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 카브롤 글 / 아멜리 그로 그림 / 조정훈 옮김 >
엉망진창 월화수목금토일..
도대체 왜? 이 아이의 일주일은 엉망진창인걸까?..
궁금증을 가지고 아이의 일주일 속으로 들어갔다.
월요일, 목욕 후 욕실이 물바다가 됐다!
와!,,, 이건 완전 우리집 이야기다.
저녁이면, 두 아들을 욕실로 들여보내고 너희들끼리 목욕하고 나오라고 한다. 들어가기 싫다고 하는데, 일단 들어가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목욕을 하는건지, 노는건지 모르게 한참을 있다 나온 후에 욕실은 완전 엉.망.진.창이다.
거울에도 물한가득, 발판위에도 물한가득, 욕실실내화는 여기저기...
우리 아들들도 이 이야기 주인공처럼 상어떼와 잠수함과 한바탕 전쟁을 치뤘던걸까?..-.-;;
수요일, 장난감들을 모두 늘어놓았다!
아이는 한가지만 가지고 놀지 않는다. 제발 좀 안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정리하고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으라고 말해도 "다 가지고 노는 중이예요~"라고 말하며 모두 꺼내 어지럽힌다. 나도 주인공 엄마처럼 머리가 지끈! 화가 난다!
토요일, 맛있는 과자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마트에서 호떡믹스를 사왔다.
"애들아~ 오늘은 호떡 만들어먹자~. 자기꺼는 자기가 만들기~~~"
기분좋게 시작한 요리!
그러나, 손과 접시에는 기름범벅, 여기저기 옆구리터진 반죽에서 흘러나온 설탕가루, 자기 손톱만한 호떡에서부터 얼굴만한 호떡.
그냥 사먹을걸.....ㅠ.ㅠ
아이의 일주일이 참 버라이어티하다~^^
아이의 왕성한 활동(?)에 엄마아빠는 화가나기도,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아이덕분에 매일매일이 새롭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엉망진창이지만, 아이에게는 "오늘도 참 재미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주일이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의 말썽들을 재미있게 잘 그려나간 작품이었다.
마지막 장면에 아이가 침대에서 읽고있던 책 <늑대가 그랬어!>가 작가가 이전에 쓴 작품이라는 걸 알고 웃음이 나왔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친구를 데려와서는 1층 우리집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거실에서 피구를 한다...-.-;
우리집 엉망진창 일주일이 시작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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