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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4월 15일 출석부(그립다. 그 시절이....)
최윤환 추천 2 조회 298 23.04.15 00:06 댓글 3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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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15 00:50

    첫댓글 이제 화분 좀 그만 늘리세요.
    화초 가꾸는 것과 130여개의 화분, 여기저기서 꽃이 피면 이쁘기는 하겠지만
    발코니가 너무 좁을 것 같아요. 내가 상상하기엔......

    공간이 넓은 것도 여유로운 마음을 줘요.
    우리집엔 단 한 개의 화분도 없습니다.

    첫 타자로 출석합니다.

  • 작성자 23.04.15 09:12

    박민순 작가님
    고맙습니다.
    박 작가님의 지적처럼 저는 화분을 지나치게 많이 가졌지요.
    아파트 단지 안 쓰레기장에는 이따금 뿌리 째 뽑아서 내버린 식물을 보지요.
    나무와 풀도 하나의 생명인데... 하는 아쉬움으로 죽어가는 식물을 살펴보고는 살릴 것 같다는 확신이 서면 주워서 아파트 안으로 가져오지요.
    대부분은 죽더군요. 이따금씩 살려낸 식물은... 다시 번식시키지요. 줄기를 잘라서 꺾꽂이를 하고, 뿌리 포기 나누기를 하고....
    아내가 쌀 씻은 뒤 나오는 쌀뜨물을 아껴가면서 화분 속의 식물한테 골고루 부워주지요.
    하나뿐인 식물의 생명도 인간처럼 소중하다는 생각을 지녔고, 내다버려야 할 생활쓰레기조차도 다시 한번 재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면서 늘 고개를 갸우뚱하지요.
    서해안 산골마을 태생이라서.. 어린시절부터 보아왔던 가난한 살림살이에서... 절약하는 정신과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습성이 생겨서...
    물자가 풍부한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이런 행태이네요.
    화분.... 더러는 시골로 가져가서 텃밭 가생이에 옮겨 심지요. 지나가는 이웃사람이 캐 가도 좋고...

  • 23.04.15 02:56

    꽃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로군요.
    저도 몇 개의 화분을 키우고 있습니다.
    꽃을 좋아 하셨던 친정아버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 받은 저도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 한 명 입니다.
    얼마 전에 튼실한 방울 토마토 모종 두 개를 사다 심었더니 요즘 귀여운 꽃들이 조롱조롱 달렸습니다. ^^
    노란 방울 토마토 그리고 빨간 방울 토마토라서 방울 토마토가 달리게 되면 관상용으로도 제 몫을 톡톡히 하지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울삶방 님들 반가운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마음 만은 모두모두 뽀송뽀송한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한 잠 자고 일어 나 다시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아 이른 댓글 달고 갑니다. ^^~

  • 작성자 23.04.15 09:17

    빙그레 웃으면서 님의 댓글 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꽃가게 앞에서 방울토마토가 든 화분을 내려다보지요.
    자잘한 토마토가 잔뜩 매달린 화분 하나의 가격은 15,000원.
    가격만 물어보고는 선뜻 사지도 못하지요. 욕심은 나는데도 지갑을 열기가 무척이나 꺼려져서...
    고작 한 포기에 1,000원, 500원 하는 모종이나 사서 집에 가져와 작은 포트 안에 심었지요.
    토마토는 다년생 식물이라서... 가정에서 잘만 키우면 해마다 엄청나게 많은 토마토를 맺을 겁니다.
    무척이나 실용적인 화분 식물이지요.
    위 댓글로도 예쁘게 착하고, 실용적인 님의 마음을 엿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23.04.15 03:34

    아주 긴 장문의 출석부 작성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 올리신거 보니 테레비
    드라마 에서나 볼듯한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마저 보입니다.

    까막눈인 제가 보아도 정성이
    가득한 출석부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세번째로 출석합니다.

  • 작성자 23.04.15 09:23

    댓글 고맙습니다.
    금박사님.

