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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투데이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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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원제 He Got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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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파이크 리 감독/ 1998년/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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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스포츠 영화는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각축장이 된 느낌이다.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애니 기븐 선데이’에는 알 파치노,카메론 디아즈 등이 출연했고,우디 헤럴슨과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론 쉘튼 감독의 권투 영화 ‘플레이 투 더 본’의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가장 의외의 거물 감독은 스파이크 리일 것이다. 흑인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파이크 리 감독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흑인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스포츠인 농구에 눈을 돌려 개선될 여지가 희박한 흑인들의 처지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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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부터 시작해 술과 총질,여자의 유혹으로 끝내 흑인들은 좌초되기 마련이다”라는 극 중 대사처럼 빈민가 흑인들이 성공을 향해 갈 수 있는 문은 너무나 좁으며,성공을 명예롭게 끝까지 지키는 길은 더더욱 힘들다. 이제 막 성공의 문 앞에 선 고등학생 농구 스타를 중심으로 해서 흑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히 갓 게임’은 그래서 백인이 주인공인 스포츠 영화를 보는 편안함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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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를 살해한 죄로 6년 23일째 복역 중인 제이크(덴젤 워싱턴)는 뉴욕 주지사로부터 놀라운 제안을 듣게 된다. 농구광인 주지사의 모교 뉴욕 대학에 고등학교 최고의 농구 스타인 제이크의 아들 지저스(레이 알렌)가 입학하도록 해주면 남은 15년 형기를 감해 주겠다는 것. 설득 기간은 1주일. 그러나 아들 지저스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죽인 제이크를 아버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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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공격,마무리,매너,리더십 어느 한 군데도 모자람이 없는 지저스의 진로에 관심을 보이는 이는 주지사뿐만이 아니다. 여자 친구 릴라는 스포츠 에이전트를 만나보라고 성화를 해대는데 사실은 에이전트로부터 돈을 받았다. 지저스의 생활비와 집마련에 도움을 준 감독은 ‘그 돈은 내가 빌려준 것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으며 다시 거액을 내놓는다. 주변 사람 모두가 자신에게서 무엇인가를 바라는 사람뿐이라며 고민하는 지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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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고등학교 선수의 스카우트에 얽힌 로비는 순수한 스포츠 정신 운운을 멋쩍게 만든다. NBA 드래프트를 권유하는 에이전트는 수영장과 코트가 있는 저택,최고급 스포츠카들,백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롤렉스 시계 등을 제안하며 “약속의 땅에 보내 줄 테니 나와 손잡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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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크 리 감독은 상처 입은 부자의 갈등과 스포츠를 통한 신분 상승을 이야기하는 ‘히 갓 게임’을 특유의 현란한 조명,촬영,편집,그리고 흑인 랩그룹 ‘퍼블릭 에너미’의 동명의 주제곡으로 장식한다. 또한 NBA 선수인 레이 알렌과 대학 시절 농구 선수로 뛴 적이 있는 덴젤 워싱턴을 캐스팅하여 실감나는 농구 시합을 보여주고 있는 데 감독 자신도 뉴욕 닉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농구 팬이라면 실명으로 깜짝 출연하는 샤킬 오닐,마이클 조던,찰스 버클리,스코티 피펜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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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선희(비디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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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정모 할꺼져? 화요일날? 음..시간이 꼭 날거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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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덴젤 워싱턴이 대학시절 알렌과 같이 뛰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