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9:11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히브리 =αβαδδων = אֲבַדּוֹן (’ăḇaddôn) “멸망, 파괴, 파멸”
헬라 = απολλυων “파괴자”
아람어 = ܫܪܐ (shra) 아폴리온 (멸망자)
혹자는 ܫܪܐ (shra) 라고 쓰였으며 이를 헬라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απολλυων이라고 잘 못 번역하였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아람어 성경이 최초다 주장합니다
이리 주장하면서 샤라는 "파괴자"외에도 "해방자, 풀어주는 자" 라는 뜻이 있으며 "해방자, 풀어주는 자" 라고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ܫܪܐ (shra) 에 대한 다른 해석입니다
ܫܪܐ (shra) 기본의미는 “풀다, 놓다, 해방하다, “시작하다, 머물다, 정착하다” 라는 뜻이 있고 확장 의미는 “파괴하다, 멸망시키다” 로 사용된 것이며 계9:11의 본래의 뜻은 “해방하다”라는 뜻이라고 주장하나 그것은 개인적인 소견이됩니다
ܫܪܐ (shra)는 문맥적 용례로 “앉다, 머물다”라는 뜻으로도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관련 어근은 ܫ-ܪ-ܐ (Š-R-ʾ) 이며 셈어 계열에서는 “풀다, 놓다, 시작하다”라는 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AI는 아람어 샤라는 히브리어 שׁרה (sharah)와도 연결되어 “머물다, 거하다”라는 뜻을 가진다고 합니다
계9:11에서는 특별히 “파괴자, 멸망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헬라어 아폴리온(Ἀπολλύων)과 대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구절에서 히브리어 아바돈을 아람어로 어떻게 기록하였는지 찾아보았습니다
1. 히브리어 아바돈을 사용한 성경귀절 들
욥26:6 “스올은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고 아바돈도 가리움이 없느니라.” LXX ἀπωλείᾳ
욥28:22 “아바돈과 사망이 이르되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을 들었다.” LXX ἀπωλείᾳ
욥31:12 “그것은 멸망(아바돈)에까지 삼키는 불이며…” LXX ἀπώλεσεν
시88: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을 아바돈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시87:12 LXX ἀπωλείᾳ
잠15:11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 앞에 드러나거늘…” LXX ἀπωλείᾳ
잠27:20 “스올과 아바돈은 만족함이 없고…” LXX ἀπωλείᾳ
그럼 히브리어 아바돈은 아람어로 어떻게 기록되었을까요 ܫܪܐ (shra)일까요? 찾아보았습니다
아람어로 모두 히브리어와 동일한 단어인 아바돈으로 기록하였습니다 ܐܒܕܢ (Abdan, Abaddon) 아바돈, 멸망의 영역
즉 히브리어 αβαδδων으로 기록한 것은 모두 아람어로도 ܐܒܕܢ (Abdan, Abaddon) 입니다
2. 다음으로 파괴자의 다른 단어는 어떻게 기록되었을까 찾아보았습니다
시35:17 “주여, 언제까지 보시려나이까? 내 영혼을 그들의 파괴(멸망)에서 돌이켜 주소서, 내 유일한 생명을 젊은 사자들에게서 구하소서.”
히브리어로는 “멸망, 파괴”라는 뜻을 가진 שׁא (sho’) / שׁואה (sho’ah) 계열의 단어이며.
아람어 번역(페쉬타)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ܡܚܒܠܐ (meḥabla, 파괴자/멸망) 같은 표현으로 옮겨진다고 합니다
*. 정리 히브리어 원문: שׁואה (sho’ah) → “멸망, 파괴”
아람어 페쉬타: ܡܚܒܠܐ (meḥabla) → “파괴자, 멸망자”
계9:11의 샤라(ܫܪܐ)와 달리, 시35:17에서는 보다 직접적인 “멸망” 단어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LXX에는시34:17에서는 그들의 악행(ἀπὸ τῆς κακουργίας αὐτῶν)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3. 다음 헬라어 απολλυων을 아람어로 번역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아람어 페쉬타에서는 이 이름을 ܐܒܕܢ (Abdan/Abaddon) 또는 ܡܚܒܠܐ (Meḥabla)로 옮깁니다.
