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세계의 재시작
믿음,소망,사랑 그 중 제일은 사랑이라
''한국을 넘어 세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프로듀스 101 1위는 바로 -"
생방송 무대에 정적이 내려앉고 긴장감이 고조됐다. 카메라들은 김세정과 전소미만을 집중적으로 잡고 있었다.
"전소미 양입니다!!!"
울려퍼지는 함성과 서로 부둥켜 안은 모습을 보며 모두가 기뻐했다. 홀가분한 표정의 장MC가 마이크를 전소미한테 건네줬다.
눈물 범벅이 된 전소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소감 발표가 시작됐다
"국민 프로듀서 여러분 이런 영.."
콰쾅쾅!!!
갑자기 어딘가에서 들리는 강렬한 폭발음. 모든 전자기기가 먹통이 되고 생방송이 끊기고 무대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무대의 천장에서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었고 그 곳에서 5쌍의 날개를 가진 천사처럼 보이는 인영이 나타났다. 무표정의 왼쪽의 천사는 망치를, 얼굴이 없는 오른 쪽의 천사는 갈대를 들고 있었다.
[노아, 아니 지금은 안준영인가. 필멸자가 발버둥을 쳐봤자 결국 패배할 운명... 서약에 따라 판결을 내리겠다]
모두의 시선이 안준영PD에게 집중되었다. 안경을 천천히 벗으며 다가오는 안준영의 눈에는 평소 그에게는 찾아볼 수 없었던 현기가 여려 있었다.
"아니요.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작렬하는 왼쪽 천사의 망치소리. 그 소리에 놀라 가까이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기절했다.
[닥쳐라, 더러운 기만자]
"진정하세요, 쿠웨이프 그 망치덕에 모든 진실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광휘로 가득찬 쿠웨이프의 눈은 마치 얼음장과도 같았다. 망치가 다시한번 빛으로 가득차고 번쩍였다. 무언가를 안 듯한 표정을 지은 쿠웨이프는 못마땅하다는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절반의 성공을 인정, 대원칙에 따라 세계 아이타의 삭제대신 초기화를 실행하겠다.]
죽은 척하고 엎드려 있던 전소미는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했고 계속해서 볼 안쪽을 피가 나올때 까지 씹었다,
위압감에 압도당한 사람들과 공포에 지려버린 사람들. 그와는 대조되게 안준영은 침착하게 말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카리다트님 제 기억을 읽어주십시오"
얼굴이 없는 천사는 갈대를 안준영의 머리에 가져다 댔다, 놀란 토끼마냥 눈이 생긴 카리다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쿠웨이프에게 기억을 전달했다.
[통합에... 성공했군. 말도 안돼. 어떻게 이런 일이..?]
"저 아이 덕분입니다"
안준영의 손끝에는 기절한 척 하고 있는 소미에게 가있었다.
쿠웨이프가 손짓하자 소미는 끌려왔다.
"사...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하하핫. 재밌군 목숨을 구걸하는 꼴이라니 이런 자가 천만의 지성체를 통합시켰다고? 이 더러운 기만자가 또 술수를 부리고 있군, 악마의 편집인가. 카리다트 다시 확인해라]
"아뇨,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그녀는, 그녀를 비롯한 11명의 소녀들은 천만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쾅!!!
[닥쳐라! 장단을 맞춰주는데에도 한계가 있다. 만인의 칭송을 받았던 성녀도, 전세계의 3분의 1을 통일한 황제도, 어떤 자도 천만이상의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 근데 이런 소녀가 이런 소녀따위가 그런 업적을 이뤘다니, 네놈이 드디어 자신의 생각마저도 속이는구나!]
격분한 듯한 망치 소리와 함께 쿠웨이프의 전신에 흉폭한 기운이 넘실거렸고 소미는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했다.
............
다시 희미하게 드는 의식
눈앞에는 다시 냉정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쿠웨이프와 얼굴에 웃고 있는 입이 만들어진 카리다트, 그리고 안준영이 서있었다.
쿠웨이프는 망치를 하늘 높이 들고, 크진 않지만 머릿속에 울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자가 깨어났으니 판결을 내리겠다. 첫 째, 행성 아이타의 모든 문명을 파멸시킨다. 둘 째, 행성 아이타의 모든 자연환경을 만년 전으로 돌린다. 셋 째, 그룹 아이오아이는 '사랑'을 받는 한 행성의 수호자가 되어 문명의 잔재로부터 아이타를 지킨다. 넷 째,그룹은 100년을 주기로 바뀔 것이며 새로운 그룹의 구성원은 '프로듀스'를 통해 선택할 것이다. 다섯 째, 그룹이 '사랑'받지 못하면 아이타는 멸망한다. 여섯 째, 새로운 지성체의 수는 현재 아이오아이를 '사랑'하는 천만으로 고정한다 일곱 째, 매 프로듀스의 대표자에게는 이 기억이 전승될 것이며 새로운 지성체의 1세대는 모든 기억이 초기화 된체 다시 태어난다]
쾅!!!
