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chilles’ Tendon (현 교회 권력의 급소)

[nanypapa]

잠시 짬이 나서… 공동의회에서 공개된 일반회계 및 건축회계의 2012년 결산, 2013년 실적 추정, 2014년 예산을 살펴보고, 제 나름 합리적으로 2014년 예상을 추정해봤습니다. 극히 제한적인 제 재무지식과 한정된 공개 정보에 근거한 개략적 추정임에도, 참고 삼아, 재미 삼아 결과를 적어봅니다.  

1.     일반회계

-         건축헌금을 제외한 모든 헌금(십일조, 감사, 주일, 절기, 특별, 다락방 등)은 12년 637억에서 13년 527억으로 감소했습니다. 13년 헌금 감소를 역 추정하면서, 정체가 드러나기 전 1~3월은 12년과 동일한 월 53억, 자숙기간인 4~9월은 12년 대비 15% 감소한 월 45억, 복귀 후 10~12월은 12년 대비 40% 감소한 월 32억으로 가정하면, 13년 헌금 총액은 526억으로 교회가 공개한 527억과 매우 유사합니다. 따라서 14년에도 월 32억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14년 헌금 총액은 382억으로 추정됩니다 (교회 예산 580억은 희망사항에 불과)

-         기타 수입 항목은 교회 예산과 동일하게 가정하되, 자산매각은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 실패하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         수입이 당초 예산보다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대부분의 지출 항목을 축소 집행할 것으로 전제하되, 12년 결산, 13년 실적, 14년 예산 중 최저치의 80% 수준만 집행하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다만 자산매각 실패로 인하여 건축회계 전출 항목과 차기 이월 항목을 ZERO로 가정했습니다.

-         상기 가정 하에서 14년 일반회계 수입은 457억, 지출은 471억, 부족액은 14억으로 추정된바, 현재보다 성도가 더 감소하지 않는 한 교회 살림은 그럭저럭 꾸려갈 개연성이 있어 보입니다 (참담하게도 단, 구제와 선교를 대폭 줄이면서).

2.     건축회계

-         건축헌금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입 항목을 14년 예산과 동일하게 가정하되, 자산매각 실패를 전제로 일반회계 전입 항목을 ZERO로 가정했습니다.

-         지출항목 대부분을 14년 예산과 동일하게 가정하되, 자산매각 실패로 인한 차입금 상환 지연을 감안하여 지급이자를 30억으로 가정했습니다.

-         상기 가정 하에서 14년 건축회계 수입은 143억, 지출은 452억, 부족액은 309억으로 추정된바, 계획대로 차입금을 상환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상황이 어려울 경우 희망펀드 및 ㅇㅎㅎ장학회 차입금 상환을 연기시키려 할 텐데 그렇더라도 169억이 부족하며, 110억으로 발표된 14년 은행차입금 상환은 실제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상당한 자금 압박이 지속될 개연성이 높습니다.

3.     잠정 결론 및 제안

-         현 교회권력의 급소는 자산매각이므로, 소망관 등 자산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도록 총력 저지해야 합니다.

-         동시에 희망펀드, ㅇㅎㅎ장학회가 당초 일정대로 차입금 상환을 강력히 요구하도록 여건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         또한 모든 헌금이 현 수준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도록 진실 알리기 노력(설교 표절, 논문 표절, 각종 재정 비리 등)을 계속함으로써 성도 이탈을 적극 유도해야 합니다.

[참조]

