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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11월4일 수능시험을 잘 보길 기원하며 동대부고 고3학생들에게 사찰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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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친 고3수험생들에게 기운과 용기를 북돋우기 위한 사찰음식 나눔의 장이 열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스님)은 오늘(11월4일) 오전11시40분 서울 동국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수험생을 위한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동대부고와 동대부여고에서 가진데 이어 2번째로 연 이날 사찰음식 체험행사는 입시준비로 지친 고3수험생들에게 웰빙음식인 사찰음식을 전함으로써 기운을 북돋우고 용기를 건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11시4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대부고 고3학생 550여 명과 교직원 100명, 학부모 50명 등 총700명이 사찰음식을 함께 나눠 먹고 소원의 나무 소원지 달기를 통해 수능 성적이 잘 나오길 기원했다.
이를 위해 수원 봉녕사 사찰음식교육관(관장 동원스님)은 이날 새벽4시부터 잡채와 김밥, 김치, 된장국, 호박죽 등 10여 가지 사찰음식을 넉넉히 준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등목스님은 “처음도, 중간도, 마지막도 좋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원하는 점수가 나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박재원 동대부고 교장은 “최근 사찰음식도 한류 바람을 타고 인기가 높다”면서 “웰빙인 사찰음식을 맛있게 먹고 힘내서 수능에서 대박을 터트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남운 동대부고 3학년 학생은 “불교를 믿고 있지만 이같은 사찰음식은 처음으로 먹어봤다”면서 “많은 분들의 노력과 기원이 들어가 있는 사찰음식을 맛있게 먹고 수능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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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가진 동대부고 고3학생들이 감사인사를 표시하며 수능시험을 잘 치겠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