ܐܒܕܢ (Abaddon) → 히브리어 아바돈과 동일, “멸망, 파괴”
ܡܚܒܠܐ (Meḥabla) → “파괴자, 멸망시키는 자” 라고 바꾼답니다
4.페쉬타 성경에서 “파괴자” 관련 용례를 찾아달라고 하였습니다
ܡܚܒܠܐ (meḥabla) 동사 ܚܒܠ (ḥabal) = “파괴하다, 손상시키다”
다른 구절들에서 “멸망자, 파괴자”라는 뜻으로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존재가 사람들을 해치는 자로 묘사될 때 이 단어가 쓰입니다.
ܡܘܒܕܢܐ (mubdana) 동사 ܒܕܢ (badnan) = “멸망하다, 파괴되다”
“멸망자”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ܡܘܒܠܐ (mubla) 동사 ܒܠܐ (bala) = “망치다, 썩다”
“망치는 자, 파괴하는 자”라는 뉘앙스로 쓰입니다.
5. 그래서 왜 필사자가 헬라어 성경을 아람어로 바꾸면서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ܫܪܐ (shra)로 기록했는지 질문했습니다
페쉬타(시리아어 성경)는 헬라어 아폴리온(Ἀπολλύων, 파괴자)을 아람어로 옮기면서, 아람어 어근 ܫܪܐ (shra)를 선택했습니다.
이 어근은 “풀다, 놓다”라는 기본 의미 외에도 “파괴하다”라는 뉘앙스를 가질 수 있어, 문맥상 “멸망자”로 해석된 것입니다.
*. 잘못 쓰인 것인가?
언어학적으로는 “잘못”이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선택된 번역입니다.
아람어에서 “파괴자”를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단어들도 있었지만, 페쉬타 번역자들은 shra를 사용해 헬라어 아폴리온과 대응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해방자”가 아니라 “멸망자”라는 뜻으로만 읽어야 합니다.
*. ܫܪܐ (shra)를 “해방하다”로 대체한다면
만약 “해방하다”라는 뜻을 강조한다면 본문 의미가 완전히 달라져 버립니다.
다른 아람어 단어로 “파괴자”를 표현할 수도 있었겠지만, 페쉬타 전통에서는 shra를 고유하게 사용해 왔습니다.
즉, 본문 맥락에서는 shra를 ‘멸망자’로 이해해야 하고, 다른 뜻으로 대체하면 신학적 메시지가 왜곡됩니다.
*. 결론
샤라(shra)는 잘못 쓰인 것이 아니라, 아람어에서 ‘파괴자’라는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아람어에서는 “해방하다, 시작하다”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문맥을 벗어나 다른 의미로 바꾸면 본문 메시지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6. 마지막으로 카보리스 성경(Codex Khabouris) 개요를 질문하였습니다
사본 내용 : 신약 페쉬타(Peshitta)의 아람어 사본으로, 요한계시록까지 포함된 전체 신약을 담고 있음.
발견 : 20세기 중반에 알려졌으며, 현재는 미국에 보관.
주장 : 일부 단체나 연구자들이 이 사본을 “1세기 원본”이라고 주장.
학문적 검증 결과
필사 시기 : 전문가들의 필사학적 분석(paleography)에 따르면, 카보리스 성경은 12세기경에 필사된 것으로 보임.
언어적 특징 : 사본의 아람어는 고대 아람어가 아니라 중세 시리아어 문체를 반영.
사본 전통 : 페쉬타 자체가 4~5세기에 번역된 것이므로, 1세기 원본일 수 없음.
학계 평가 : “1세기 성경”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며, 학문적으로는 중세 사본으로 분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