입정정 어법진중종정출 분별일체제법상 제천세인막능지
의근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법진에서 정으로 좇아 나와서,
온갖 가지 법의 모양 분별하지만, 하늘과 세상사람 알지 못하며,
於法塵中入正定 從意起定心不亂 說意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어법진중입정정 종의기정심불란 설의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법진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의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의근은 남도 없고 일지도 않아, 공한 성품 적멸하여 함이 없다네.
童子身中入正定 壯年身中從定出 壯年身中入正定 老年身中從定出
동자신중입정정 장년신중종정출 장년신중입정정 노년신중종정출
동자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장정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고,
장정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노인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며,
老年身中入正定 善女身中從定出 善女身中入正定 善男身中從定出
노년신중입정정 선여신중종정출 선여신중입정정 선남신중종정출
노인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선녀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고,
선녀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선남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며,
善男身中入正定 比丘尼身從定出 比丘尼身入正定 比丘身中從定出
선남신중입정정 비구니신종정출 비구니신입정정 비구신중종정출
선남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비구니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고,
비구니 몸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비구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며,
比丘身中入正定 學無學身從定出 學無學身入正定 辟支佛身從定出
비구신중입정정 학무학신종정출 학무학신입정정 벽지불신종정출
비구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학무학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고 ,
학무학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벽지불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며,
辟支佛身入正定 現如來身從定出 於如來身入正定 諸天身中從定出
벽지불신입정정 현여래신종정출 어여래신입정정 제천신중종정출
벽지불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여래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고,
여래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하늘 몸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며,
諸天身中入正定 大龍身中從定出 大龍身中入正定 夜叉身中從定出
제천신중입정정 대용신중종정출 대용신중입정정 야차신중종정출
하늘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용의 몸에 정으로 좇아 나오고,
용의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야차 몸에 정으로 좇아 나오며,
夜叉身中入正定 鬼神身中從定出 鬼神身中入正定 一毛孔中從定出
야차신중입정정 귀신신중종정출 귀신신중입정정 일모공중종정출
야차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귀신 몸에 정으로 좇아 나오고,
귀신 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한 털구멍 정으로 좇아 나오며,
一毛孔中入正定 一切毛孔從定出 一切毛孔入正定 一毛端頭從定出
일모공중입정정 일체모공종정출 일체모공입정정 일모단두종정출
한 털구멍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온갖 털에 정으로 좇아 나오고,
온갖 털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한 털 끝에 정으로 좇아 나오며,
一毛端頭入正定 一微塵中從定出 一微塵中入正定 一切塵中從定出
일모단두입정정 일미진중종정출 일미진중입정정 일체진중종정출
한 털 끝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한 티끌에 정으로 좇아 나오고,
한 티끌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온갖 티끌 정으로 좇아 나오며,
一切塵中入正定 金剛地中從定出 金剛地中入正定 摩尼樹上從定出
일체진중입정정 금강지중종정출 금강지중입정정 마니수상종정출
온갖 티끌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금강 땅에 정으로 좇아 나오고,
금강 땅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마니수에 정으로 좇아 나오며,
摩尼樹上入正定 佛光明中從定出 佛光明中入正定 於河海中從定出
마니수상입정정 불광명중종정출 불광명중입정정 어하해중종정출
마니수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부처 광명 정으로 좇아 나오고,
부처 광명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바다 속에 정으로 좇아 나오며,
於河海中入正定 於火大中從定出 於火大中入正定 於風起定心不亂
어하해중입정정 어화대중종정출 어화대중입정정 어풍기정심불란
바다 속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화대 속에 정으로 좇아 나오고,
화대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풍대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네.
於風大中入正定 於地大中從定出 於地大中入正定 於天宮殿從定出
어풍대중입정정 어지대중종정출 어지대중입정정 어천궁전종정출
풍대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지대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고,
지대에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하늘 궁전에서 정으로 좇아 나오며,
於天宮殿入正定 於空起定心不亂 是名無量功德者 三昧自在難思議
어천궁전입정정 어공기정심불란 시명무량공덕자 삼매자재난사의
하늘 궁전서 바른 정에 들어갔다가, 허공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아,
이를 일러 한량없는 공덕 있는 이, 삼매에 자재하여 부사의라네.
十方一切諸如來 於無量劫說不盡 一切如來咸共說 眾生業報難思議
십방일체제여래 어무량겁설부진 일체여래함공설 중생업보난사의
시방세계 수많은 부처님들이, 끝없는 겁 말하여도 못 다하리라.
온갖 여래 한가지로 말을 하여도, 중생들의 업보는 부사의하며,
諸龍變化佛自在 菩薩神力亦難思 欲以譬諭而顯示 終無有諭能諭此
제용변화불자재 보살신력역난사 욕이비유이현시 종무유유능유차
용왕들의 변화와 부처님 자재, 보살들의 신력도 부사의하니,
비유로 나타내어 보이려 해도, 이런 것을 비유할 비유가 없네.
然諸智慧聰達人 因於譬故解其義 聲聞心住八解脫 所有變現皆自在
연제지혜총달인 인어비고해기의 성문심주팔해탈 소유변현개자재
그러나 지혜 있고 총명한 이는, 비유로 말미암아 뜻을 알리라.
