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업이 하루아침에 성장이 정체되면서 영업이익과 ROE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지뢰밭같은 기업들또한 즐비하지요....
코스닥의 현재는 제가 볼때 첨단유행을 파는 동대문 시장같은 느낌이네요....^^
너무 극단적인가요...^^
현재 코스닥의 자본금을 떠나서 매출이 200억-300억 정도되는 첨단이란 이름의 기업이
무진장 많습니다....... 물론 지표는 최상급입니다만.... 제가 볼땐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그들이 영위하는 것은 아이티나 반도체 그리고 인터넷.. 그리고 무슨
생명공학이니 통신이니 뭐니 하는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제가 알고 싶어도 도저히 그 영역을 따라잡기 힘든 품목도 많구요... 그쪽의 전문가라도 도대체 이것이 얼만큼 시장에서 오랫동안 먹힐지도 감을 잡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또한 매출처가 몇몇기업으로 한정이 되면서 기업이라기 보다는 규모가 좀큰 하청업체에 지나지 않는기업들이 즐비하다 볼수있지요.....
가령 삼성전자나 현대차를 볼때 수많은 공정이 필요할것입니다.....
핵심을 제외 하고는 모두 아웃소싱을 해야할것입니다......
이는 당연한 것으로 아웃소싱의 개념을 잘못이해하는 투자자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아웃소싱을 할때 대부분 현혹되는 것이 협력업체의 첨단기술부분입니다... 휴대폰 엘시디 등에 없어서는 안될 부품생산업체로 첨단부분을 강조하지만.
이는 대단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많은 부분을 아웃소싱을 주어야만합니다....이는 기술력이 딸리는 것이 결코 아니라 아웃소싱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꼭필요하고 그 이윤도 크기에 그걸 자체생산하면 이익이 클것같아도 절대 그렇지 못합니다..... 그 공정을 늘리면 그만큼 인력을 채용해야 하고 그 인력은 삼성전자의
직원이 되는것입니다..... 임금과 근무 체계가 달라진다는 거지요...........
그래서 가장 핵심중의 핵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웃소싱을 주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중에는 기술력의 차이에 의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부분은
그저그런 기업이라 할수있을것입니다..............^^
포스코에서 대리점의 이윤을 직영으로 돌린다면 그만큼 회사의이윤이 커질 것 같아도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당연히 포항제철 사원과 대리점사원의 임금차이에서 오는 금액이 상당함을 감안해야 할것입니다..
물론 한가지 이유만을 가진 극단적인 답이었기에 많이 부족하다 할수있으나...
제가 볼때 매출 이삼백억에서 정체된 기업들은 다른 지표들이 좋다하나 이미 한계기업이란걸 알아야 할것입니다.....
특히 매출비중이 삼성등 한두곳에 집중된 기업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할것입니다.......
코스닥에 수많은 기업들이 기반이 극도로 취약합니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으나
설비적 진입장벽은 극히 취약한 구조입니다....
이는 핵심 기술인력 몇몇의 퇴사만으로 엄청난 경쟁사가 생기는 결과를 초래할것입니다.......
한국의 IBM이라 극찬을 받았던 레인컴역시 MP3전문으로 기술력이 몇단계 앞선다 하였지만 소니등의 대형경쟁사등장으로 일분기 영업익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매출대비 영업익률 15%이상에서 하루아침에 마이너스라니 어떤 이유를 가져와도 무섭군요........^^
시장이 작을땐 모르지만 커지다면 이런 메이저들이 가만두지 않겠지요.... 진검승부는
지금부터일것이고 홍보와 마케팅에서 소니정도의 메이저와 싸울려면 사활을 걸어야 할것입니다........ 이처럼 시장이 커진다면 진입할 메이저들이 즐비한 상태일것입니다.....
또한 엄밀히는 다르다지만 저같은 무식한 넘은 그나물에 그밥이란 생각입니다만...^^
디지털 셋업박스의 최강자 휴맥스에서 독립한 몇몇이 세운 토필드가
단시간에 디지틀 셋업박스에 새로운 강자라 하더군요..............주가또한 대단하지요..^^
수많은 인터넷관련기업과 반도체 기업들또한 당시에는 최강자였으나 지금은
빈껍데기만 남은 기업들이 무수히 많더군요.......
기술장벽이 높은 기업인 동시에 설비적 진입장벽또한 범접지 못하는 일등기업만이 코스닥에서 지금의 높은 가격을 받을 자격이 있지않나 합니다.....
미국에서 벨이라는 기업를 탄생시키기전 유사기업이 2000개가 넘었다지요.............
부채비율등 기업가치 초우량주고 삼성전자같은 대표기업에 핵심 협력업체로 탄탄한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고 순익률이 30%육박하는
첨단기업들이 더 뛰어난 기업의 출현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질수도 있는 것이 현재 코스닥의 현주소일것입니다......