    저는 서해안 산골마을의 태생이라서 시골의 정서를아직껏 지녔지요.
    초등학교 시절에 객지인 대전으로 전학을 가서... 도시에서 더 크게 자랐고, 학교 다녔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수십 년 동안...
    그런데도 제 마음은 늘 고향으로 내려가 있지요. 흙을 파면서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옮겨 심고, 키 큰 나무를 재배하고 싶기에.

    제 어린시절, 젊은날에 보았던 우리나라 생활상.
    정말로 많이도 변했대요. 천지가 개벽한 것처럼요.
    그만큼 사람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지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겠지요.

    그래도 '사라져가는 옛문화'를 잘 보존해서 오래토록 후손에게 전수했으면 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신념으로 우리문화, 옛조상들의 풍속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적인 것을 세계로 전파/수출해서 한국인으 위상을 더욱 높혔으면 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우리말, 우리글(한글),우리문화이지요.

    댓글 정말로 고맙습니다.

  • 23.04.15 04:53

    꽃을 가꾸고 키우는 재미가 남다르시겠지만
    사모님은 화분 사오실때마다 불만이실수도 있겠어요. 저는 대여섯개의 화분밖에 없답니다
    여유로운 공간이 좋아서요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3.04.15 09:30

    댓글 고맙습니다.
    예 님의 지적처럼 저는 이따금 아내한테 지청구를 자주 먹지요.
    '그만 주워와요. 그만 사요.'
    '당신이 죽으면 그거 모두 쓰레기로 처리될 거예요. 모두 버릴 거예요.'
    라고 심각한 지청구도 듣기도 하지요.
    물건 저장강박증에 걸린 것처럼 저는 화분 속의 식물에 지나치게 애착을 가졌지요.
    아무래도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욕망이겠지요.
    시골집을 둘러싸은 텃밭 세 자리에는 많은 종류의 과일나무, 꽃나무, 키 작은 식물들이 있지요.
    정년퇴직한 뒤에서야 수십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와 건달농사꾼, 엉터리농사꾼, 새내기농사꾼이 되어서...
    돈 되는 작물은 키우지 않고는 그냥 키우는 재미로, 들여다보는 재미로 나무와 풀을 가꿨지요.
    지금은 서울로 되올라와서 살자니...
    조금은 마음이 허전하지요. 그래서 비좁은 아파트 안에 화분 130개쯤을 올려놓고는 '컵농사'를 짓고 있으니....

    님의 댓글 거듭 읽었습니다.

  • 23.04.15 05:15

    안경을 찾느라고
    고생을 하셧군요
    저도 안경을 놓아두고
    못 찾아서
    난리법석을 피울때가 많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출석합니다

  • 작성자 23.04.15 09:36

    댓글 고맙습니다.ㅇ
    귀 어두운 저한테는 안경은 정말로 소중하지요.
    잔 글씨를 읽으려면, 서류에 글 쓰려면 안경을 벗어야 하는데...
    이따금 안경을 어디에 두었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주변을 빙빙거리며 찾아야 하지요.

    어제 농협에서 가서도 안경을 벗고는... 안경이 밑으로 떨어진 사실을 모른 채..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그래도 안경을 되찾아서 다행이지요.
    제 어린시절 눈이 정말로 좋아서 10리 바깥의 사물조차도 식별할 수 있다고 자랑했지요.
    아쉽게도 시력이 지나치게 좋으면 자칫하면 눈을 버릴 수 있다고 하대요.
    그랬을 겁니다. 국가시험을 보려고 어둑컴컴한 방안에 틀어박혀서 밤낮없이 책을 보고, 시험준비만 몇해 했더니만...
    시험 합격 후 신체검사용으로 시력을 검사받는데... 아니 왜 안 보여?
    하며 깜짝 놀랬지요 잔 글씨.. 책을 너무나 많이 본 탓으로 시력이 망가졌다는 사실에....