성문들이 팔 해탈에 머물 적에도, 그들의 신통 변화 자재하나니,
能以一身現多身 復以多身為一身 於虛空中入火定 行住坐臥悉在空
능이일신현다신 복이다신위일신 어허공중입화정 행주좌와실재공
한 몸으로 여러 몸을 나투어내고, 여러 몸을 합하여서 한 몸이 되며,
허공에서 화정에 들기도 하여, 허공으로 가고 서고 앉고 누으며,
身上出水身下火 身上出火身下水 如是皆於一念中 種種自在無邊量
신상출수신하화 신상출화신하수 여시개어일념중 종종자재무변량
몸 위로는 물을 내고 밑으로 불을 내며, 몸 위로는 불을 내고 밑으로 물 내니,
이런 것이 모두 다 잠깐 동안에, 가지가지 자재함이 한량이 없네.
彼不具足大慈悲 不為眾生求佛道 尚能現此難思事 況大饒益自在力
피불구족대자비 불위중생구불도 상능현차난사사 황대요익자재력
저들은 대자비를 구족 못하고, 중생 위해 불도를 구하지 않느니,
이러한 부사의를 능히 내거든, 하물며 크게 이익 자재함이랴.
譬如日月遊虛空 影像普遍於十方 泉池陂澤器中水 眾寶河海靡不現
비여일월유허공 영상보편어십방 천지피택기중수 중보하해미불현
비유컨대 해와 달이 허공에 뜨면, 그 그림자 시방세계 가득하여서,
못과 샘과 늪이나 물 그릇에나, 강과 바다 보배들이 다 비추나니,
菩薩色像亦復然 十方普現不思議 此皆三昧自在法 唯有如來能證了
보살색상역복연 십방보현부사의 차개삼매자재법 유유여래능증료
보살의 빛과 형상 또한 그러해, 시방에 나타나서 부사의함은,
이는 모두 삼매의 자재하온 법, 오직 여래만이 능히 증하네.
如淨水中四兵像 各各別異無交雜 劍戟弧矢類甚多 鎧冑車輿非一種
여정수중사병상 각각별이무교잡 검극호시류심다 개주차여비일종
깨끗한 물에 비친 네 병정 형상, 제각기 다르지만 섞이지 않아,
검과 창과 활과 살 종류도 많고, 갑옷 투구 수레들 여러 가지니,
隨其所有相差別 莫不皆於水中現 而水本自無分別 菩薩三昧亦如是
수기소유상차별 막부개어수중현 이수본자무분별 보살삼매역여시
그들의 모든 모양 차별을 따라, 모두 다 물 가운데 나타나지만,
물에는 본래부터 분별 없나니, 보살들의 삼매도 그러하니라.
海中有神名善音 其音普順海眾生 所有語言皆辨了 令彼一切悉歡悅
해중유신명선음 기음보순해중생 소유어언개변료 영피일체실환열
바다에 신이 있어 이름이 선음이며, 그 음성 바다 중생 모두 따라서,
여러 가지 말들을 모두 잘하여, 모든 중생들을 기쁘게 하니,
彼神具有貪恚癡 猶能善解一切音 況復總持自在力 而不能令眾歡喜
피신구유탐에치 유능선해일체음 황복총지자재력 이불능령중환희
저 신은 탐·진·치를 갖추었으나, 오히려 온갖 말을 능히 알거든,
하물며 모두 지닌 자재한 힘이, 중생들을 기쁘게 못할까보냐.
有一婦人名辯才 父母求天而得生 若有離惡樂真實 入彼身中生妙辯
유일부인명변재 부모구천이득생 약유이악락진실 입피신중생묘변
변재라는 여인은 그의 부모가, 하늘에 기도하고 낳은 것인데,
어떤 이 악을 떠나 진실하다면, 그 몸에 들어가서 말을 잘하게,
彼有貪慾瞋恚癡 猶能隨行與辯才 何況菩薩具智慧 而不能與眾生益
피유탐욕진에치 유능수행여변재 하황보살구지혜 이불능여중생익
그 여자 탐·진·치를 갖추었으나, 오히려 행을 따라 변재 주거든,
하물며 보살들의 갖춘 지혜로, 중생에게 이익을 주지 못하랴.
譬如幻師知幻法 能現種種無量事 須臾示作日月歲 城邑豐饒大安樂
비여환사지환법 능현종종무량사 수유시작일월세 성읍풍요대안락
요술장이 요술법을 잘 알고 있어, 여러 가지 이상한 일 나타내는데,
잠깐으로 오랜 세월 짓기도 하며, 세월이 풍년들고 안락케 하니,
幻師具有貪恚癡 猶能幻力悅世間 況復禪定解脫力 而不能令眾歡喜
환사구유탐에치 유능환력열세간 황복선정해탈력 이불능령중환희
그 사람이 탐·진·치를 구족했으나, 요술로 세간 사람 기쁘게커든,
하물며 선정과 해탈력으로, 중생을 환희하게 하지 못하랴.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