불과 몇 년만에 개인용컴퓨터나 반도체 엘시디등의 업그레이드 상황을 본다면
무엇이 첨단기업의 기준일까 싶네요....
물론 그중에 어찌 옥이 없다손 칠수있겠습니까....... 괜찮은 기업들도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검증되지 않는 제품개발이나 연구발표 하나로도 십여배가 폭등하고...... 몇 년간 순익률을 이십프로 이상유지하던 기업이 거래처 하나 떨어지고. 경쟁사 한두개로 인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주가가 몇 년사이에 90%이상 밀린다면
결코 올바른 시장구조는 아닐것입니다.....
이젠 코스닥 또한 진정한 스타기업이 가능한 종목을 찾아야 할것입니다........
너무 현재의 기업적 가치에 중독되기 보다는 장래성을 봐야할것이며 그 장래성을 판별할 능력이 내겐 도저히 없다면 아무리 다른분이 최고다 하여도
내 포토에서 과감히 지워버리는 용기또한 필요할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너무 첨단에 중독되기 보다는 영업망이라던지 재미는 없지만 산업구조라던지 아님 설비투자에서 가볍게 덤비기 힘든 기업인지등등... 또한 매우 유심히 봐야할
것입니다.....
코스닥에서 스타기업이 된다면 거래소 보다는 훨씬 밝은 스포트를 받을것이지만....
그만큼 향후 계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려야
할것입니다.....................^^
전 코스닥은 거의 투자를 안합니다만 오늘 기업편람을 대충 흩어보다가 순전히 내가볼땐 무서운 기업들이 너무많아서 올립니다....
글의 깊이가 떨어져도 용서해 주십시오.....ㅠㅠ
첫댓글깊이있는글 아닌가요? 깊이 있는데요 저두 휴맥에 관심이 많아서 이곳저곳 보고 있는데 ..토필드같은경우 pvr로 영업이익률이 높고 저평가라고들 하지만 요즘에는 다 pvr이니 거기다가 환율까지 그 가격이 저평가된가격이 아니죠 애널들 말믿고 토필수 매수함 1-2년뒤에 레인콤 짝 날것 같습니다.
매우 깊이있습니다.^^ 진흙탕속에서 진주를 가려내는건 언제나 투자자의 몫입니다.지표가 좋아보이면 일단 관심이 가지만..일단 살펴보고 확실한 투자근거가 느껴지지 않으면 망설여지게 되는걸 느낍니다. 스타기업이라~그냥 보통기업으로도 좋은 수익률 올리는 법을 연구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ㅎㅎ
코스닥 기업이나 상장기업이나 비상장 기업이나 기업의 가치는 동일 하다고 봅니다. 굳이 코스닥이라고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이드라인이 코스닥에서 적용될때와 장내에서 적용할때 다르게 적용하는 게 아닌지요. 동서, 한국볼트 같은 기업이 코스닥에 있다고 투자하기 꺼려지는 것은 아닙
코스닥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대기업에 중간재를 납품하는 乙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乙은 브랜드 가치가 없고, 매출이 늘어날수록 현금순환주기가 길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언제든 시장이 매력적이 되면 경쟁이 격화되거나 대기업들이 진입합니다. risk는 크고, 먹을게 없는 case가 많죠.
레인콤은 최종 소비재를 만드는 기업이지만, 경쟁 격화, 대기업들의 진입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케이스입니다. 중소벤쳐들의 또다른 리스크는 인력유출의 문제입니다. 시스템이 약할수록 사람에의 의존도가 높아지는데, 휴맥스-토필드의 예에서처럼 인력유출은 치명적인 risk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roe가 높고, 재무구조가 견실하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계속기업성이 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단기적인 고수익의 기회가 있다 해도 투자의 관점에서는 배제시키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더 보는데.. 이 두가지 다 결국은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능한 투자대상기업만도 상당히 많은데, 단기간(1~5년 사이)의 고수익을 위해서 투자를 하게 된다면, 그만큼 투자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결과를 각오해야 할 것 같아서요...투자를 2,3년 하고 끝낼게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 물리적)체력의 적절한 분배로 투자혜택을 오래, 그리고 꾸준이 받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투자에서 일시적 부흥(유행) vs 장기적 수혜...어느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낼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그래서 우리같은 비전문 투자자들에게는 장기투자 가능기업에의 투자가 보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첫댓글 깊이있는글 아닌가요? 깊이 있는데요 저두 휴맥에 관심이 많아서 이곳저곳 보고 있는데 ..토필드같은경우 pvr로 영업이익률이 높고 저평가라고들 하지만 요즘에는 다 pvr이니 거기다가 환율까지 그 가격이 저평가된가격이 아니죠 애널들 말믿고 토필수 매수함 1-2년뒤에 레인콤 짝 날것 같습니다.
