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몽사몽간에 본 성적표
방학을 하고 오랜만에 낮잠을 자고 있었다.
한참을 자고 있을 때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둘째 딸이 집으로 들어왔다.
자고 있는 나에게 뭔가를 쥐어 주었다.
난 비몽사몽간에 눈을 거의 감은채 보니 성적표였다.
'아니 수학시험 못 쳤다고 하더니 이렇게 성적이... 00점이라니...
영어는 잘했다 해도 문제가 쉬워놓으니 석차가 이렇게 나왔군....'
잠에 너무 취해 있어 벌떡 일어나 야단을 치지도 못하고 또 잠에 빠졌다.
단잠에서 깨어나 아까 본 성적표가 생각나 딸애를 찾았다.
거실에서 막내와 놀고 있었다.
난 다짜고짜 '야. 너 성적이 이게 뭐야. 수학 못쳤다고 하더니 점수가 00점이가.. 영어도 봐라. 석차 그렇게 나온거 보면 잘한것도 아니네....'
수학 이야기까지 기죽어 듣고 있던 둘째딸이 고개를 들면서 하는 말...
'엄마. 석차 어떻게 알아?' 하는 것이었다.
'석차를 왜 몰라. 아까 너가 나한테 성적표 줬잖아. '
딸애는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언제? 나 아까 학교 통신문 줬어. 성적표는 내일 나오는데.. 나도 아직 석차 몰라... '
이게 무슨 일인가... 난 분명히 성적표를 봤는데..
'근데.. 엄마.. 점수를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알아?'
몇점인지 한번도 말하지 않았던 딸이 엄마가 정확하게 알고 있어 너무 놀라 했다.
그런데... 난.. 분명히 점수와 석차가 있는 성적표를 보았던 것이다. 비몽사몽간에...
'우.. 엄마 점점 더 무서워져 가...ㅎㅎ 이제 거짓말도 못하겠네..'
농담삼아 우리딸이 던지는 말이었다.
이제 내딸은 나에게 꼼짝마 되겠지?ㅎㅎㅎ
데자뷰 현상
누군가가 이야기하고 있을때나 어떤 일을 행할때 또는, 어떤 사건이 벌어질 때
정말 예전에 경험했던 느낌을 강력히 가지면서
'아.. 이거 예전에 이거였어. 나 이거랑 똑같은 상황이 있었어..'
이것이 바로 데자뷰현상이다.
사람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영혼과 육체라는 두개의 모습으로 되어있다.
보통 잠을 잘 때는 영혼 즉, 유체가 빠져나가는데....
그림과 같이 혼줄로 연결된채로 20센티위에 떠 있다.
육체를 빠져나와 4차원 세계로 들어가면 시공간이 초월되기 때문에 영혼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게 된다.
그것이 꿈이나 예지몽, 데자뷰등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것이다.
이것은 본인의 선천적 영적정도와 또한 조상의 음덕에 따라 나타나기도 하며,
때론.. 신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신명이 보여주기도 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작년인가에 개봉한 영화중에 고수주연의 썸이란 영화가 바로 이 데자뷰현상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영화였다.
데자뷰현상은 두가지의 원인으로 나타 날 수 있다.
첫째는 전생의 나의 기억이 무의식에 있다가 올라오는거
둘째는 바로 영혼이 미래의 일을 미리 경험하고 온것이다.
내가 아는 아이중 한아이의 예이다.
꿈을 꾸었는데 자기 집이 이사갈 일도 없는데 이사한집에 짐이 수북히 쌓여있더라는것이다.
휴~ 이 많은 짐을 어떻게 하나 하면서 열심히 짐정리 하고... 씽크대도 열심히 닦고.
에고 배고파하면서 짐이 쌓여있는 중간에 앉아서 컵라면도 열심히 먹고
꿈속에서 일만 하다가 깼다는거.
그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집이 갑자기 한달뒤에 이사를 가게 되어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짐정리하고 씽크대 닦으면서 이상하다.. 이거 옛날에 했는데..
또 컵라면 먹으면서.. 이상하다.. 옛날에 이거 먹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달전 꿈에 그대로 경험했던 것이었다.
여러분은 그런 경험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