    눈은 저한테는 아주 소중합니다.
    날마다 글 읽어야 하며, 글 써야 하기에...

  • 23.04.15 05:41

    아련한 기억속의 풍경들......
    올리신 사진에는 없지만 엿목판을 지게에 짊어진
    엿장수가 마을에 오면 온동네 꼬마들이 무리지어 따라 다니고.......
    헌 고무신짝 이나 빈병을 찾아 마루밑을 뒤지던 꼬마들의 모습도.....
    그땐 모든것이 부족 했지만 우리들의 마음만은 부자 였습니다
    출석 합니다
    오늘은 동호회 출사일 입니다 부여강변에 유채꽃 단지가 있다는군요
    소풍날 빋아놓은 어린아이 처럼 잠을 설쳤답니다 ^^
    모두에게 행복한 주말 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작성자 23.04.15 09:43

    댓글 고맙습니다.
    제 어린시절인 1950년대, 60년대, 70년대 초에도 시골 마을에는 지게를 짊어지고 오는 엿장수가 있었지요.
    님의 댓글처럼 아이들이 엿장수 주변으로 몰려들고, 고무신짝, 헌 냄비 등을 가져오고...
    엿장수뿐만 아니라 틔밥 장사꾼도 왔지요. 그 먼 거리를 옮겨다니면서.. 지게 짊어진 그 당시의 서민생활상이 떠오릅니다.

    님의 동호회 출사하는 날...
    충남 부여 강변의 유채꽃.
    제 고향은 충남 보령 웅천읍. 제 시골집에서 백리 남짓한 부여 백마강..
    대전으로 가고 오려면 부여 백마강다리를 건너야 했지요.
    강변 너른 터에 샛노란 꽃을 피우는 유채. 강바람에 하늘거리겠군요.
    사진 동호인들의 사진기는 백마강 주변의 풍광을 찍고.. 오래 보존하시기 바랍니다.

    세월/시간은 흘러가도 남는 것은 사진..
    가장 확실한 증거물이 되겠지요.

  • 23.04.15 17:51

    @최윤환 부여 유채단지 입니다~~

  • 작성자 23.04.15 20:31

    @고들빼기

    좋은 정보이군요.
    부여 세도 유채꽃 축제.
    방울토마토, 유채꽃 축제(4. 21. ~4. 23.)가 있군요.
    부여군 세도면 금강 황산대교에서....
    굿뜨래 축제를 축하합니다.

    세도면..
    60여 년 전에 돌아가신 제 할머니의 친정...

  • 23.04.15 05:48

    먼동이 틉니다
    오늘도 터밭에서 뭘할까? 이불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읍니다. 어제는 호박, 오이를 몆개 심고는 물팻트병을 밑을 짤나 사용해 보니 기가 막히게 좋았답니다.얼마있지 않으면 새싹이, 그리고 파란 오이와 누런 호박이 ㅡ생각만 해도 행복한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생각으로 시작하십시요

  • 작성자 23.04.15 09:49

    댓글 고맙습니다.
    먼동... 시골에서야 보는 동녁하늘이지요.
    도시에서는 높은 건물에 가로막혀서 새벽녘의 먼동을 보지 못할 터.
    님은 호박, 오이 등의 채소류를 심고는 가꾸는군요.
    물패트병의 밑을 잘라서 물 주는 도구로 활용하시는군요.
    맞습니다. 이처럼 헌 물건이라도, 내다버리는 생활쓰레기 폐품이라도 이를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겠지요.
    생활쓰레기를 덜 버리면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이기에.

    씨앗을 뿌린 뒤에 나오는 새싹을 들여다보는 님의 모습에 저도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저도 그랬지요.
    서해안 시골에서 살 때 텃밭에 나가서 100여 종류의 식물을 가꾸면서 어린새싹, 어린 순을 내려다보고, 올려다보면서 일을 했지요.
    땀 흘리는 게 재미가 나서, 일하는 게 신이 나서...
    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저는 또 시골로 내려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꿈틀거립니다.