일반회계		2012 결산	2013 실적	2014 예산	2014 추정	추정 근거
수입
	헌금	637	527	580	382	2012 대비 40% 감소
	회비수입	21	32	44	44	2014 예산과 동일
	잡수입(이자)	18	15	3	3	2014 예산과 동일
	자산매각		9	355		자산매각 실패 가정
	적립금 사용		113	2	2	2014 예산과 동일
	전기이월	23	55	26	26	2014 예산과 동일
	총계	699	751	1010	457
지출
	예배	19	20	21	15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목양	81	88	92	65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주일학교	17	19	20	14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젊은이	12	8	8	6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평신도훈련	8	4	4	3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국제제자	5	3	3	2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공동체	4	3	3	2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사랑나눔	70	59	64	47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국내외선교	86	69	85	55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행정사무	96	90	102	72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일반관리	75	63	67	50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기술지원	26	17	19	14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기획행사	1	3	2	1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예비비	12	0	30	0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임차보증	15	17	20	12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제적립금	67			54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고정자산		41	110	33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회비수입지출		32	44	26	2012~2014 기간중 최소비용의 80% 가정
	건축회계전출	50	189	300		자산매각 실패 가정
	차기이월	55	26	16	0	ZERO 가정
	총계	699	751	1010	471
수입-지출					-14
건축회계		2012 결산	2013 실적	2014 예산	2014 추정	추정 근거
수입
	건축헌금	200	177	80	80	2014 예산과 동일
	일반회계 전입	50	188	300		자산매각 실패로 일반회계 전입 없음 가정
	이자수입	11	3	1	1	2014 예산과 동일
	차입금상환기금해지	131			0	2014 예산과 동일
	희망펀드 차입		125	0	0	2014 예산과 동일
	장학회 차입		80	0	0	2014 예산과 동일
	은행 차입		203	7	7	2014 예산과 동일
	전기이월	99	112	55	55	2014 예산과 동일
	총계	491	888	443	143
지출
	건축공사비	420	587	42	42	2014 예산과 동일
	건축부대비용		83	95	95	2014 예산과 동일
	방송설비		58	19	19	2014 예산과 동일
	부가세		73	16	16	2014 예산과 동일
	운영비	1	1	0	0	2014 예산과 동일
	지급이자	25	21	21	30	자산매각 실패로 상환시기 지연 가정
	제경비 등	3				2014 예산과 동일
	희망펀드 상환			60	60	2014 예산과 동일 (실제 상환을 않할 가능성 있음)
	장학회 상환			80	80	2014 예산과 동일 (실제 상환을 않할 가능성 있음)
	은행차입 상환		10	110	110	2014 예산과 동일 (실제 상환요구액은 더 많을 가능성 있음)
	차기이월	42	55	0	0	2014 예산과 동일
	총계	491	888	443	452
수입-지출					-309

PS. 약간의 착오를 뒤늦게 찼았는데... 일반회계 지출 항목 제적립금이 54억이 아니라, ZERO가 더 타당합니다.

이렇게 수정하면, 일반회계는 14억 적자에서 40억 흑자로 전환될 수 있지만... 이 정도는 결론의 대세를 바꿀만한 요인은 아닌 듯합니다.

[잡학다식]

전문가란 이런 것이군요!

[잡학다식]

소망관 매각 반대의 명분도 분명해야 합니다. SGMC는 기존 강남역 시절보다 교육 공간 등이 더 좁아졌습니다. 현재 영어예배 등 외국어 예배는 소망관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할 것이며 도대체 3천억은 어디에 사용된 것입니까?)

[nanypapa]

명분은 지식과 영성이 깊으신 선배님들 몫... 저는 그냥 실리... 죄송합니다.

[천성가는나그네]

영어 예배를 소망관에서 드리고 있는데 소망관을 매각한다구요? 정말 돈이 급한가보군요.....

[한국인]

성도의 이탈은 서초센터에서 사랑의교회 강남본당으로의 회복을 말씀사시는 걸로 이해해도 되지요?

[nanypapa]

물론입니다...

[데이빗]

업무도 바쁘실텐데 날카로운 분석자료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급소를 파악했으니
우리는 오직 진실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면 될 것이고
그러면 저들은 스스로 멸망의 길로 가겠네요!
이제는 진실을 아는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전달하는 방법의 연구와
마당기도회 성도들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구체적 노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recovery]

동의합니다!지혜롭게 전달하는 방법의 연구와~노력이 승리하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며 능력과 전쟁터 환경 의 은혜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Spot]

이제는 SGMC 새신자등록거부운동을 벌여야하고
기존 신자 이탈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헌금의 부당성과 하나님의 말씀이 없고 쓰레기만 난무하는 센타의 부당함을 전성도들에게 알려야합니다.
그래서 ㅇㅈㅎ 스스로 내려올수밖에없도록 해야합니다.

[recovery]

수고하셨습니다! 이 전략이 잘 실현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주 작은 예이지만, 지금 서초센타 공간에서 순장들이 다락방 공간확보를 놓고 뽑기를 했다는군요(주로, 가정집을 다락방장소로 오픈하기 어려운 직장다락방들) 확보한 순장들은 몹시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대로~신앙생활하기를 강력히 원하는 순장들, 교구장들, 권사들등...~이들에게도 이 전략이 적용될 수 있을까요? 긴 고속도로 다리 끝이 이미 끊어져서 그 다음 공간은 낭떠러지라고 알려줘도 달려가겠다는 사람들 같습니다

[마따호쉐프(WhatDoYouThink)]

서초역3번 출구 구조가 역사에서 10계단 정도 높이의 출구로 나오면 곧바로 SGMC B1층으로 직결되어 있어, 출입구에서는 회보 배포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
경계선에서 배포하면 어떻게 되나요?

