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날씨좋고>_</"
"와~바람살랑이구>ㅅ</"
바람이 살랑인다구?어쩜 말하는것도 저렇게 귀여운지-ㅛ-a
후후 그녀와 나는 지금 대공원에서 둘만의 러브러브-0-♡데이트를 즐기고있다
"앗..윤현씨 우리 저기 기린보러가요~기린..^-^"
먼저 말을 건네는 현아..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_=와락 껴안아버렸다
"꺄악-!윤현씨 바보>_<;사람들 쳐다보잖아요 부끄럽게"-";;"
나는 껴안던손을 잽싸게^-^ 내리고 현아의 손을 잡고 기린을 구경하러 갔다^-^
기린을 보러^-^,,,
기린을 보러..ㅜ_ㅜ..
충격이 좀 컸다 (-_-;;;)
망할놈의 기린이 날 미치게 만들었다ㅠ_ㅠ
나는 민망해서 말을 이을수가 없고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만 떨군채 부동자세로 서
있다-_-....
망할놈의 기린....숫기린놈이 발기를 한채 , 암기린에게 달려들고 잇었다.....-_-
화끈거리는 얼굴을 뒤로한채 사람들의 시선을 둘러보니
한가족이 온 부부는 부인이 애들볼까 무섭다고 빨리 가자고 재촉하고 있었고-_-ㅋ
아저씨끼리 온 사람들은 "껄껄껄" 이러면서 연신 팔짱끼고 웃고만 있었다 -_-..
아 민망하다..얼른 현아 데리고 딴데로 가고싶은데 현아는 뭐가 신나는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나한테 묻고있었다 -_-......
"윤현씨 기린 소변보는거에요?? 뭔가 막 나오는데^-^?;"
"ㅡ0-+모르겠는데요. 우리 딴대로 가죠 (-_-;;)))"
나는 현아의 손을잡고 그곳을 빨리 벗어나야했다ㅠ_ㅠ
혼자왔더라면 나도 저 아저씨들처럼 팔짱끼고 연신 껄껄거리고 구경했을까.........-_-+
숫기린 망할놈때문에 -0- 잠시 기분이 묘하게(?)빠졌었지만
원상태로 돌아온 제정신을 차리고 현아와 즐겁게 데이트를 했다
아 너무너무행복했다=0= 시간이 가는게 자꾸 안타깝게만 느껴졌다..ㅠㅅㅠ
오후 5시가 좀 지날무렵 현아는 나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
정말이지 정말이지 이런말하면 나도 늑대랑 다를게 없지만
속으론 이게 웬!!!!!!!!!!!!!!떡+_+이냐 싶었다ㅠ_ㅠ
그렇게 그녀와 나와서 수원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을 탔다
어찌나 뛰어돌아다니고 즐겝게 놀았는지, 나도 꾸벅꾸벅 졸렸지만
현아도 지쳐 잠들어 내게 기대고 있었기에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그녀를 쳐다보느라 잠을 이룰수 없었다
콩닥콩닥~콩닥콩닥~콩닥콩닥 콩콩콩!♪
"제길!좋은때에 누구야!
평소엔 전화한통도 안오더니 이럴때만 아주~(-_-)~"
"네 강윤현입니다"
".....다"
"여보세요?!?!!?잘 안들려요!!"
"....다.."
"엽!!!!오세요!!!!!뉘세요!!!-0-!!"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자 그때서야 큰 음성이 들렸다
"애미다!!!!!!!!!+__)"
"녜-_-)/엄마 하이요-_-"
"하이는 얼어죽을-_- 너 어디니?"
"밖인데요 왜요 -_-???"
"잊었니 오늘 엄마 상견례라고 했잖아!"
"안간다고요-_-,,"
"맞고 올래 그냥올래 -_-"
".....................어딘데요ㅜ_ㅜ?"
"호텔캐슬안에 음식점이지 어디야"
"아..저 근데 여자친구랑 같이 있다고요-_-"
"헉-0-뎡말?니가 여자를??"
"그래도 저정도면 됐지 뭘 바라세요-_-아 이게아닌데-_-"
"그럼 데려오려무나"
"뎡말^-^?"
"니애미가 거짓말 하던?"
"응 -_-.."
"아무튼 7시까지 와 늦으면 너 정말 죽어 -_-ㅗ"
"네에ㅜ.ㅜ"
술을 마시기로 했던 약속은 깨어지는구나ㅠ0ㅠ
새근새근 자고있는 현아를 조심스럽게 깨웠다
"현아씨"
"우우웅...~_~"
"저 현아씨?-_-?"
부비부비 졸린눈을 부비며 일어나는 그녀 정말로 환상적으로 귀엽다ㅠ_ㅠ
"에..네?왜그래요 윤현씨?"
"오늘 술 못마실것같아요..부끄러운 얘기지만..저희어머니가 재혼을 하시거든요..
오늘 상견례식에 오래서 가봐야할것아요...."
