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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Righ
밑에 마룬5 서울 내한공연 후기 찐 여시가 있길래 나도 부산 공연 후기 찌겠어~
공연 후기 찌는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쪄야할 지 모르겠지만 내가 느낀 점을 그냥 쓸게ㅋㅋ
그냥 소소하게 읽어줘-
공연의 전체적 느낌은
짧아서 아쉬웠지만 너무 좋았어♥
부산 공연은 서울 공연보다 하루 빠른 9월 14일(토) 이었어
장소는 사직 실내체육관
저녁 7시 30분부터 공연 시작이었는데 난 7시쯤에 친구랑 도착했어
도착하니 앞에는 야광봉이랑 야광 머리띠 파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계셨고 사람들이 많이들 샀어
난 야광 머리띠 샀는데 분홍색 샀는데 색상은 많았어(분홍, 파랑, 노랑, 빨강, 초록, 보라)
5000원이라서 비쌌지만..... 그래도 기분 낼려고 하나 장만했지
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줄서있었는데 지정석인 사람들은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었고
스탠딩인 사람들한테는 검은 정장 입은 진행 요원들이 소리치고 있더라구
"지정석이신 분들은 계단으로 올라가시고 스탠딩 A,B,C,D 분들은 이쪽으로 오세요"
"티켓 꺼내서 보여주세요!!"
화내고 고함지르고 좀 짜증내는 진행요원도 있었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은데
마이크나 확성기 없이 육성으로 소리 질러서 짜증낼만하다고도 생각했어
기분은 조금 별로였지만
난 스탠딩 D 였고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입장을 했지
사진에는 안찍혔는데 스탠딩 D는 주황색 팔찌였어
난 해외가수 내한공연은 처음이었어
스탠딩이긴 하지만 입장번호도 있고 해서 내 자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A,B,C,D 구역만 나눌 뿐 그냥 앞줄에 서면 되는 거였던거야.......
내 앞쪽에는 진짜 키 크고 덩치 있는 남자가 서있던데 그 사람은 스탠딩B인데도 여자친구랑 D 구역에 있는거야
이 사람 때문에 정말 안보였는데 그래도 어쩌겠어
키 작은 호빗의 슬픔이지...
그 여자는 남자친구 품에 쏘옥 들어올만큼 작고 나는 남자친구가 없을 뿐이고...(또르르)
7시 30분이 되니 음악 소리가 나오면서 불이 꺼지는거야
우린 다들 마룬 5가 나오는줄 알았는데 THE CAB 이라는 밴드가 나왔어
라스베가스에서 온 밴드라고 하던데 난 미국 가수들도 잘 모르지만
이쪽 계열로는 더더욱 문외한이라서..
자기들 홍보겸 나온거 같던데 노래도 5곡인가 불렀던 것 같아
마룬 5 안나와서 아주 쪼금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다들 호응도 많이 해주고 분위기 좋았어
(이 점이 서울과 조금 다르다고 할까나)
중간 중간에 자기들 앨범이랑 티셔츠 홍보도 하더라구
THE CAB 공연이 끝난 후에 자기들도 우리를 폰으로 찍더라ㅋㅋ
사실 보컬 목소리 상태가 조금 별론거 같던데..
삑사리도 좀 나고 뭐라고 해야할까 음이탈도 좀 하고 그래도 우린 호응 많이 해줬어!
THE CAB의 공연이 8시 5분쯤에 끝났는데
8시 30분이 다 되서야 마룬 5가 나왔어
사실 좀 실망이었지.
