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1차 투어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운명이 2차 투어 32강전에서 엇갈렸다.
오늘(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프로당구 LPBA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지난 1차 투어 준우승자 임경진이 애버리지 1.269를 기록하며 장혜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지난 1차 투어 우승자인 김세연(휴온스)은 이우경에게 1-3으로 패하며 2차 투어를 32강에서 마감했다.
임경진은 1세트를 단 4이닝 만에 11:1로 차지했으며, 2세트와 3세트를 11이닝 만에 11:5, 11:4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을 완성했다.
특히 1세트 4이닝 동안 1이닝부터 1-2-3득점을 차례로 올린 임경진은 범타 이닝 없이 마지막 4이닝에 남은 5점을 모두 획득했다.
64강에서 김도경을 상대로 애버리지 1.389를 작성한 임경진은 32강에서도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임경진은 앞서 열린 개막전 64강에서 박지현에게 11이닝 만에 25:5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해 대회 최고 애버리지상인 '웰컴톱랭킹상'을 수상했다.
개막전 우승자인 김세연과 32강 대결을 벌인 이우경은 1세트를 6:11(8이닝)로 김세연에게 빼앗겼으나 2, 3, 4세트를 연달아 11:4(4이닝), 11:9(15이닝), 11:4(14이닝)로 차지해 세트스코어 3-1로 무려 7개 투어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이우경은 1이닝 5득점 이후 4이닝에 또 한 번 마무리 5득점을 올리며 4이닝 만에 세트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용현지(하이원리조트)는 전어람을 세트스코어 3-0(11:7, 11:5, 11:6)으로 이겼으며, 김상아는 '신인' 우휘인을 승부치기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다.
한편, 내일(3일) 열리는 남은 여자부 32강 대결에서는 정수빈 대 김보라, 서한솔 대 김민영, 김보미 대 윤경남, 백민주 대 한지은 등이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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