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나랑 방울이 와쪄염!!
그간 바쁜척 하느라 임보일기 미루고 또 미뤘네요!!
이게 한 번 미루기 시작하니까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ㅋㅋㅋㅋㅋ 어려운 것도 아닌데... ㅠ.ㅜ
미루는 동안 방울이와 함께한 시간들이 그만큼 늘어나며 숨겨진 진면모를 잘~~~알게 됐습니다.
까도까도 끝이없는 양파같은 매력남임돠 으하하
방울이는요~ 간식 욕심이 있어요,, 꽤~~ ㅋㅋㅋ
보호소에 여러친구들과 다같이 지내던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경쟁심? 불안함? 이 있는거 같아요.
다른 거 보다 유독 '간식'에 ... 밥에는 별로 없구요... 오히려 나나가 '밥' 에 환장하구요...
간식이 너무 소중한가봐요. 밥은 나나가 뺏어먹어도 그냥 양보해줘요~~
껌도 .. 지금은 좀 덜한데..
나나랑 하나씩 각각 줘도 나나꺼 꼭 뺏으려고 하고 뺏어서 숨겨놓기 정신없어요..
한 번은 숨기려고 침대 밑에 들어갔다가 못나오고 있었고 ~
저는 애 없어졌다고~~~ 소리치고 찾으러 다니고..휴 난리도 아니였는데 결국은 간식 사수하느라.... 숨죽이고 있었다는...
그게 뼈였는데.. 저는 뼈 잘못먹고 걸려서 잘못되서 어디 짱박혀서 쓰러져있는줄알고 진짜 식은땀이... 어후~~
그 때만 생각해도 아찔하고 얄밉고 귀엽고 그러네요.
이 날 부로, 이 간식에 대한 집착을 고쳐줘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동물농장에서 본게 생각나서 도전해봤어요.
간식을 있는대로 던져주래여.. !!!
요로케여....
그럼 "아...내가 이제 숨기고 집착하지 않아도 실-컷 맛볼수 있구나..." 해서 더이상 집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방송에서 실제로 실험해봤는데 싹- 고쳐지는 모습도 보여주고요...
그래서 맹신하고 해봤져....
이런 걸 상상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뿌렸는데 방울이 하나가 환장하는 모습 떠올리며....
.
.
.
요로케요!!!
집에 있는 껌 셀려보니 10개? ㅋㅋㅋㅋㅋ
주는건 문제가 아닌데 다 침만 발라놓고 안먹으면 어떡하나... 다 버려야하나 ...
온갖 근심걱정 가지고.... 이정도면 충~분하단 생각으로.....
이것도 정말 큰맘 먹은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였어여..... 방울이 낚을려다가.. 제가 낚였어여....
요로케 지치고 앉아서는 집착이 열 배로 더 는거 같더라구요 ㅋㅋㅋㅋ
먹지는 않고 경비마냥.... 뺏는것도 숨기는 것도 LTE급이에요 ~~~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주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경비짓하다가 지쳤는지 요로케 자요~~~ 이와중에도 껌을 베개 삼아~~~
나나.. 어쩌죠? 어떡하져?... 보여요???.
자다가 깨서 보니까 욱겨서 불 다끄고 찍어서 잘 안보일텐데......
맨날 요로케 자요............ 꿈 속에서 디스코 추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
확대 ㅋㅋㅋㅋ 사진찍다 방울이 깼어요
"쟤 자다 일어나서 뭐하노>?>>" 이런 표정이죠?ㅋㅋ
요때만 해도 침대에 철창 다 둘러놓고 애들이랑 따로자던 꿈같던 시간들이었는데...
이제 몸이 크고 머리가 커서 철창도 무의미 해졌고 뛰어넘고 손으로 문 밀어서 따고 올라오고
따로 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티본 스테끼 먹고 애들 뼈뜯을 수 있게 세척하고 담가놓고 해서
주니까... 환장 하네요...
이것도 방울이는 안먹고 또 지키고 앉았죠..,,,
때를 보고있는 신중남 임돠~ 먹고 싶어도..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인내하는 인내남 이기도 하죠/.
때가 된듯하여 시식 시작합니다!
방울과 다르게 나나는 ,
주자 마자 폭풍흡입하고 뼈는 먹지도 않아요
딱 그 살코기만 뜯고 도도하게 쿨하게 돌아서죠~
이런 강쥐 봤어여??ㅎㅎㅎ
뜬금없지만.. 저.. 다른 유기견 사이트에서 나나 형제로 추측되는 아가 발견해서 너무 신기해서
사진 들고와봤어요!!! 한 번 보실래여????
진짜 닮지않았어요??? 제눈에만 그래요? ㅋㅋㅋㅋㅋ
실제로 나나 본 본 ~~?????
제가 그렇다고 친구들 한테 보여주니...
친구들 曰; 야 ~ 똥개들(우쒸!!) 다 그래! 다 ~~ 그렇게 생겼어 ~~~ !!!!
................. 그런거에요? 그런거보니...
여우도 나나 닮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구요, 나나는 천잰거 같아요...
어느날 우리집 막내(강쥐인형)가 있는데요...
배변 패드위에 물어서 올려놨더라구요...
쉬~ 하라구.....
천재죠???!!!!!!!!!!!
이거 보고 너~무 욱겨서
사진 찍었는데 ...찍고 나서 드는 생각....
" 지나 잘하지........ "
지는 잘 못하면서 왜 얘는 갖다놓은 걸까요?
우연이에요???ㅎㅎㅎㅎ
아님...
왜 우리도 본인은 잘 못하면서 남한테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하듯이...
그런건가요???ㅋㅋㅋ
암튼 아껴서 그런거 같아요
엄-청 아끼거든요..
아껴서 얼굴 다 물어뜯어놨어요.. 애정표현으로... ㅎㅎㅎ
나나는 동생 뜯고 방울이는 더 뜯을것도 없는 뼈다구 뜯고 또 뜯고//..
방울이는 생각보다 겁이 많구요..
첫인상은 진짜 똥꼬발랄 하고 겁없는 싸나이로 봤는데... 알면 알수록 겁쟁이에요 !
그리고 몰랐는데 분리불안도 가지고 있었구요.... 그래서 웬만하면 집 안비울려고 하구요 ~
특히 잘때는 꼭 붙어잘려고 해서 .. 떨어뜨려놓으면... 많이 불안한가봐요....
폭로해도 되나?
첨엔 책 과 종이 그담엔 벽지.. 이젠 이불... 순서로 옮겨가고 있어요 ..
어디까지 하나 .. 지칠때까지 지켜볼라구요
포기하니까 오히려 맘이 더 편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도 예쁘죠>?>_<
첫댓글 나나도 방울이도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이쁜이들 자주 좀 보여주세요ㅠㅠ 너무 보고싶었다구요!!!
방울이 분리불안은 아마 정점을 한번 찍고 나면 서서히
줄어들거예요~ㅎㅎ 제 경험은 그래요~^^
악. 둘이 넘 이뻐요 ㅠㅠ
방울이 정마 대박 귀요미~
아고~~나나 인형 안고 자는것좀 봐요~~ㅋㅋ너무 귀엽네요~~
둘다 어쩜 저리 사랑스러운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