물론 음향 기기들 맞춘다고 시간 좀 걸리고 하지만 25분 넘게 가만히 서있는 나와 내 친구
그리고 수많은 관객들에게서 아쉬운 소리가 소근소근 나왔어
하지만 마룬 5의 공연은 아쉬움을 달아나게 했어
갤3로 찍은건데 확대해서 찍은거라서 사진 화질이 정말 엉망이야ㅠㅠ 이해해줘
시작은 동전 넣는 소리와 함께 따르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릉 ♬
다들 난리가 났지 ㅋㅋㅋ 동전 넣는 소리만으로도 무슨 노래인지 알았으니까 ㅋㅋㅋ
PayPhone으로 시작했는데 내가 이 노래 너무 좋아해서 미친듯이 따라 불렀음
처음 마룬5 라이브 듣고 놀란것은
생각보다 애덤이 노래를 잘한다는 것!!
친구한테 듣기로는 마룬 5 노래 좋지만 라이브는 별로라고 들었거든ㅋㅋㅋ
첫 곡 들으니 '생각보다는 잘하네?'
그리고 무엇보다 애덤이 자기들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한 말이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한국이 Favorite 하다고 했어!!
그리고 우리가 야광봉이랑 야광 머리띠 하고 있어서 반짝 반짝 하니까
그걸 손으로 가르키면서 이래서 자기가 한국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한국 말은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이렇게 했음ㅋㅋㅋ
서울에서는 올 블랙이었다며?
부산에서는 올 화이트로 입고 있었어
우리나라 가수들 같은 경우는 도중에 옷을 몇 번이나 갈아입던데
마룬5는 쿨하게 입은 옷 그대로 쭉 가더라구ㅋㅋ
Payphone을 시작으로 노래를 10곡 이상 불렀어
지금 기억나는 거로는... (순서 뒤죽박죽이야.. 기억의 한계에 봉착함)
One More Night
Misery (떼창에 애덤이 직접 마이크를 관객쪽으로 향하게 했음)
Sunday Morning
She Will Be Loved (아쿠스틱 버전이었는데 좋았어)
Daylight (애덤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 했음)
This Love(대박의 떼창이지. 애덤은 또 놀람ㅋㅋ 자기도 웃고)
Harder To Breathe
앵콜 요청 때 다같이 Won't go home without you 불렀는데 후렴구 부분만 미친듯이 크게 ㅋㅋㅋ
마룬 5 다시 나올 때 엄지 치켜들면서 나왔어 ㅋㅋㅋ
마지막 곡은 Moves Like Jagger (크리스티나 부분까지 애덤이 부름)
이거 부르기 전에 도중에 "오빤 강남 스타일~" 나왔는데 그 때 다들 고함이 장난 아니었지 ㅋㅋㅋ
말춤 출 줄 알았는데 부산에서는 말춤은 안추고 섹시한 액션을 취해 줬어
다같이 말춤 추는거 상상했었는데 좀 아쉽...
다들 알다시피 Moves Like Jagger 시작 부분이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미안.. 난 음악을 표현못해)
이거 알지? 이거 육성으로 다들 떼창하니까 애덤도 웃고 난리였어 ㅋㅋㅋ
도중에 멤버 소개 하면서 개인기 하나씩 보여주더라구 ㅋㅋㅋ
애덤은 기타도 치고 드럼도 치고 노래도 하고 아무튼 멀티플레이어-
난 애덤 말고 사실 다른 멤버들 누가 누군지 모르는데 다들 멋있는거 있지
정말 열정적으로 공연 하더라!!
아무튼 애덤이 공연하면서 도중 도중에 "BUSAN!!" 이렇게 하기도 하고 "Thank You"를 연신 외치고
우리 떼창하는거 보고 자기도 으쓱하면서 좋아라하고
섹시한 춤도 추고 귀엽게 손을 귀에 갖다대기도 하고(왕비호의 누규? 포즈ㅋㅋ)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포즈, 표정을 다 취하더라구
처음에는 애덤 노래 듣고 '생각보다 좀 하네?' 였는데 점점 들으면서 '오오오오오 잘한다'로 바뀌었지
아쉬웠던 점은 큰 스크린에 보이는 마룬 5는 대부분이 애덤이었어... 다른 멤버들도 좀 잘 잡아주지
애덤을 잡을 때 몇 번이나 남자들의 중요 부분부터 잡아서 위로 앵글을 올리더라구ㅋㅋ 조금 민망ㅋㅋ
강남 스타일 노래 나왔을 때 말춤 추길 원했지만... 포즈까지 취했지만.... 말춤은 없었어ㅜㅜ
히잉........