말이 끝나자말자 하늘 높이 떠있던 망치가 땅위로 떨어졌고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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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 새로운 세계 200년후
"행복초등학교에 들어온 3세대 어린이들 입학을 축하합니다. 저는 이번에 담임을 맡은 장근석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손을 번쩍 드는 여학생이 있었다. 장근석이 아이를 처다 보며 말했다.
"뭐가 궁금하죠? 최예나양?"
"선생님! 선생님은 남자에요 아니면 여자에여?"
"남자입니다. 하하하"
"선생님! 선생님은 키가 왜그렇게 커요? 저는 쪼그만 한데,,"
"그건 아직 예나양이 어려서 그래요 예나양도 쑥쑥 클거랍니다, 지금은 3세대 대표자로 뽑힌 장원영님도 어릴 때는 키가 작았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 3세대 아이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하하하 일단 춤,노래,외모, 그리고 싸움도 잘해야죠. 예나 양은 궁금한게 많은 걸 보니 과학자가 될껀가요?"
"아뇨 아이돌이 될 껀데요?"
아이들의 시선이 예나에게 집중됐다.
3초간의 정적
하ㅏㅎ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모든 아이들이 폭소했다.
예나 옆에 있는 민수가 말했다.
"야! 최예나 너 귀여운건 알겠는데 니가 무슨 아이돌이냨ㅋㅋ 아이돌은 김민주님이나 장원영님이나 애초부터 될 사람이 정해져 있는거라고!! 너 엄마한테 그런것도 안 배웠냐? 소문내야겠다 캬캬캬컄"
예나가 발끈해서 말했어
"뭐래 안유진님은 젤 중요한 건 '사랑'이라고 했거든? 사랑하면 러블리한 최예나 몰라?"
아이들이 너무 시끄러워지자 장근석이 제지했다.
"민수야 그만! 꿈은 존중해줘야지. 예나도 충분히 매력있으니까 가능할꺼다. 아이돌이라.... 그래! 말 나온김에 오늘은 이번년도에 있을 3세대 2차 오디션 그리고 10년뒤에 있을 3세대 3차오디션에 대해 설명해줄게. 모두 아이돌 좋아하지?"
"예~~~~~~~~~~~!"
"자 그럼 빨리 노트피고 필기 준비해라 필수과목이니까. 너네가 나이가 들어도 이게 제일 중요하다. 알겠지?"
"예~~~~~~~~~~~!"
"그럼 미래의 아이돌인 예나를 위해 수업을 시작해볼까?"
-프롤로그 끝-
안녕하세요. 생전처음 글 써보는 별고래 입니다. 팬심으로 이번에 글 한번 써 봤습니다. 일단 결말까지는 생각해놨는데 제가 과연 끝까지 잘할수 있을까 염려됩니다. 일단 말투같은거 설정하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오글거릴까 싶어서요. 그리고 처음에 스토리의 개연성을위해 프로듀스의 전신격인 아이오아이를 언급했는데 이해해주길 바랄게요 ㅠㅠㅠ 다음화에는 세계관의 자세한 설명이 주가 될 생각입니다 업로드는 2일에 한번씩 할 생각이고 할게 없으면 매일 할 수도 있어요 수능끝난 고 3이거든요 피드백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늦은 새벽에 올려서 어그로가 안 끌릴까봐 무섭네요 ㅠㅠ 여러분 저는 이제 자러 들어갑니다. 잘자세요.
첫댓글 준회원분들은 자게 글 아예 못읽어유
맙소사 알겠습니다
제목수정이 안되네요 ㅠㅠ
오오 재밌는데 너무 시간흐르는텀이 긴거같아율 ㅠㅠㅠ
ㅠㅠ 첨이라 텀조절이 안댐 먼가 묘사같은걸 충실히 하고 싶어서요 분발하겠습니다
충분히 더 잘하실거에율!!!!!! 먼저 연재한 선배로써 얘기해드리죠 ㅎㅎㅎㅎ 저는 분량은 짧지만 ㅠㅠ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