"아...어쩔수없죠^^술은 다음에 마셔요 우리"
"아!!아니에요 어머니가 같이오라셨거든요^^;"
"아..아니에요 저도 마침 일이 생겼거든요 ㅇ_ㅇ 그냥 다음에 마셔요 우리@_@"
"음...그럴까요그럼?미안해요^-^;;"
"아니에요 괜찮아요>_<"
수줍은듯 말하는 그녀를 보니 재혼이고 뭐고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그녀만 내곁에 있어주면 돼는거지......
그 생각을 하고있을때..아까전..그 껌딱지가 생각났다..
그 껌딱지의이름만이라도 알아둘껄-0-""
차갑게 날 쏘아보던..그렇지만 곧 울음이라고 터트릴것같았던..그 차갑던 두 눈..
왠지그리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말하던 조심하라는말이 이제서야 머리속에 맴돈다
"대체 무얼 조심하라는 걸까.."
수원역에 도착해서 그녀를 택시태워보낸후 나는 집으로 냅다 달려갔다
집에도착해서 보니 집앞 현관너머에 소포가 하나 와 있었고
엄마가 보내주신 검은양복이였다
아르마니네-_-
머리도 손질하고 양복도 입고 그런대로 거울을 보니 참 잘생긴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_-
차를타고 약속장소로 들어가 어머니와 만났다
"^^왔구나~어머 민후씨 이쪽이 제 아들 강윤현이에요^^"
처음보는 아저씨에게 난 최고 친절로 인사했다^^
"안녕하세유-_-꾸벅"
"허허 아들이 참 재미있고 유머감각이 탁월하고 멋지군요"
"호호^^;;뭘요"
그러면서 엄마는 내 허벅지를 꼬집는다-_-+
"왜나만 갖구 난리야ㅠ0ㅠ"
배가 고팠던지라나오는음식을 모조리 나오는 족족 다~먹어치우는데
엄마는 등짝을 냅다 후려갈기시더니
"어머 넌 밥도 안먹구왔니^^;어휴 민후씨 죄송해요 아들이 먹성이 좋아서^^호호"
"아니에요 남자는 튼튼해야죠 보기 좋은데요! 윤현균이라고 했던가?많이 들어요~^0^"
"네-_-/"
둘의 대화에는 아랑곳하지않고 난 나대로 막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있을무렵이였다
"민후씨 딸이 있다고 하지않으셨어요?"
"아 ~있어요 곧 이리로 올겁니다^^ 제가 오라고했어요"
"딸??그럼 나한테도 여동생이 생기나??+_+ㅋ"
"후후..여자친구에 여동생에 내가 좋아하는건 다 있군"
"으하하하하하허허헉-0-쩝쩝 켁-,.-"
음식먹는도중 웃어서 목에 걸려 사례가 걸렸다-_-
-_-+
=_=+
나를 무섭게 노려보는 어머니의 눈초리가 보인다
"알았어요~조심한다고요-_-"
물을 마시려는데 그 아저씨가 말하셨다
"어 저기 제 딸이 오는군요^^"
어머니가 일어나라고 또 허벅지를 꼬집으신다ㅠ0ㅠ
"투덜투덜.."거리며 일어섰는데
나는 고정됀 시선을 옮길수가 없었다.
고개를 푹숙인채 걸어오는 모습은 아무리봐도 본적있는 모습이였다
예쁜 정장차림에...예쁜화장..예쁜구두 예쁜신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인사를 하려던 찰나 무언가 챙강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예쁜 가방이였다
좋은향기가 갑자기 풍기는거보니 아무래도 향수였나보다
"유....윤현씨.."
"현아씨..."
그녀가 민후아저씨의 딸..?
와..일꼬이고 눈물나는구만..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저씨가 말했다
"제가 아는 친구녀석에게 잠시동안 부탁받은 여자애가 하나 더 있거든요
경사스러운 자리라 불렀습니다^^"
그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들어오는...
그여자....................현아씨를 봤을때만해도..참을수 있었는데..
그여자.........껌..딱...지가 아닌가.....
들고있던 컵을 그대로 떨구었다.. 챙강..
"아니 얘가 왜이래!!!!!!-0-/퍽퍽"
맞아도 아픈지도 모르겠다..난 지금 너무 어이가 없을다름이니까..
"현아야 윤비야 어서 앉으렴. 아 윤현군도 어서 앉아요^^늦었으니 식사나 마져하죠"
어느새 상견례는 끝나있었고 난 집에 도착해 있었다
난 아무기억도 나질않는다..
귀엽던 현아도..민후아저씨도..엄마도 아닌..오로지 껌딱지만이 기억이 날뿐이다
원래 예뻣던 그녀지만.. 정말 아까처럼 아름다운모습은 평생 못볼것이다..
너무예뻣다... 하지만..현아와 껌딱지가..아니 윤비씨가 아는 사이라니..도무지 믿겨지질않는다.
그럼 요전번에 싸운건 뭐란말인가..그 둘 사이에 머가있던것일까..
그리고..그리고..맴도는건 많은데..아무것도 생각하기싫었다
내일이 오지않길.. 현아를 마주치지않기를..
그렇지만 내 의지완 상관없이 또 그렇게 하루는 지나갔고
난 맞이하기 싫었던 아침을 맞이해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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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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