매우 깊이있습니다.^^ 진흙탕속에서 진주를 가려내는건 언제나 투자자의 몫입니다.지표가 좋아보이면 일단 관심이 가지만..일단 살펴보고 확실한 투자근거가 느껴지지 않으면 망설여지게 되는걸 느낍니다. 스타기업이라~그냥 보통기업으로도 좋은 수익률 올리는 법을 연구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ㅎㅎ
레인콤 아웃에 한 표 ^^.. 들춰 올리다 보면 뭐 피래미도 있고 소금쟁이도 있고.. 가려서 갖는거죠.. ^^
^^ 저또한 스타를 보는 눈이 없는데 어찌 큰욕심을 부리겠습니까...^^;; 다만 오랫동안 성장가능한 기업의 가치보다는 현재 유행에 맞는 화려한 외모에만 너무연연해서 투자를 하는건 아닌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않을까 싶어서...^^
좋은 지적입니다. 투자시 그런 리스크를 잘 감안해서 해야겠지요.
벤처는 초창기에 투자하여 뜨면 빠져야져...
맞는 말씀 같네요. 매출 이삼백억에 일년 알앤디만 10%가까이 쏟아붙는 회사가 코스닥엔 무척많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겠지요. 삼성맨 몇몇모여서 삼성전자가 한번밀어주면 몇년 훌쩍커버리지만 삼성이 거래선을 돌리면 끔찍해 지겠지요. 삼성엘지와 거래한다고 튼튼하다? 결코 아니겠지요.
기사님 말씀되로 미 최대 통신사인 벨은 수천개의 경쟁기업을 물리치고 그영광을 거머쥐었다면 아직 코스닥에 수많은 유사업체들은 지금 목숨을건 경쟁을 하고있는것이겠지요. 설비부분의 지적도 생각할 문제입니다. 코스닥의 생산설비의 감각상각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올땐 엄청난 돈으로 최신설비였지만 몇년안가서 노후설비로 전락하면서 그 값어치가 제로에 가깝게 되는 경우 참 많이 봤습니다.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네요.
아~레인콤 지금 손실 40% ㅜ.ㅜ 하지만 팔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미래가 궁굼하잖아요 ㅎㅎ^^
적기사님처럼 이렇게 깊이 생각을 못했지만, 그냥 감으로..^^코스닥은 믿음이 안가서 투자를 못하겠습니다...그중에 하나가 바로 설비부분의 장벽이군요.
코스닥 기업이나 상장기업이나 비상장 기업이나 기업의 가치는 동일 하다고 봅니다. 굳이 코스닥이라고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이드라인이 코스닥에서 적용될때와 장내에서 적용할때 다르게 적용하는 게 아닌지요. 동서, 한국볼트 같은 기업이 코스닥에 있다고 투자하기 꺼려지는 것은 아닙
니다. (현재의 가격은 안전마진을 갖추었다고 말하기 약간 힘들 수도 있지만...)
코스닥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대기업에 중간재를 납품하는 乙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乙은 브랜드 가치가 없고, 매출이 늘어날수록 현금순환주기가 길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언제든 시장이 매력적이 되면 경쟁이 격화되거나 대기업들이 진입합니다. risk는 크고, 먹을게 없는 case가 많죠.
레인콤은 최종 소비재를 만드는 기업이지만, 경쟁 격화, 대기업들의 진입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케이스입니다. 중소벤쳐들의 또다른 리스크는 인력유출의 문제입니다. 시스템이 약할수록 사람에의 의존도가 높아지는데, 휴맥스-토필드의 예에서처럼 인력유출은 치명적인 risk가 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엄청난 역동성을 가진 시장이라는 점에 동의 합니다....또한 신사업부문(벤처)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구요... 저는 거래소, 코스닥 가리는 것 없이 투자를 합니다만, 투자의 관점에서 볼때..[계속기업]이 가능하냐를 제일 먼저 봅니다.
아무리 roe가 높고, 재무구조가 견실하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계속기업성이 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단기적인 고수익의 기회가 있다 해도 투자의 관점에서는 배제시키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더 보는데.. 이 두가지 다 결국은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데요..
을형 위치의 기업(시장 조정력, 가격전가력이 없는 기업)은 가능하면 배제를 합니다... 이런 기업도 결국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안정성이 잠재적인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능한 투자대상기업만도 상당히 많은데, 단기간(1~5년 사이)의 고수익을 위해서 투자를 하게 된다면, 그만큼 투자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결과를 각오해야 할 것 같아서요...투자를 2,3년 하고 끝낼게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 물리적)체력의 적절한 분배로 투자혜택을 오래, 그리고 꾸준이 받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투자에서 일시적 부흥(유행) vs 장기적 수혜...어느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낼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그래서 우리같은 비전문 투자자들에게는 장기투자 가능기업에의 투자가 보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지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