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07일 (일)
제목 : 무리를 먹이신 예수님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14:13-21 찬송가: 213장(구 348장)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중심 단어: 예수, 빈 들, 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축사하다, 오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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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13절: 무리가 따르는 분
14절: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병자를 고쳐 주신 분
15-16절: 제자들의 문제 제기에 바로 응답해 주신 분
17-21절: 무리를 먹이신 긍휼이 풍성하신 분
도움말
1. 저녁(15절): 유대인들은 저녁을 둘로 구분했다. 즉, 오후 3시부터 일몰 전까지의 첫째 저녁, 일몰 직후 본격적으로 어둠이 깔리는 둘째 저녁으로 구분했다.
2. 축사(19절): 감사기도를 말하는 것으로, 유대의 가장들이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전에 취하던 예절이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나 무리와 함께 식사하실 때 언제나 취하신 행동이다. 예수님과 제자 또는 무리가 같은 가족임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신 행동이었다.
3. 바구니(20절): 유대인들이 여행할 때 도시락 대용으로 들고 다니던 작은 광주리다. 사람이 들어갈 만큼 큰 곡물 바구니와는 구별된다.
말씀묵상
빈 들로 가신 이유
헤롯에게 죽임 당한 세례 요한의 소식을 전해 들으신 예수님은 빈 들로 가셨습니다(13절). 이는 죽는 것이 두려워서 피하신 것이 아닙니다. 당시는 아직 예수님의 삶의 목적이었던 십자가를 성취할 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무리를 피해서 빈 들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의 인기 역시 예수님께서 추구하신 삶의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삶의 진정한 목적을 위해 많은 것을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빈 들에서 행하신 사랑
예수님께서 빈 들로 가신다는 소문을 들은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무리는 육신적으로도 쇠했지만, 무엇보다 영적으로 갈급해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14절). 예수님을 찾고 나아가는 자들은 결코 외면당하지 않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제자들은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자고 예수님께 제안했습니다(15절). 이것은 무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리를 사랑하셔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그들을 먹이셨습니다(18-20절). 우리는 이런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영혼의 양식뿐만 아니라 육의 양식 또한 공급해 주시는 예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보게 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은 배고픈 무리의 필요를 어떻게 채워 주셨습니까(19-2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참된 양식이신 예수님과의 사귐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먼저 사랑하고 섬기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새해 첫 번째 맞이하는 주일 아침 주님이 2024년 들꽃공동체에 주신 말씀을 선포하는 날이다.
‘엡5: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왜 성령께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라는 말씀을 감동으로 주셨을까?
우리가 행복해질 때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서 충분히 느껴질 때다. 지난해 우리에게 주신 아픔을 딛고 새해에는 들꽃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서로 사랑하고 섬김으로 진정한 천국공동체를 이루어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끔찍한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를 타고 떠나신다. 헤롯이 두려워서가 아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셔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예수님은 이 끔찍한 죄악 앞에서 십자가의 길을 가야만 한다는 의지를 더 굳게 다짐하지 않았을까?
그렇기 때문에 오늘 오병이어의 기적에 베풀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더욱더 큰 은혜로 다가온다.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병자를 고쳐 주시고 저녁이 되었을 때 무리들이 예수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 제자들은 무리를 돌려보내길 원하셨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명하신다.
제자들은 근심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우리가 이 많은 사람들의 저녁을 해결할 수 있단 말인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빌립처럼 반응하지 않았을까? ‘주님 이 많은 사람들의 저녁을 해결하려면 돈이 얼마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겐 그런 돈이 없습니다!’
‘요6: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이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었다.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예수님은 그것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신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제자들 손으로 나눠주면서 그들은 예수님이 무리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의 기적을 경험한다.
예수님 손에서 주시는 오병이어의 사랑은 주어도 주어도 줄어들지 않고 받아 넘치도록 부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직접 경험한다.
‘요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주님의 마음을 담아 주자. 그 사랑이 내겐 없지만 주님 손에서 나온다. 받아서 주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2024년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라는 말씀을 감동으로 주시고, 오늘 말씀을 통해 어떻게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포하게 하심에 감사
오늘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새해 주신 말씀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들꽃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 사랑을 받을 때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 기쁨과 행복이 있어야 나눌 수 있습니다. 주님의 손에서 떼어주신 먹을 것을 가지고 배고파 하는 영혼에게 배부르게 먹이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저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없다고 포기하는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계산하고, 못한다고 말하는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받았으니 저도 거저 줌으로 행복을 전하는 사랑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