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수행
특별하다는 것은 보통보다 다른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일이 아닌 경우가 특별한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특별한 일은 모든 집착이 소멸하여 위없는 행복을 얻는 것이다. 그러면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란 번뇌가 소멸하여 모든 업이 사라진다. 업이 소멸하면 단지 대상을 아는 마음만 있어 해탈의 자유를 누린다. 이때 얻는 행복을 위없는 행복이라고 한다.
이 길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 위빠사나(vipassanā) 수행이다. 위빠사나 수행의 접두사 위(vi)는 다르다, 분리하다, 특별하다는 뜻이고 빠사나(passanā)는 주시, 계속해서 본다는 집중이란 뜻이다. 다르다는 것은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몸과 마음을 분리하고 나와 남을 분리해서 알아차리는 것이라서 바로 이것이 특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나와 남을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객관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하면 주관적으로 보아 자기 견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면 진실을 발견하지 못하고 고정관념을 가지고 습관적으로 살아 번뇌의 노예가 된다. 이 방법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이렇게 알아차려서 무상, 고, 무아의 지혜가 나는 것이 깨달음이라서 특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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