[한은수 (한세상)]

과연
nanypapa
wooripapa!!

[nanypapa]

ㅎㅎㅎ 공연한 짓 한걸까요?

[recovery]

공연한 짓이라니요^^ nanapapa님의 정성 어린 마음과 전략에 감사합니다 최선을다해 마음을 모아 의논하는 중,하나님께서 가장 좋은방법과 전략실천을 할수 있는 때와 여건도 주시리라 믿고 소망합니다

[한은수 (한세상)]

당연한 말씀입니다

이런 진단(분석)과 처방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최고 전문가의 전문성이 그대로 녹아진 최고의 분석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nanypapa 최고...

[하늘길]

너무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분야는 까막눈이라 얼마가 들어오고 나가고 더하고 빼기 밖에 모르거든요. ^*^

[베키]

문득 노파심에서 여쭙는 말인데...교회에서 발표하는 헌금총액이라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인가요??? ㅡ도무지 무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알 수가 없어서요..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그들이 하는 말중 뭐 하나라도 믿을 구석이 있을까마는
위 분석은 그들이 제시한 숫자로 한 것이니만큼 그들 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로 받아들이시면 될 겁니다.
헌금에 거짓된 과장이 들어있다면 nanypapa님이 그럭저럭 꾸려나갈 것이라고 본 교회 재정은
사실상 적자로 돌입한 지 오래라는 얘기가 되겠지요.

[베키]

비자금 등...오히려 저는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았답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그렇군요..
그런데 그렇게 만든 비자금을 교회 살리라고 내놓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KJ Choe]

대단하십니다~ ^^ 감사합니다!

[해변의카프카 이우재]

역시, 대단하십니다!!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분석과 글을 nanypapa님을 통해 예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

[nanypapa]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작년 여름 피켓시위 중에 저때문에 경찰서까지 동행해주신 감사함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admiratio]

1000원에서 100원으로 헌금줄였읍니다

5님 사임할때까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좋은 분석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니 교회 현재 재정상황이 이해가 쏙 됩니다

들리는 말대로 헌금이 50% 또는 그 밑으로 내려간다면,
비용 절감에는 한계가 있어 12~14 실적 및 예산의 80%, 70%, 60% 계속 내릴 수는 없으니
어느 순간에 가서는 덩치가 큰 지출 중에서
목양, 사랑나눔, 국내외선교를 줄이겠지요? 이중 국내외 선교는 자신의 네트웍 구축에 도움이 될테니
덜 줄이려할테고 결국 상당수 부목사들 또 떠나야겠네요....

[nanypapa]

"악인의꾀"님의 Wake-up Call 덕분에 게으름에서 깨어났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

[저도순례자]

nanypapa님, '악인의 꾀'님, 해변의카프카 이우재님 등 "재정에 관한 집단 전문가팀"의 활약에 눈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그 밖의 많은 재정 전문가 분들의 분석과 비평, 전망을 통해 제가 할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shack]

저도순례자 님까지 힘을 합치면 뭐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Wake-up Call 과 선순환 너무 보기 좋고 기대가 됩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많은 분들의 활약 덕분에 같이 덤태기로 칭찬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순례자님의 활약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바울과 함께]

2014년은 개척이 가능한 부목사들이 사랑의 교회 떠나기 좋은 해입니다. 엉터리 목사에게 넌더리 난 성도들이 동역자로 많이 따라 갈 것으로 보입니다.

[진리]

귀하도 이시대의 주기철목사님 이십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크게 이뻐하실것 같습니다.

[낮은곳으로]

성도들 주소를 알면 실상을 자세하게 적어 우편으로 보내드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하늘길]

좋은 제안이십니다.!!!

[달꽃]

궁금한게 있습니다..2013년 주일학교의 경우 sgmc건축으로 인하여 예산을 30~35%가량 삭감했습니다..그래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되었구요 . 한데 보고서를 보면 2012년 17억에서 2013년 19억으로 증액되어 있는데 이해가 잘안되네요..ㅠㅠ

[nanypapa]

그러게요... 당시 제가 섬기던 사랑부 예산도 줄었는데... 아무튼 저는 교회 발표자료에 근거해서 추정해봤고, 재정이 공개되면 좀 더 밝혀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