  • 23.04.15 07:29

    출석합니다.

  • 작성자 23.04.15 20:24

    댓글 고맙습니다.
    운선 작가님.

    저도 운선 작가님처럼 소소한 삶을 더 좋아하지요.
    저는 지금 몸은 서울 아파트 안에 있지만 마음은 늘 시골에 내려가 있지요.
    텃밭 농사를 짓다가는 한 사십분 정도 걸어가면 서해바닷가로 나갈 수 있고, 자동차를 타면 몇 분에는 해변가에 도착하고......
    제 정서는 산골생활, 도시의 생활 등이 늘 함께 하지요.
    나이 많아지는 세월에 와 있는 지금에는 그저 이렇게 글 쓰면서 지나간 옛일을 떠올리지요.
    일하고 싶기에.... 풀과 나무를 가꾸고 싶기에...

  • 23.04.15 07:38

    지나간것은 언제나 그리운 법이고 옛것은 좋은 것입니다.
    내일은 카페 전국 전체 정모와 명랑운동회가 있는 날이라
    준비할 것이 많아 마음이 분주하네요
    추천합니다.

  • 작성자 23.04.15 10:01

    카페지기 심해님.
    거듭 고맙습니다.
    전국의 많은 네티즌한테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셨기에 저는 늘 고맙다는 생각을 지녔지요.
    전국의 네티즌들은 서로 만나지는 못하지만서도 이렇게 카페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지요.
    덕분에 저도 회원들이 올리는 글과 사진 등을 보면서 많은 것을 더 배웁니다.
    전국 정모, 명랑운동회 등을 추진하려면 시간이 촉박한데도 이렇게 댓글 달아주셨기에 정말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우리들의 중심이기에.

  • 23.04.15 07:55

    추억은 아름다워라~~ㅎ
    최윤환님 행복한 주말되세요^^

  • 23.04.15 07:49

    최윤환님 출석글인데
    '하테스'님이 왜 여기서 나오죠?

  • 23.04.15 08:00

    @박민순 그러게요~~ㅎㅎ
    민순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4.15 10:05

    댓글 고맙습니다.
    '추억은 아름답다'라는 댓글 한 귀절에서도 저는 많은 것을 떠올립니다.
    모든 사람한테는 다 기억과 추억이 있지요.
    저는 덧붙여서 '지나간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지녔지요.
    그 당시에는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것도 있겠지만 나이가 많아지는 세월에서는 용서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요.
    그래서 저는 '지나간 것들은 모두 아릅답다'라고 말하지요.
    잊어야 하고, 잊혀져야 하고,... 기억과 생각이 나면.... 더 용서를 해야하고.,.. 남을 더 많이 배려를 해야 하고...
    아름다운 지구라는 별에서 잠깐동안만 사는 우리네 인생이기에.

  • 23.04.15 10:07

    @최윤환 윤환님의 댓글이
    지금 저에게는 힘이되네요
    잘 이겨낼께요~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4.15 19:52

    @지호
    예..
    스스로 일어서야겠지요
    긍정마인드이니까요.
    '하자. 할 수 있다. 더욱 힘차게!'

  • 23.04.15 08:04

    지난추억은 슬픈것까지도 아름답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 작성자 23.04.15 10:07

    댓글 고맙습니다.
    님의 생각처럼 지나간 추억, 특히나 슬픈 것조차도 훗날에는 모두 소중하고 아릅답지요.
    님의 댓글로도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게 합니다.

  • 23.04.15 08:53

    네 출석해요

  • 작성자 23.04.15 10:11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군요.
    꽃이 피는 봄날에...
    저는 지금 눈물 흘리며, 코를 훌쩍거리지요.
    저는 유달리 꽃가루 비염을 심하게 앓기에.... 봄철 내내 울어야 하지요.
    그런데도 저는 식물을 좋아하다니..
    먼 중국 몽고지방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한국의 산야에서 피고 지는 식물의 꽃가루, 잎가루....
    다음날 5월 중하순까지도 꽃가루, 솜털가루가 뒤덮겠지요.