그리고 무엇보다 공연 시간이 짧았어ㅜㅜ
거의 8시 30분부터 시작했는데 공연 끝나고 나니까 10시 정도
마룬 5의 공연은 1시간 30분 정도 밖에 안됐어. 이것도 맥스로 잡아서
THE CAB이 나와서 노래 부른게 5곡 정도 불렀기 때문에 30분 정도 하더라구
그리고 25분 정도는 음향 기기 맞추고 한다고 관객들은 기다려야만 했고..
스피커도 꽤 울리더라구..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듣기 조금 거북할 만큼 '부웅-'하는 이런 소리? 이게 몇 번이나 있어서 아쉬웠음
그래도 마룬 5의 공연 너무 좋았어
기다린것부터 해서 3시간 넘게 서있었는데 발바닥에 불나는 줄 알았지만
봥봥 뛰면서 노래 부르고 떼창하는 것이 바로 스탠딩의 맛이지 ㅋㅋㅋ
덕분에 집에 오자마자 발바닥이랑 종아리에 파스 붙였지만ㅋㅋㅋ
밑에 서울 내한 공연 후기 읽어보니까 관객들이 좆망이었다고 하던데
스탠딩 D 구역에서 본 나는 관객들 매너도 좋았고 THE CAB에 야유도 안날렸어
물론 마룬5 언제 나오냐고 투정은 했지만ㅋㅋㅋ(투정한 사람 중 나도 있음..ㅠㅠ)
내가 아는 마룬 5의 노래는 한정적이지만 그래도 아는 노래 만큼은 목청 터져라 따라 불렀고
많은 관객들이 따라 따라부르니 애덤을 비롯한 마룬 5 감동 먹었을거라고 생각해
감동 먹었다, 너희 좋다는 표정과 액션을 엄청 취했었거든ㅋㅋ 애덤이!!ㅋㅋ
아무튼 11만원의 거금을 들인 나의 마룬5 내한 공연 후기는 여기까지야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쌩유베리감사해 ㅋㅋㅋㅋ
문제시 자삭하겠어 ㅋㅋㅋ
그럼 빠잇-!!
동영상 추가해뜸ㅋㅋ
She will be Loved
Sunday Morning
첫댓글 나도 부산 스탠딩A였어 ㅋㅋㅋㅋㅋㅋ 대여섯번째 정도였는데 엄청 잘 보였음..애덤 셔츠젖어서 비치는게 보일정도로데헷ㅋㅋㅋㅋ떼창도 잘하고 밀리지도 않았음. 떼창 너무 잘해서 애덤 목소리가 안들릴정돜ㅋ.... 근데 내 체력땜에 이제 스탠딩 못갈듯. 직캠이랑 사진 몇개 찍었는데 너무 흔들려서 똥ㅋ망ㅋ 올리긴 그렇고 걍 갠소하면서 그래...내가 여길 갔었지..꿈이 아니었구나 하면서 추억되새김질용으로 보려곸ㅋㅋㅋㅋㅋㅋ
ㅋㅋ 나도 부산 스탠딩A 우리 같은공간같은시간을 함께 마룬이와 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왕 언니 나도나도 A구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짱이었지 진심 가까이서 보는데 다리 풀릴뻔 ㅠㅠㅠ
다음에는 꼭 스탠딩A로 예약하리ㅠㅠ!!
나는 앉아잇엇는뎈ㅋㅋㅋ우리쪽도분위기조앗던것같다 ㅋㅋㅋ나쁘진안핫음사실내가너무재밋어서주변잘안봄ㅋㅋㅋㅋㅋ긍데내앞에엌던남자애는너무따라부르더라...애덤목소리안들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