  • 23.04.15 10:09

    잔잔하게
    담담하게 그려내신 글쓰기 !
    쉬어가는 휴일에 안성마춤 !
    명상 음악 들으며 출첵 합니다

    질 곡 된 삶 아니라서 좋고
    자연을 담으려고 노력 중이라서 좋고
    지난 것을 애 중지 다시 펼치시니 좋으시겠어요

    사진에 담은 역사는 흐른다
    귀중한 자료 즐감 했습니다
    덕분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 하루 내내 평온하시길 빕니다^^

  • 작성자 23.04.15 11:20

    글 읽으주셨고, 댓글도 달아주셨기에 정말로 고맙습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지고, 사라지고, 변질되지요.
    그래도 과거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하는 방법으로는 기록해서 남기는 것이지요.
    사진과 글.. 생활습관에서....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4.15 13:06

    댓글 고맙습니다.
    효현 님도 반려식물을 키우시는군요.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가 있듯이 반려식물도 점차로 사랑을 받지요.
    저는 남들이 뽑아서 내버린 식물을 주워와서 살릴 수 있는지를 늘 실험하지요.
    남들이 버린 화분도 주워오고..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반려식물을 키우지요.
    숱하게 많아서 천대받는 잡초라도 화분에 옮겨 심어서 키우면 사랑스러운 반려식물이 되지요.
    생미나리 뿌리를 다듬었다가 털뿌리가 많은 부분은 컵 물속에 담궈서 뿌리를 내리고... 키우고,. 흔하디 흔한 상추도 키우고...
    손바닥한 화분이라도 정성과 마음을 쏟지요. 모든 게 다 소중하기에.
    우리네 인생살이도 그럴 겁니다.
    소소하고, 작은 것으로부터도 위안을 받을 수 있기에.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4.15 19:47

    댓글 고맙습니다.
    작은 화분, 포트에 든 식물들은 꽃가게에서 사 오면 그게 화분이 되지만 보다 큰 화분들은 대체로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에 내다버린 것들입니다.
    쓸만한 것을 주워서 솔로 북북 문질러서 더러운 때를 씻어내고, 또 쓰레기장에 뽑아서 내버린 식물도 때로는 주워와서 다시 살려내지요.
    아쉽게도 죽기 직전의 식물은 살려내기가 무척이나 어렵지요. 그래도 되살린 식물이 자구(알뿌리, 구근)을 늘리면 이를 분리해서 다른 화분에 나눠심기도 하지요.
    식물의 뿌리와 곁순을 뜯어서 꺾꽂이도 하고요.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화분농사를 지으며, 때로는 시골로 가져가서 공터에 놔두지요.
    이따끔 누군가가 가져 가기도 하고.
    저는 식물의 생명도 사람의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지요.
    그들도 하나뿐인 생명이기에.
    물론 내다버리는 화분도... 잘 다루면 재활용할 수 있지요.
    쓰레기로 처리해야 할 플라스틱 박스는 화분 밑받침용으로 재활용하지요.
    다시 한번 더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아파트 안에서 화초를 가꾸지요.

    퇴직한 지도 오래된 제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야 할 일이 마땅하지 않기에 이렇게라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칩니다.
    댓글 거듭 고맙습니다.

  • 23.04.15 14:47

    월출산 산사나이 출석입니다. 친구가 준비한 데친 낙지, 쑥넣은 홍어 애국에 막걸리 걸치고 또 산으로 들어갑니다...ㅎ

  • 작성자 23.04.15 19:50

    예..
    잘 하셨습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로 소중하겠지요.
    맛있은 밥과 먹을거리를 서로 권하면서 정답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살짝 떠오르는군요.
    산행에 늘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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